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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청년, 중국 농촌의 미래다


2022-07-11      

팬데믹 직전인 2019 11~12 한국의 대산농촌재단이 주최한 중국 농촌 연수를 다녀왔다. 광둥(廣東)성과 푸젠(福建)성의 농촌 지역을 방문해 ‘반향청년(返鄕靑年)’이라 불리는 중국의 귀농 청년들을 만났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산업화 속도를 자랑하는 중국에서 귀농 청년이라니,  선입견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중국의 향촌진흥 전략 속에서 중국 각지의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들어가 생태농사를 짓고 창업하며 변화된 삶을 꿈꾸고 있다. 마치 1980년대 한국 대학생들의 농촌활동과 2000년대 이후 청년농업 열풍이 합쳐져서 중국에서 재현되고 있는  같았다.


반향청년들은 ‘소황제, ‘소공주 불렸던 80허우(後, 1980년대 출생자) 세대다. 80허우 세대는 도시화의 상징처럼 여겨지지만, 80허우가 태어났을  중국 인구  농촌 인구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 상당수 80허우는 농촌에서 태어난 셈이다. 이들은 1980년대 중국 농촌에 대한 향수를 지닌 동시에 1990년대 이후 공업화로 급속히 쇠락하는 ‘고향 모습을 지켜봤다. 이들 가운데 대도시의 삶에 염증을 느꼈던 이들이 다시 농촌으로 돌아오고 있다.


반향청년들은 저명한 3(三農, 농업·농촌·농민) 문제 전문가인 원톄쥔(溫鐵軍) 중국 런민(人民)대학교 교수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원톄쥔 교수는 저서 〈백년의 급진과 작별(告別百年激進)〉 통해 중국처럼 식민지를 가지지 못했던 나라는 소농 중심 경제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고 설파해 아시아 전체에  울림을 주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농촌 문제는 ‘중국몽(中國夢)’ 실현하는  있어 핵심이다. 칭화(淸華)대학교에서 <중국 농촌 시장화 연구> 박사학위를 받았던 시진핑 주석의 국가 전략이 밖으로 ‘일대일로(一帶一路)’ 있다면 안으로는 ‘향촌진흥 ‘생태문명 있다. 시진핑 주석은 2017 10 중국공산당 19 전국대표대회에서 “향촌진흥 전략을 실시한다 발표하면서 “농업과 농촌 지역의 우선적인 발전을 견지하고 도농 융합 개발 체제·메커니즘과 정책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지적했다. 또한 올해 3 전국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주석은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의 향촌진흥 정책은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향촌진흥은 도시 지역의 취업난을 해소하면서 농촌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정책이다. 공산당 청년 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은 2022년까지 10 청년의 귀농 취업·창업을 돕는다고 밝힌  있다. 농촌 인구 소멸이  등에 떨어진 불이  지금, 한국도 국가적 차원에서 농촌 살리기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한국·중국·일본  동아시아 국가의 농업은 서로 많이 닮았다. 대규모 기업농 위주인 서구와 달리 소농 기반 농업구조가 이어져오고 있다. 식량안보 시대에 농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도 비슷하다. 중국 농촌에서 발견한 것은 농촌과 농민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이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당연한 사실이었다. 동아시아의 농민들이 서로 교류하며 서구가 제시하지 못한 농업의 미래를 찾아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오성, 한국 <시사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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