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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현장 보도: 우한 난무팡창병원--상처를 위로하는 ‘마음의 양식’


2020-03-03      

2월 말 우한에 피어난 봄기운에는 아직도 찬바람이 서려 있다. 우한시 칭산(靑山)구 난무(楠姆)마을 팡창(方艙)병원에는 카키색 커튼으로 가려진 병상이 말끔히 정돈된 채로 늘어서 있다. 침대에는 베개와 이불 등 각종 침구와 세면도구, 정수기, 우유, 라면 등 생활용품도 구비되어 있었다. 팡창병원 입구에서는 사람들이 의료용 CT설비를 조심스레 설치하는 모습이 보였다.

 

사실 이곳은 원래 칭산구에서 인테리어 공사 중이던 체육관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의 격리 치료소 확보를 위해 총 616개의 병상을 지닌 4층짜리 팡창병원으로 개조됐다. 개조 작업은 마무리 단계라 곧 정식으로 환자가 수용될 예정이다.

 

                                           팡창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우한시 칭산구 난무마을의 팡창병원

 

 

우한시 칭산구 난무마을의 팡창병원

 

 

팡창병원의 4층 복도 끝에는 ‘도서 정거장이 있다. 서가에는 각종 의약 상식책, 명저, 소설, 시(詩) 간행물, 사진집이 가득 꽂혀 있고, 나무탁자 네 개를 붙여 놓은 커다란 열람석에는 열 사람이 조용히 앉아 『지역사회 보건서비스 사용 매뉴얼』, 『두 도시 이야기』,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허수아비』, 『영화』, 『세상을 보다』 등을 읽고 있었다.

 

팡창병원에는 경증 환자들밖에 없습니다. 전문적인 치료도 물론 중요하지만, 환자들의 심리 상태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병원 안에 ‘도서 정거장을 만들어 독서를 통해 지식도 쌓고 마음도 다스려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르도록 했습니다.우한시 칭산구 문화관광국 캉수리(康淑麗) 국장의 말이다.

 

도서 정거장서가에 꽂힌 책들. 책 목록은 주기적으로 바뀐다.

 

도서 정거장서가에 꽂힌 책들. 책 목록은 주기적으로 바뀐다.

 

우한시 칭산구 문화관광국 캉수리 국장은 《인민화보》의 화보 선물에 감사를 표했다. 캉 국장은 환자들이 《인민화보》의 사진과 글을 보고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팡창병원에서는 재미있고 마음 따스해지는 만화나 슬로건, 심리상담 정보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병원에서는 심리상담그룹도 꾸렸다. 칭산구 교육국에서 교육과학연구실 2급 심리상담사인 장쥔(張軍) 주임을 팀장으로 구성한 심리상담팀은 병원으로 개조된 칭산구 우강(武鋼)체육센터와 난무체육관 두 곳에 파견되어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치료를 하고 있다.

 

팡창병원에서는 재미있고 마음 따스해지는 만화나 슬로건, 심리상담 정보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팡창병원에서는 재미있고 마음 따스해지는 만화나 슬로건, 심리상담 정보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팡창병원의 심리상담그룹 구성원들이 상담 준비를 하고 있다.

 

 

                                      팡창병원 심리상담팀의 단체 사진

사진=마겅핑(馬耕平)/인민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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