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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조어-옌훠치(煙火氣),주리런(主理人),첸~이샤(淺~ 一下)


2023-08-10      



옌훠치(煙火氣) 

본래 음식을 조리할 때의 냄새나 세속적인 분위기를 뜻하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소소한 일상, 신나고 생기가 넘치는 생활의 분위기를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예문: ① 춘제(春節, 음력 설)가 다가오면서 모두에게 익숙한 옌훠치가 점점 더 무르익어 간다. ② 소규모 상점 경제는 도시의 옌훠치를 더욱 짙게 만들며,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주리런(主理人)

패션 브랜드의 창시자 혹은 전문 경영인을 가리킨다. 일반 관리자와 비교했을 때 주리런은 제품 디자인 과정에 참여하고 제품 라인을 확정하여 브랜드와 트렌드를 연결시켜야 한다. 동시에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 방안을 모색한다. 따라서 주리런은 브랜드의 페르소나(Persona)다. 브랜드는 주리런의 페르소나를 확장하여 그의 특성과 정서를 담고 있으며, 여기서 그 독특함이 드러난다. 예문: 스타일링을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 가치와 생활 이념을 전달하는 것은 바로 패션 주리런의 핵심 가치이다.


 

 

첸~이샤(淺~ 一下)

첸창저즈(淺嘗輒止, 천상첩지)라는 성어에서 비롯한 말로 조금 해보다가 곧 멈추어 깊이 파고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예문: 과학 연구는 끈기있게 해야지 첸(淺)하게 시도해서는 성과를 낼 수 없다. 살짝 ~하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대충 한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예문: ① 이 영화가 괜찮다던데, 첸(淺)하게 볼까 해. ② 새로운 노래를 한 곡 배웠는데, 첸(淺)하게 불러볼게. 또는 확장되어 매너있게 어떤 일을 할 때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의 말을 끊고 얘기할 때, “첸(淺)하게 한 마디 끼어들게요”라고 할 수 있다. 예문: 첸(淺)하게 여쭙겠습니다, 퇴근은 언제 하세요?


글|첸하이펑(錢海澎), 그림|리페이페이(李培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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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된 한국의 디지털 유목민

약 10여 년 전, 전세계적인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디지털 유목민’이라는 새로운 직업과 생활 방식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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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목민의 성지, 윈난(云南)성 다리(大理)

중국 윈난성 다리로 배낭여행을 간 건 2015년 여름. 소수민족 노래가락이 울려 퍼지는 다리고성, 여름철에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얼하이(洱海) 호수, 저 멀리 만년설이 쌓여 있는 푸른빛 창산(蒼山), 현지 민박집 사장부터 택시기사까지 순박한 현지 바이족(白族) 사람들, 대도시와 비교해 훨씬 저렴한 현지 물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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