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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의 조국(我和我的祖國)>

보통사람이 본 대변혁의 시대


2019-12-06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0주년 헌정 영화인 <나와 나의 조국>이 9월 30일 중국 대륙에서 개봉했다. 10월 19일 기준, 박스오피스 27억 위안(약 4486억원)을 돌파해 중국어 영화사에서 10위권에 포함되는 기록을 세웠다.

<나와 나의 조국>은 중국의 유명 감독 천카이거(陳凱歌)가 총감독을 맡고 장이바이(張一白), 관후(管虎), 쉐샤오루(薛曉路), 쉬정(徐峥), 닝하오(寧浩), 원무예(文牧野) 감독이 공동연출했다. 7명의 감독은 모두 다른 시대에 태어났지만 현재 중국 대륙 영화계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각자의 역량을 모아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는 황보(黃渤), 거유(葛優), 장이(張譯), 우징(吳京) 등 현재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와 연예계 스타를 초청해 호화로운 라인업을 구성했다. 7명의 감독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0주년을 소재로 중국이 겪은 역사적인 순간을 담았다. 보통사람과 국가간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통해 대변혁의 시대에 역사적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보통사람과 국가간의 멀어 보이지만 밀접하게 연결된 관계를 보여주었다.
 
건국 행사에서 국기를 순조롭게 게양하기 위해 린즈위안(林治遠, 황보 분)은 분초를 다퉈가며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불면의 밤을 보낸 끝에 건국이라는 대사에 ‘한 치의 오차도 없게’ 만든다. 중국 최초의 원자탄을 만들기 위해 가오위안(高遠, 장이 분)은 국방 과학기술사업에 자신의 청춘과 열정을 바친다. 오성홍기가 딱 제 시간에 홍콩 상공에 날리게 하기 위해 국기 게양수 주타오(朱濤, 두장 분)는 고된 훈련을 열심히 받고, 홍콩경찰인 롄제(蓮姐, 후이잉훙(惠英紅) 분)는 자기 자리에서 치안을 확보하며, 외교관 안원빈(安文彬, 왕뤄융(王洛勇) 분)은 영국인과 16차례에 걸친 팽팽한 담판을 갖는다. 올림픽을 맞아 택시운전사(거유 분)는 보물처럼 여기던 개막식 입장권을 베이징(北京)에서 멀리 떨어진 원촨(汶川) 대지진으로 고아가 된 아이에게 선물힌다. 생동감 넘치는 보통사람의 분투를 통해 마멸되지 않은 모두의 기억을 하나하나 재현해 소환했다.
 
7개의 이야기를 하나로 연결해 영화를 만든 것은 중국 영화사에서 전례가 없던 일이다. 7명의 우수한 감독이 단편 7편을 만들고 그것을 하나로 엮어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 70년 동안의 대 사건을 생동감 있게 이야기했다. 감독들은 조국에 대한 이해와 감정을 영화에 담아 눈물과 웃음이 교차되는 따뜻하고 세밀하며 역사적 깊이까지 있는 영화를 우리에게 선사했다. 이 자체가 중국 영화사에 기록될 가치가 있는 사건이다.
 
각 단편은 각자의 역사 배경과 주요 인물은 다르지만 주제는 하나로 모아진다. 감독들은 ‘역사의 순간, 전 인민의 기억, 정면 직시’의 창작 마인드로 자신이 가진 전문성과 창작 열정을 쏟았다. 보통사람이 본 ‘큰 사건’을 통해 보통사람의 운명을 국가의 역사적인 큰 사건에 융합했고 대국의 일원이라는 자부심과 백성들의 ‘실제 삶’을 절묘하게 녹여내 중화의 아들 딸이 국가에 품은 공동의 기억을 상기시켰다.
 
현재 영화 속 ‘보통사람’의 대사가 명언이 되어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천카이거 총감독의 말처럼 “영화가 전달하려는 감정과 관객의 감정이 섞여야만 영화는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영화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근본적인 이유는 ‘중국인이 70년 동안의 국가 발전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글|친스웨(秦時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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