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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주문화상품, 오천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은 대화


2021-07-08      

량주박물관에서 최신 3D 프린트 기술로 제작한 라떼아트  사진/ 리웨 

 

오늘날 량주(良渚)문명은 우리의 생활에서 얼마나 멀리 있는가? 그 찬란했던 문명은 두터운 황토속에 방치되어 무려 오천년의 시간이 잠들어 있다. 하지만 량주문명이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을 뛰어넘은 무형의 그 무언가가 우리 생활 곳곳에 살포시 곁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이 카페라떼의 짙은 향은 입안에 가셔지지 않은 향을 음미할 수 있도록 숨어있다. 커피 위 아트모양은 사람같기도 하고 짐승같기도 한 신령스러운 토템이 담겨있고 특유의 달콤쌉싸름한 카카오분말의 오묘한 향기는 그 커피를 음미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중국 스핑크스문화의 비밀스런 세계로 인도해 주고 있다. 이것이 바로 량주박물관에서 최신 3D 프린트 기술로 제작한 라떼아트 상품이다. 그 기이하고 상징적인 량주문명을 대표하는 신인수면(神人獸面) 신휘(神徽)로 라떼아트의 새로운 독창적인 문양을 그려내고 있다.

 

량주박물관에서는 문창공간(文創空間)을 수향택국(水鄕澤國), 문화성지(文化聖地), 옥혼국백(玉魂國魄)으로 이은 제4의 전시홀로 정성들여 설계하고 준비했다. 세심하고 아낌없는 노력을 들인 이 공간에는 현대적이며 최신 유행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과 전통적인 문화요소가 교묘하게 결합된 문화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이로 하여금 유구한 역사속에서 잊힐 뻔한 량주문화가 새로운 형식으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만물의 소생을 알려주며 좋은 소식을 가져다준다는 상징적 의미의 신령인 량주옥조(새)는 가볍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옥조(새)스탠드로 변신해 부드럽고 은은한 불빛으로 밝고 신성한 옥조(새)의 형상을 완벽하게 대변하고 있다. 또한 량주문화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기물인 량주옥종(옥으로 만든 그릇)은 문양이 정교한 목걸이 팬던트로 디자인 되어 고대문명에 현대적 풍모를 더해주고 있다.

 

량주문화를 대표하는 량주옥종 문양 목걸이 사진/ 량주박물관 제공

 

문화상품에 대한 개발과 설계는 고고학자들의 문물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를 떠날 수가 없다. 량주에 대한 유적연구는 1936년에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80여 년의 시간이 흘렀고 대량의 연구자료를 모아 놓을 수 있게 했다. ‘량주고성 유적이 2019년 7월 6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되면서 이 성과들은 량주 박물관 문화상품들에 더 뜻깊은 진정한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량주박물원 원장 저우리밍(周黎明)은 연구가 우선이다. 연구를 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이 문물들은 영혼을 잃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오로지 량주문물에 대한 깊은 연구만이 역사적 가치와 미적가치, 인문학적가치 심지어는 그 당시의 철학적인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으며 문물을 통해 사람들을 들여다보고 사회를 통찰하고 역사적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량주옥종 사진/ 가오웨

 

유구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상품들은 중화문명의 정신적인 추구와 우수한 문명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도로 생활화된 특징도 보여주고 있다. 량주유적관리위원회 문화산업국 국장 마둥펑(馬東峰)은 문화상품들이 우리 생활에 가까이 있고 사치품 같은 존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량주문화의 혼이 깃든 문화상품들이 생활 속에서 융합되어 사람들로 하여금 박물관을 곁에 두고 있는 듯한 느낌과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함으로써 량주전통문화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하며 문화 전파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렇게 많은 훌륭한 문화상품들 속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는 것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계를 지닌 물품들이다. 문창공간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인증한 올해 베스트 상품은 량주문화요소를 반영한 마그넷이다. 알록달록하고 각양각색으로 디자인 되어 있으며 가격까지 착한 마그넷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할 정도라고 다. 심지어 일부 마그넷 마니아들은 먼길을 마다 않고 박물관을 방문해 마그넷을 수집한다고 한다. 작고 앙증맞은 마그넷이 마술을 부린 것처럼 량주문화를 되살아 나게 하고 있다. 신비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량주문화가 작디작은 귀여운 마그넷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고 있다.

 

작고 앙증맞은 마그넷 사진 / 류징니

 

이렇게 쉽게 쓸수 있고 품질 좋은 전통문화가 내포된 작은 물품만 있는게 아니다. 박물관에서는 사람을 근본으로 삼는 원칙하에 일련의 문화실천 활동도 펼쳐왔다. 종이는 가위따라, 가위는 마음따라(紙隨剪轉,心隨刀動)라는 주제의 전통종이공예 활동과 오색찬란한 빛이 두 날개를 물들이고, 찬란한 빛이 하늘을 수놓는(五彩染雙翼,斑斓駐淸空) 연을 제작하는 공방이 대표적다. 저우리밍 원장은 우리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활동은 전통문화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이러한 전통문화의 예술적인 감화 아래 걸어온 길을 잘 알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도 밝게 비춰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물관의 작용을 우선으로 꼽자면 문화로 인간을 감화하고 문화로 됨됨이를 가르치는 것(以文化人,以文育人). 현대인들 중에서도 요즘 젊은층의 심미관과 열독습관에 걸맞는 내용으로 형식을 벗어나 고리타분하게 느껴졌던 역사문화와 젊은 층의 거리를 좁혀지게 하는 것다. 더불어 여러가지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 량주문화를 알고만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은연 중에 감화되고 더 나아가 진정으로 량주전통문화를 사랑하도록 하는 것다.

 

중국고대우수문화의 중요한 창구의 하나로써 량주박물관은 부단히 새로운 책략과 새로운 돌파구를 찾음으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저우리밍 원장은 이후 유적지연구에 대한 중심이 전통문화의 문화상과 내함을 넓히는데 있다고 봤다. 량주문화유적이 중화문명의 발전에 기여하고 기타 문화와의 관련성을 통해서 량주문화의 국제적인 교류의 범위를 더 넓히고 진정으로 우리의 문화가 전 세계에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다.

 

미디어 융합 서적 사진/ 류징니 

 

문화상품 개발에 관해서 박물관에서는 디지털 역량강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다. 과학기술을 운용해 관람객들의 체험감과 상호작용을 높이는 것다. 량주박물관은 근년 디지털공정을 통해 20여 개의 디지털상품을 개발했다. 2020년에는 체계적인 미디어 융합 서적을 편찬해 문화적 내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최근 량주박물관에서는 량주 이미지를 주제로 한 크로스오버 예술체험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홀에서는 단 한개의 문물의 진열 없이 오로지 디지털기술과 비물질문화유산 예술형식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듯한 저수지 댐과 웅장한 궁전 등 잠들어 있던 유적이 곁에서 살아 숨쉬는 것 같은 모습을 방불케 다. 매 한컷의 장면 속에서 관람객들은 유적과 문물의 발자취를 따라 생명력 넘치는 량주미학을 느껴 볼 수 있다. 이러한 연동은 량주박물관의 제3의 눈이 되어 더 광활한 시야와 발전의 공간을 부여했고 량주고전문화가 신시대 속에서 전수와 계승을 발휘하는데 추진적인 작용을 했으며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이 파고들 수 있게 했다.

 

 

| 양리야(楊莉雅), 장웨이치(張瑋琦), 리웨(李玥), 류징니(劉婧妮), 가오웨(高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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