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2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는 다시 한 번 아시아의 성대한 스포츠 행사를 맞게 됐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스포츠 축제인 동시에 세계가 중국의 깊은 문화적 매력과 현대적인 도시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항저우에는 자연 풍광과 인문 경관이 공존하는 시후(西湖), 남북을 가로질러 흐르는 대운하, 오천 년 중화 문명을 증명한 량주(良渚) 문화 고성 유적에서부터 항저우 e-스포츠센터의 ‘브레인’ 디지털 조종석, 아시안게임 선수촌의 깜찍한 로봇강아지, 증강현실(AR) 스마트 버스 등 일상 곳곳에 스며든 첨단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이 존재한다. 항저우는 이번 아시안게임 개최지다. 역사 문화와 현대적 발전이 교차하고 융합된 항저우의 모습은 세계 각국이 중국의 문화적 매력과 현대적 면모를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창구’가 될 것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중국의 발전 역사를 한 눈에 담은 축소판이다. 중국은 1974년 첫 아시안게임 참가에 이어 1990년 성공적으로 첫 아시안게임을 개최했다. 이후 2016년 항저우가 아시안게임 유치권을 따내면서 발전을 거듭했는데, 이처럼 중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성적과 대회 운영 수준의 점진적인 향상은 중국이 경제, 과학기술, 문화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이룩한 발전 양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중국이 세계를 향해 매력을 선보일수 있는 장으로 전 세계가 중국의 큰 변화를 볼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3일 저녁 개막하는데 아시안게임의 성화가 항저우의 첸탄장(錢塘江) 대지를 밝히며 세계인들은 ‘아시안게임 타임’에 진입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세계가 중국을 더 깊이 이해하고 중국의 매력을 느끼며 중국의 성장과 발전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글 | 가오롄단(高蓮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