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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발전구도 형성할 중국국제수입박람회


2020-11-05      

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열리는 중국 국제전람센터 전경 사진/ CFP


전 세계 최초로 수입을 주제로 한 국가급 박람회인 중국국제수입박람회(이하 수입박람회)는 세계와 미래 지향적이고 공동 발전을 촉진한다는 장기적인 고려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수입박람회는 중국이 다자무역 체계를 지지하고 개방형 세계 경제를 건설하며 글로벌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는 입장을 보여주었다. 중국이 세계에 시장을 개방하고 각국과 발전의 보너스를 공유하며 전 세계 발전 믿음을 주동적으로 진작시키겠다는 성의를 표현했다. 중국이국내 대순환을 주체로 한 국내외 이중순환 상호 촉진’이라는 새로운 발전 구도 형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결심을 보여준 것이기도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벽하게 통제되지 않았고 세계 경제가 심각한 후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중국은 안전 확보를 전제로효과적이고 수준 높으며 보다 나은 박람회’ 요구에 따라더 큰 전시 규모, 더 훌륭한 전시 설비, 더 우수한 참가업체, 더 많은 정책 지원, 더 완벽한 투자유치 시스템, 더 정확한 수요 공급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3회 수입박람회를 오프라인에서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수입박람회는 올 하반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확정된 대규모 국제박람회다. 수입박람회는 계속해서 세계 각국에 ‘4대 플랫폼’, 즉 국제 조달, 투자 촉진, 인문 교류, 개방 협력의 플랫폼을 마련해 시너지효과와 의미가 나날이 커질 것으로 본다.


첫째,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 발전의 눈부신 성과를 집중 선보이고, 코로나19 방역 국제 협력 강화, 무역 투자 자유화와 편리화 촉진이라는 중국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어 전 세계 무역과 직접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세계무역기구(WTO) 10 6일 발표한 <전 세계 무역 통계 및 전망>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상품무역이 9.2% 감소했다. 국제연합(UN) 공업개발기구는 올해 전 세계 국제 직접투자 규모가 40%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2020년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9%로 낮춰 세계 경제가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쇠퇴기에 놓여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은 3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감염증 방역전에서 단계적인 성과를 거뒀고 기본적으로 억제했다. 1-8월 중국의 규모 이상 공업부가가치, 상품수출 누적 성장율이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고, 고정자산 투자 누적 성장률도 플러스에 가까워졌으며, 전체 업종의 대외 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8월 소비재 총매출액의 당월 성장률도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9월 제조업 PMI 지수는 51.5% 상승했고 ‘10·1’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에 63700만명이 여행을 떠나 전년 동기 대비 79% 선을 회복했다. WTO 수석 이코노미스트 콜먼은중국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수출 규모가 전망치를 웃돌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입으로 아시아의 교역을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여러 나라에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특수한 시기에 제3회 수입박람회는 공동 방역, 스마트 방역을 내세워 암담했던 전 세계 무역에 빛을 더했다. 전시장 배치를 살펴보면 의료기기와 의약보건 전시존 면적이 2회 때보다 배로 늘었다. 방역 관련 공공보건 방역 전문존이 처음으로 설치돼 예방 및 방역 관련 첨단과학기술을 집중 선보였으며, 해외 방역 관련 스타제품도 모습을 드러냈다. 소비재 전시존과 식품 및 농산품 전시존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겨냥했다. 중국 시장은 가족 건강이라는 수요에 집중해 녹색, 환경보호, 건강 요소를 늘렸다. 자동차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리스크 감소, 도시 교통 효율 향상 요구에 발맞춰 스마트 외출 전문존을 처음으로 선보여 자율주행, 지능형 커넥티드, 지능형 시트, 지능형 교통 인프라 시스템, 제어시스템, 핵심 센서 등 기술을 집중 전시한다. 현장 방역에도 힘써 제3회 수입박람회는 전시센터 4개 분관과 프레스센터에 의료스테이션 5곳을 설치했고 발열 격리존과 체크존을 증설했으며 부압 구급차와 전문 구급인력을 배치했고 전담병원을 지정해 현장 의료 보장 서비스를 마련했다.


둘째,‘6대 안정(六穩)’ ‘6대 보장(六保)’, 대외무역과 외자 펀더멘털 안정, 산업사슬과 공급사슬 안정에 도움이 된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각국은 감염증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업 중단을 선언했고 때문에 무역과 인적 왕래, 비즈니스 활동 등이 지연됐다. 일부 국가에서는 투자 억제 조치를 취해 외자의 주식보유 비율을 낮추고 제조업 회귀를 요구했으며 의료제품, 첨단 기술 등 특정 상품의 수출을 금지해 경제 세계화에 지역화, 분산화, 현지화 추세가 나타나 전 세계 산업사슬과 공급사슬이 끊어졌다. 세계 2대 경제체인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조업을 중단해 계약을 정상적으로 이행하지 못해 기존 주문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신규 주문 계약이 어려워졌으며 고객의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타나는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극복하고 안정 속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6대 안정(취업·금융·무역·외자유치·투자·경기예측)’ ‘6대 보장(취업·민생·시장주체·식량과 에너지 안보·산업사슬 및 공급사슬 안정·기층 운영 보장)’이라는 실무적인 조치를 취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억제에 앞장서 산업사슬과 공급사슬, 업·다운 스트림을 체계적으로 재개시켜 사회와 경제가 정상궤도로 돌아왔다.


2020 7 263회 수입박람회 참가기업연맹의 첫 회의 현장 사진/ XINHUA


중국 경제가 안정세를 보인 덕분에 제3회 수입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었고 ‘4대 플랫폼’이라는 수입박람회의 포지션도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도록 했으며 ‘6대 안정’과 ‘6대 보장’ 실현 및 경제 펀더멘털 안정에도 도움을 주었다. 첫째, 1차상품과 중간재 등 주도적인 수입 확대를 통해 생산분야의 자원과 에너지 부족을 보완하고 수출입 균형을 촉진해 무역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우수한 소비재의 대량 수입을 통해 품질화와 다양화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소비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해주었다. 둘째, 보다 많은 신제품, 신기술, 신서비스 도입을 통해전 세계 최초 공개, 중국 첫 전시’를 하고 혁신 병용효과를 일으켜 국내 기업의 국제 기술 협력과 2차 혁신 창조에 편리한 조건을 마련해주었다. 셋째, 참가업체가 전 세계 산업사슬과 가치사슬의 선진 이념, 발전 동향 등을 집중 전시해 국내 산업사슬을 보완, 강화, 업그레이드하고 전 세계 가치사슬을 더 향상시켰다. 넷째, 수입박람회를 통해 무역 투자 자유화, 편리화 관련 정책 조치를 보장해 수입 단계의 제도적인 비용을 낮추고, 전국 통관 통합 개혁과 세관예비재정제도(海關預裁定制度)를 추진하며, 세관의 ‘AEO 최종 공인 승인처’를 국제 상호 인증하고, 검측 보고 및 인증서 국제 상호 인증을 추진해 보다 나은 제도 환경을 조성했다.


셋째, 내수 확대 전략, 국내외 두 시장과 두 자원의 심층적 융합 촉진, ‘이중순환’ 상호 촉진의 새로운 발전 구도에 도움이 된다.


현 상황에서 세계 경제구조는 단번에 조정할 수 없고, 심층적인 구조적 모순은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우며, 기존 성장 엔진의 경제 견인력이 감소됐다. 신기술은 계속 출현하고 있지만 단기간에는 혁명적인 붐을 일으킬 수 없고양’에서질’로의 비약적인 경제 성장에 충분한 지원을 하지 못하며 세계는 100년 만의 큰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국내 대순환을 주체로 한 국내외 이중순환 상호 촉진’의 새로운 발전 구도는 중국의 발전 단계, 환경, 조건 변화에 따라 내린 전략적 결정이고, 대세와 연관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개혁이다. 국내와 국제 두 개 순환 시스템의 상호작용 효율이 높을수록 중국은 국내외 두 개 시장과 두 자원을 더 잘 이용할 수 있고, 종합 경쟁력을 확보해 경제 고품질 발전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 수입박람회는 중국이라는 초대형 시장의 장점을 잘 살려 전 세계 우수기업과 발전 수요를 집중시켜 국내 대순환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순환과 국제 순환을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중국의 국제 경쟁 협력의 유리한 위치와 혁신 우세를 육성 및 향상하는 국내 순환과 국제 순환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연결체이자, 국내외 이중순환을 서로 촉진하는 중요한 동력이다.


수입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 수입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상승작용을 일으켜 상품 정보 및 사상 이념의 이중 교류를 촉진하고 ‘6+365일’이라는 장기적인 효과를 지닌 메커니즘을 형성하면 첫째, 해외 우수제품 구매의 편리성을 높이고 가격을 내려 중국인의 소비재와 기업의 생산요소 잠재 수요를 촉진해 내수를 확대할 수 있다. 둘째, 핵심부품, 첨단기술, 우수한 서비스를 전시, 거래, 협력해 국내 생산의 질과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셋째, 국내 유효 공급을 확대해 상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소득 분배에 영향을 주어 소득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넷째, 통관 편리화를 강화해 상품 유통 채널 증가, 물류 운수 자원 통합, 유통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다섯째, 수입박람회는 창싼자오(長三角, 창장 삼각주) 통합 발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허베이, 톈진) 협동 발전, 웨강아오(港澳, 광둥, 홍콩, 마카오) 대만구 발전, 창장(長江) 경제벨트 건설 등 국가 전략 혁신 발전이라는 역할을 해 국내에 통일된 거대 시장을 구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요가 공급을 견인하고 공급이 수요를 창조하는 수준 높은 동적인 균형을 이룰 수 있다.



글|치신(祁欣),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일대일로’소 소장, 쑹리리(宋琍琍),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일대일로’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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