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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판다 털의 비밀


2025-03-06      

편집자 주

‘푸바오(福寶) 패밀리, 세상에 없던 판다 팬덤 열풍!’ 푸바오 탄생 이후 판다 가족은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판다에 대한 독자들의 깊은 애정과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월간 <중국>은 ‘니하오(你好), 판다’라는 특별 코너를 새롭게 선보인다. 멸종 위기의 귀여운 친구, 판다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는 독특한 흑백색 털과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판다의 흑백색 털은 귀여운 외모의 상징일 뿐 아니라 생존과 환경 적응의 중요한 도구기도 하다.


위장

판다의 털은 주로 검은색과 흰색으로 이뤄져 있다. 이런 색 조합은 결코 우연이 아닌 자연이 오랫동안 선택한 결과다. 자이언트 판다는 얼굴과 복부, 어깨와 등이 흰색이고, 눈 주위와 귀, 팔다리와 등 부분은 검은색이다. 이런 독특한 색깔은 대나무 숲에서 자신을 위장해 천적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흰색 복부와 얼굴은 햇빛이 대나무 숲을 통과할 때 주변의 빛과 그림자와 어우러지며 검은색 팔다리와 등 부분은 그림자 속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이런 위장 능력은 판다의 생존과 직결돼 있고, 특히 천적인 표범과 늑대 등 포식자를 만났을 때 효과적이다.


사회적 행동

판다의 털은 사회적 행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 판다는 나무 기둥이나 바위 위에 체취를 남겨 암컷을 유혹한다. 판다의 털은 이러한 체취가 멀리 퍼질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개체의 건강 상태와 번식 가능성을 전달해 동종 간 식별과 배우자 선택에 도움을 준다.


보온 및 보호 기능

판다의 주요 서식지는 해발 고도가 비교적 높은 산간지역이라 기후가 변화무쌍하고 춥다. 촘촘하고 두터운 털은 보온 효과가 매우 높고 습한 환경에서도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판다 털은 외층과 내층, 두 개 층으로 나뉜다. 외층은 거칠고 두꺼운 보호 털이고 내층은 부드러운 솜털이다. 보호 털은 대나무 가지의 긁힘과 천적의 공격 같은 외부의 물리적인 손상을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솜털은 추운 환경에서 체온을 유지해 열 손실을 막아준다.


세계적 희귀종 ‘갈색 자이언트 판다’

흑백색 털이 판다의 상징이긴 하지만 야생에서는 매우 드물게 갈색 자이언트 판다가 존재한다. 갈색 판다의 털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눈가와 팔 다리만 검은색이고 나머지 부분은 갈색인 것도 있다. 갈색 털이 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과학자들은 유전자 돌연변이나 환경적 요인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저우즈(周至)현에 위치한 친링쓰바오(秦嶺四寶) 과학공원에서 살고 있는 갈색 자이언트 판다 ‘치짜이(七仔, 일곱 번째 새끼)’가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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