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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기본’과 ‘대중’으로 회귀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심취한 서예를 20년 넘게 배우고 있는 주샤오항. 고풍스러우면서도 힘이 있고 두터우면서도 균형감 있는 필체, 매끄러운 필치와 시원시원한 구도로 대가의 풍모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를 소개한다.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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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禅)과 예(藝)를 탐구하는 불교인생

무명옷에 금테 안경을 쓴 여산법사(如山法師)가 들어오면서 우리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평온한 표정, 담담하고 침착한 분위기가 그의 첫인상이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 날 우리는 베이징 옹화궁(雍和宮) 근처에 있는 여시산방(如是山房) 고금관(古琴館)에서 여산법사를 인터뷰했다. 고금관은 아늑한 실내에 고금(古琴)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져 마음을 시원하고 평안하게 만들었다.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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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제-기이한 산과 맑은 물, 소수민족의 풍취

후난(湖南)성 북서부 리수이(澧水) 중상류, 우링(武陵)산맥 한복판에 장자제(張家界)가 있다. 장자제는 기이한 산림경관을 자랑한다. ‘삼천기봉, 팔백수수(三千奇峰, 八百秀水·삼천 개의 기이한 봉우리와 팔백 개의 맑은 물)’로 묘사될 정도다. 관광으로 발달한 이 곳의 풍경과 삶의 모습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아름답길래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 끊이지 않는 것일까?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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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이 ‘펫 호텔’을 창업한 이유

장링(張玲) 씨와 자오쉐나(焦學娜) 씨는 오랜 친구 사이다. 그들은 한때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었다. 장링은 큰 병원의 간호사였고, 자오쉐나는 무역회사에서 사무직으로 일했다. 하지만 1980년대 생, 젊은 빠링허우(80後) 세대인 이들은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에 ‘프리미엄 펫 호텔’을 창업했다. 펫 호텔은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홀로 남겨지는 고양이나 개 등 반려동물을 위해 숙박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말한다.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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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을 확대하는 중국의 남극사업

남극은 대중들에게 신비롭고 멀게만 느껴지는 지역으로 대륙 가운데 가장 늦게 발견되었다. 12개국 대표가 1958년 남극 탐사 과학위원회를 만들고 1959년 미국에서 남극조약이 조인되었다. 중국은 1983년 남극조약에 가입하여 1985년 협의당사국이 되었다.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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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쉬는 고촌(古村)을 만들다

저장(浙江)성 진화(金華)시에 위치한 쒀위안(瑣園)촌에 들어서면 하얀 벽에 푸른 기와, 자갈이 깔린 좁은 길, 구불구불한 골목, 고즈넉한 고택 대청, 아름다운 조각 등이 눈길을 잡아끈다. 마치 우아한 수묵화 같은 느낌이 든다. 각기 다른 대청 건축 구조와 예술 풍격을 보이는 이 곳은 강남 옛 주택의 전형적인 특징을 가진 ‘무파건축(婺派建築)’의 대표작이다. 또한 시골의 고건축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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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현 산골마을을 찾는 젊은이들

산시(陜西)성 안캉(安康)시 쯔양(紫陽)현은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간지대이다. 동시에 이곳은 국가에서 지정한 빈민지역이기도 하다. 높고 가파른 산 때문에 교통이 불편한 지역으로, 마을 주민들은 늘 산과 더불어 살았지만 산의 ‘덕’을 본 적은 없다. 그런데 이런 깊은 산속 마을에 들어와 살기로 결심한 젊은이들이 있다. 이들은 국가의 빈곤퇴치 정책과 인터넷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마을의 모습을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다. 취재팀은 이들의 어깨에서 마을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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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이 앞치마 두르고 요리한다면?

쓰촨(四川)성 출신인 덩샤오핑(鄧小平)은 1980년 7월 이 지역 어메이산(峨眉山)을 시찰했다. 무더운 날씨탓에 덩샤오핑은 반팔 셔츠를 입은 채 한 농가를 방문했다. 농가의 주방에 들어가 쌀독에 쌀이 얼마나 있는지, 불편함은 없는지, 주거시설은 잘 갖춰져 있는지를 살피는 일은 덩샤오핑의 지방시찰에 빠지지 않는 일정이다. 예고없이 불쑥 찾은 이 농가의 주방에서는 노파가 한창 요리를 하고 있었다. 돼지고기 볶음요리였다. 덩샤오핑은 자신도 볶음요리를 꽤 잘한다며, 해보겠노라고 말을 건넸다. 노파는 전혀 거리낌없이 웃으며 “한번 해보시라”고 후라이팬을 양보했다. 덩샤오핑은 앞치마를 두르고는 “프랑스 유학시절 요리를 즐겨했다”며 커다란 후라이팬을 자유자재로 흔들어대며 볶음요리를 해보였다. 이 이야기는 기록으로 전해져 내려오며, 드라마로도 재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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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 들어가지 않는 한국 남자들

어느 해인가 추석 때 한국에서 중국-한국 커플부부를 취재한 적이 있었다. 한국 남자는 선양(瀋陽)에서 유학하던 시절 같은 학교에 다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 연애를 했고 결혼에 골인했다. 부부는 결혼 후 한동안 처가에서 살았다. 장인과 장모는 한국 남자들이 원래 집안일을 안 하고, 요리는 더더욱 안 한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장인과 장모가 부엌에서 음식 준비에 한창일 때 사위는 소파에 대(大)자로 누워 태평하게 TV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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