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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느끼는 지식 불안(我懂你的知識焦慮)>인터넷 시대의 진정한 ‘논리적 사고’


인민화보

2017-06-23      인민화보



인터넷은 우리에게 대량의 정보와 함께곤혹스러움’도 잔뜩 안겨주었다.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시대지만, 우리는 오히려 쓸모있는 정보를 변별하는 데 애를 먹으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마치 이 책 <당신이 느끼는 지식 불안>에서 말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지식 불안의 시대에서 공간과 시간이라는 거대한 벽에 끼어 육신이라는 감옥 속에 납작하게 눌린 채 허덕이고 있다. 그곳에서 탈옥할 유일한 방법은 바로지식’인 것인지도 모른다.


<당신이 느끼는 지식 불안>의 편저자는 언론인 출신의 뤄전위(羅振宇)와 그 제작진이다. ‘뚱보 뤄’로 불리는 뤄전위는 2016년 중국 1인 미디어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인물로, 온라인 지식 커뮤니티논리적 사고(邏輯思維)’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가 운영하는 인터넷 지식토크쇼 채널논리적 사고’는 누적 조회수만 6억 뷰를 기록했다. 제작진이 운영하는 위챗(微信) 공공계정논리적 사고’는 이용자 수가 900만명이 넘는다.


‘논리적 사고’의 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지난 영상의 원고를 정리한 것이란 사실을 금세 눈치챌 것이다. 그렇다고 책 내용이 단순한 영상 정리본에 그치지는 않는다. 책에서는 인류의 최하층에 위치한 정신세계의 누적된 구조를 각종 관념의 저변에서 분석하여 사람들이 자신의 인지구조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매 장마다 매우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하나씩 떼어보면 구조가 다소 느슨해 보일 수도 있다. 새로운 관점이 출발하는 지점 역시 인문, 역사, 경제, 비지니스, 인터넷 산업에서 철학과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문제인식의 과정도 매우 흥미롭다. 익숙한 화두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참신한 시각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령 가장 기본적인 경제학적 사고에서 스모(씨름)를 살펴본다든지, 화학물질에서 인류의 멸종 가능성을 논한다든지 등이다


독자는 이를 통해 새로운 시각은 물론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다방면의 지식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다시 목차로 돌아가 생각을 정리해 보면, 책 속의 모든 사례분석이우리에게는 사고방식의 전환과 인식 수준의 제고,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한 가지 결론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인터넷 시대에 우리가 갖춰야 할논리적 사고’이기도 하다.


뤄전위는 이러한 신조를 굳게 실천하는 사람이다. 중앙텔레비전(CCTV) 방송국에서 근무할 당시 그의 업무는 주로 프로그램 제작, 각색, 연출, 심의 등이었다. 그는 평소 업무를 하면서 자신의스토리텔링’ 기술을 키웠고, ‘인터넷+’ 개념이 떠오르자 과감하게 1인 미디어라는 매체수단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하나의 콘텐츠로 포장하는 데 성공했다.


‘논리적 사고’는 2012 12 21일 탄생했다. 당시 그의 콘텐츠는 일부 이용자들의 가려운 곳을 속 시원히 긁어주며 급부상했다. 또 인터넷의 거센 물결 앞에서인터넷 공포증’에 걸린 사람들의 정신적 욕구를 채워주기도 했다. 빨라진 생활리듬 탓에 깊은 독서를 할 수 없지만 여전히 책에 담긴 지식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지적 욕망을 채워주기도 했다.


한편으론논리적 사고’의 상업적 가치도 상당하다. 1인 미디어가 아직 채 정착하지 못한 시기, ‘논리적 사고’는 이미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한 상태였다. 인터넷에 뤄전위라는 개인을 중심으로 여러 커뮤니티 집단을 형성했고,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를 모으며 유료회원제를 통해 이용자 충성도를 높였다. 이 모든 콘텐츠화 과정은 단기간에 이뤄졌다. 2015 10 21논리적 사고’는 132000만 위안( 22124500만원)에 달하는 시리즈B 벤처투자 유치 성공을 밝혔지만, 2014년 기준 브랜드 평가가치는 아직 1억 위안에 머물고 있다.


물론 이런커뮤니티 마케팅’ 방식을 두고 약간의 논란이 일고있는 것도 사실이다. ‘논리적 사고’의 회원 가운데에는 콘텐츠 내용에 대해 의심과 불신을 가지는 이들이 적지 않다. 유사한 내용의 콘텐츠에 피로감을 나타내는 이들도 있다. 과도하게 빠른 속도로 성장한 1인 미디어의 또 다른 단면이다. 1인 미디어가 몰고 왔던보너스 효과’도 이제 서서히 효력을 다해가고 있다. ‘논리적 사고’와 같은 콘텐츠 상품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글|장진원(張勁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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