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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의 미래와 우정이 담긴 계수나무


2020-01-16      글|본지 종합보도

2019년 12월24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문재인 한국 대통령,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중일한 협력 20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쓰촨성 청두시 두보초당(杜甫草堂) 박물관에서   열린 ‘중일한 협력 20주년 기념 봉투 발행식’에 참석했다. 사진/XINHUA

2019년 12월 24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중일한 정상회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문재인 한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두보초당(杜甫草堂)에서 열린 중일한 협력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당(唐)나라 최고의 시인 두보(杜甫)가 4년 남짓 살며 240수가 넘는 시를 지었던 두보초당에는 차분하고 고요한 정취가 어려 있었다. 문 대통령은 리 총리와 회담하며 두보가 청두에서 지었던 시구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봄이 오면 만물을 적신다(好雨知時節當春乃發生)’를 인용하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에 대한 기대를 언급했다.
 
이날 오후 3시경, 리 총리가 두보초당 대해(大廨)계단 앞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를 맞이한 후 3국 지도자는 시사당(詩史堂)과 사립문을 둘러보며 해설사의 설명을 경청했다. 중국의 ‘시성(詩聖)’으로 꼽히는 두보의 시는 지금도 중국에 전해지며 그 명성은 중국 국경을 넘어 동아시아까지 널리 알려져 있다.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하는 중일한 3국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며 문화적 뿌리를 공유하고 있다. 멀리서 두보초당을 일부러 찾아와 위대한 시인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한국과 일본 관광객들도 많다.
 
공부사(工部祠) 앞에서는 전통 복장을 한 3국 초등학생들이 자국의 언어로 두보의 시를 낭송했다. 3국 지도자는 어린이들의 시 낭송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며 함께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두보가 살던 초가집에 도달하자 리 총리는 “두보는 소박한 초가집에 살면서도 마음으로는 늘 백성과 천하를 생각했다. 유명한 시구인 ‘어찌하면 넓고 큰 집 수천만 칸을 마련해 세상 가난한 이들의 얼굴을 활짝 펴게 할 수 있을까(安得廣廈千萬間, 大庇天下寒士俱歡顏)’에는 시인의 너른 도량과 사람을 생각하는 고귀한 마음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대아당(大雅堂) 밖 정원에서는 3국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일한 협력 20주년 기념 봉투 발행식’이 열렸다. 3국 지도자는 함께 버튼을 눌러 기념 봉투를 덮은 천을 제막하고 봉투 위에 서명했다. 이어 3국 지도자는 정원에서 함께 계수나무를 심고 흙을 덮은 뒤 물을 주었다. 리 총리는 “중일한 3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이 계수나무는 반드시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무성하게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과 훌륭한 인물들을 배출한 중일한 3국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만들며 굳게 나아갈 것이다.
 
 

글|본지 종합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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