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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한 협력 발전, 아시아의 역량 응집


2020-01-16      글|왕후이야오(王輝耀), 세계화싱크탱크(CCG) 주임

2019년 12월 24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에서 개최된 ‘제8차 중일한 지도자회의’에서 중일한 3국 정상은 여러 의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일한은 아시아 지역경제 발전의 중요한 추진력으로 이번 정상회의는 향후 중일한 3국이 호리공영(互利共赢, 상호이익과 공동번영)하는 양자 관계와 3자 관계의 기반을 다졌고 아시아 지역 통합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했으며 아시아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현재 세계 경제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고 아시아는 경제 활력이 가장 넘치는 지역이 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가 전 세계 상품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에서 1/3로 증가했고, 전 세계 자본 유동량 비중은 13%에서 23%로 증가했다. 2040년까지 아시아의 GDP는 전 세계 경제의 50%를 차지할 것이다.
 
아시아의 발전 잠재력을 더 발굴하려면 지역통합을 강화하고 아시아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 현재 지역 발전을 종합해보면 유럽연합(EU), 아프리카연합(AU), 아세안 등 지역 통합 조직이 지역 무역, 투자, 인문 교류 등 분야의 장벽 제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시아 국가 발전도 이런 통합 메커니즘을 통해 각국 자원을 통합하고 상생해야 한다.
 
유럽과 아시아에 비해 아시아 국가 간 관계는 훨씬 복잡하고 통합에 어려움이 많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아시아 통합 과정에서 아시아 경제 발전의 중요한 한 극인 중일한 3국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중일한 3국은 각각 세계 제2대, 제3대, 제11대 경제체이고 약 15억 인구가 있으며 GDP 총량이 21조 달러에 달해 아시아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아시아가 통합 발전하려면 동아시아 통합부터 시작해 중일한 협력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체의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
 
정치 분야에서 중일한 3국 간에는 이견과 갈등이 있지만, 전체적인 관계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중일한 정상회의에서는 향후 10년간 3국 협력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중일한 3국은 앞으로 협력을 심화하고 정치 상호 신뢰를 강화하며 개방을 견지하고 다자주의를 수호하며 지역 협력을 함께 이끌 것이다. 중일한 정상 간 양호한 상호 작용은 3국 간 양자 관계 및 3자 관계의 장기적인 발전에 유리하다.
 
경제통상 분야에서는 협상 중인 중일한 FTA가 일단 타결되면 아시아 지역통합의 중요한 엔진이 될 것이다. 2018년 중일한 3국의 세계 수출 합계는 3조 8000억 달러로 전 세계 총수출의 20.1%를 차지하고, 수입 합계는 3조 4000억 달러로 전 세계의 17.2%를 차지한다. 경제 구조에서 3국 산업은 각자의 우위가 있다. 중일한 FTA는 산업 간 상호 보완성을 충분히 발휘하고 혁신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문화 정체성 방면에서 아시아 가치관과 유가 사상이 중일한 3국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는 서로 다른 국가의 인민을 연결해주는 끊을 수 없는 연결고리로 중일한 3국의 전통문화에는 유가 사상이 깊이 담겨있다. 중일한 3국뿐 아니라 조선(북한) 그리고 싱가포르, 베트남, 미얀마 등 아세안 회원국도 비슷한 문화 유전자를 갖고 있다. 이 점에서 출발한다면 아시아 국가들은 더 많은 공통점과 협력의 출발점을 찾을 수 있다.
 
FTA에서 최종적으로 ‘아시아 연합’ 설립까지, 통합 발전은 아시아 각국에게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 아시아 지역의 중요한 회원인 중국은 통합 과정에 더 많은 힘을 보탤 수 있다. 중국은 앞으로 위안화 국제화를 기반으로 통일된 아시아 통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아시아 경제를 더 통합하고, 무역을 더 편리하게 하며, 금융위기에 견딜 수 있는 저항력을 더 강하게 하자고 주장할 수 있다.
 
아시아의 굴기는 돌이킬 수 없고 중일한 3국은 아시아 경제 발전 방향을 이끄는 중요한 역량이다. 우리는 중일한 3국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견과 갈등을 해결함으로써 진정한 응집력을 형성해 세계가 ‘아시아의 세기’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
 
 

글|왕후이야오(王輝耀), 세계화싱크탱크(CCG)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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