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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일대일로’ 미래를 함께 만들자


2019-06-17      기획|본지 편집부

4월 26일,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 참석하고 <뜻을 모아 ‘일대일로’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자>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 쉬쉰(徐訊)

4월 25일-27일 제2회 ‘일대일로(一帶一路)’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됐다. 150여 개 국가와 90여 개 국제기구에서 5000여 명에 가까운 귀빈이 참석했다.

3일 동안 개막식, 고위급회의, 지도자 원탁회의, 12개 세션, 기업가대회가 진행돼 6개 부문 283개의 실무적인 결과에 합의했다. 또한 640여 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 협력·협의가 체결됐다. ‘일대일로’는 ‘스케치’에서 ‘공필화(工筆畵)’까지 전세계 경제 성장에 더 많은 공간을 열어주었고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에 새로운 기여를 했다.

4월 26일, 시진핑 주석이 개막식에 참석한 외국 지도자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 / XINHUA

실크로드의 ‘공필화’를 그리다
6년간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고, ‘일대일로’라는 산과 물을 넘은 웅장한 구상을 지켜봤으며, 세계에 꿈을 실현할 무대를 제공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개막식 연설에서 “6랑 6로 다국 다항(六廊六路多國多港)과 호연호통(互聯互通, 상호 연결과 교통) 구조가 기본적으로 형성됐고, 협력 사업들이 자리를 잡았으며, 제1회 정상포럼의 성과들이 순조롭게 시행됐고, 150여 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 건설 협력 협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 下自成蹊, 복숭아나 오얏은 아무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아래로는 저절로 길이 난다)’이라고, ‘일대일로’의 친구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중국과 연선국가의 무역액이 6조 달러를 넘었다. 2년 동안 제1회 정상포럼 결과인 5개 부문, 76개 항목, 279개 구체적인 성과가 전부 시행됐다. ‘일대일로’는 각국 공동의 기회의 길이자 번영의 길이 되어가고 있다.

“과다(Gwadar)항의 경우 초기 토론에서 착공까지, 다시 수익 회수까지 진전 속도가 빠르고 효과도 좋았다. 파키스탄인은 ‘일대일로’ 건설에서 실질적인 편리를 얻었다.” 샤우카트 아지즈 파키스탄 전 총리의 말이다.

아프리카 최초의 현대식 전기화 철도인 아지철도(아디스아바바-지부티)는 나이지리아 아카철도(아부자-카두나), 케냐 몸나철도(몸바사-나이로비) 등 중요한 철도 공정에 물자를 제공했다. 자오훙잉(趙紅鷹) 중톄물자(中鐵物資)그룹 대표이사는 ‘일대일로’의 호연호통 네트워크가 전세계 경제 발전에 동력을 주입했다고 말했다.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 위치한 중-벨 공업단지는 벨라루스 최대 외자도입 사업으로 실크로드 경제벨트의 보배다. 현재 8.5㎢ 규모의 1기 단지에 기초 부대시설이 기본적으로 건설돼 8개 국가의 43개 기업이 입주했다.

‘공상(共商), 공건(共建), 공향(共享)’ 원칙에 따른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연선국가에 발전 기회를 제공했으며 연선국가 인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었다. 때문에 ‘일대일로’ 친구권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한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는 학생이 자기 나라를 벗어나 승무원이 됐고, 에티오피아 여성 사리하의 운명도 철도로 인해 바뀌었다.

중국이 수주해 건설한 아지철도는 에티오피아와 인도양의 아덴만 서쪽 국가인 지부티를 연결한다. 2018년 1월 아지철도가 운행된 이후 두 지역의 운행 시간이 기존의 7일에서 10여 시간으로 단축됐다. 농경지, 소떼와 양떼, 공업단지들이 하나의 풍경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사리하는 자부심을 느낀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중국-유럽 화물열차(中歐班列)는 물류에서만 6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중국 기업이 그리스 피레우스항을 위탁 경영한 이후 간접적인 일자리가 1만여 개 창출됐다. ‘세기의 공정’이라고 불린 몸나철도 개통 이후 현지에 5만개에 가까운 일자리가 생겼고 경제성장률이 1.5%p 높아졌다.

3월 23일, 이탈리아 로마, 시진핑 주석의 2019년 첫 해외 방문 기간 동안 중국은 이탈리아와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탈리아는 G7 국가 중 처음으로 협력 문건을 체결했다. 중국의 일대일로 ‘친구권’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4월 11일, 중국은 카리브제도의 자메이카와 MOU를 체결했다. 자메이카 외교외무부 장관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양국 관계를 전혀 새로운 단계로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126개 국가와 29개 국제기관이 중국과 협력 문건을 체결했다. 시간은 충실한 기록자다. 시진핑 주석이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공동 건설이라는 이니셔티브를 제시한지 6년이 채 안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일대일로’ 사업의 수량과 규모가 놀랍다며 “SF 소설가의 상상을 크게 초월한다”고 보도했다.

4월 26일,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彭麗媛) 여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환영리셉션을 열고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한 외국 지도자와 배우자, 내빈들을 맞았다.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외국 지도자와 배우자, 내빈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쉬쉰

해납백천(海納百川), 더 높은 수준의 개방
개방은 실크로드 정신의 핵심 중 하나이자 현대 중국의 눈에 띄는 상징이다. 중국은 다음 단계의 개혁개방을 어떻게 할 것인가? 기조연설에서 시진핑 주석은 명확한 대답을 내놨다. “다음 단계로 중국은 중요한 개혁개방 조치를 취할 것이다. 제도적·구조적 배분을 강화하고 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촉진할 것이다.” 시 주석은 세계에 개방 확대에 대한 굳은 결심을 재천명했다.

외자의 시장 진입 분야를 더 확대하고, 지식재산권 보호에 관한 국제 협력에 더 힘쓰며, 상품 및 서비스 수입을 대규모로 늘리고, 국제 거시경제 정책 조절을 더 효과적으로 시행하며, 대외개방 정책 시행을 더 중시할 것이다. 일련의 조치가 발표되자 대회 참석자들은 힘찬 박수를 보냈다.

‘중국 한 나라의 독주가 아니라 연선국가의 합창이다’, ‘백화제방(百花齊放)의 큰 이익을 추구하지, 독자적인 작은 이익을 추구하는 게 아니다’, ‘자기의 후원을 만들려는 게 아니라 각국이 공유하는 백화원을 만들려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제시한 첫날부터 개방의 길, 기회의 길이었다. 6년이라는 기간 동안 중국은 이니셔티브를 제시한 나라답게 구체적인 개방 조치를 하나하나 시행해 보다 높은 수준의 개방을 하겠다는 결심을 보여주었다.

시 주석은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지도자회의 기조연설에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개방의 협력 무대이고, ‘공상, 공건, 공향’이라는 기본 원칙을 추구하는 중국이 세계와 기회를 공유하고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밝고 큰 길’이라고 말했다.

보아오(博鳌)아시아포럼 2018년 연차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시 주석은 중대한 개방 정책을 선포했다. 짧은 몇 개월이 지난 뒤 중국은 시장 진입을 대폭 완화하는 조치를 속속 발표했다. 최초의 합자 은행카드 결제기관, 최초의 외자홀딩 증권회사, 최초의 외자홀딩 보험사 등이 생겼다.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더 나은 개방 협력의 뚜렷한 신호를 보냈다. 제2회 박람회를 200일 앞둔 시점에서 900여 개 기업이 박람회 참여 신청을 마쳤다.

2019년 3월, 13기 전인대 2차회의에서 외상투자법이 통과됐다. 해외 언론이 ‘근본적인 변혁’이라고 부를 만큼 중국은 시장 진입을 계속 대폭 완화하고 경영 환경을 최적화하며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의 새로운 구도를 만들겠다고 표명했다.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중국이 새로운 상황에서 개방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조치로 개혁개방과 상부상조하고 상호 촉진해 각국과 협력의 파이를 크게 만들고 경제 성장의 보너스를 공유하겠다는 정중한 약속이다.

각국과 서로 의지하고 전세계적인 도전이 계속되는 오늘날, 한 나라만의 힘으로는 혼자 살 수 없고 세계가 직면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세계 경제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고, 발전은 더 나은 보편적 혜택과 균형이 필요하며, 빈부 격차는 해소돼야 한다는 게 실천을 통해 증명됐다.

‘해납백천(바다는 수많은 강물을 모두 받아들인다)’이란 말이 있다. ‘역 세계화’ 물결이 거센 가운데 중국은 대문을 닫지 않고 오히려 ‘더 열겠다’고 선언해 중국이 책임감 있는 개방의 대국이라는 이미지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4월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 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지도자 원탁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완취안(萬全)

협력상생은 기회와 번영의 길
시 주석이 개막식에서 발표한 <뜻을 모아 ‘일대일로’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자(齊心開創共建“一帶一路”美好未來)>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은 참석자의 강한 호응을 얻었고, 여러 나라의 정객들이 공감을 표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축사에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러시아가 구상하는 ‘유라시아 동반자관계’가 맞물리면 유라시아대륙의 조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뜻을 모으고 협력해야 현재 직면한 여러 도전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중국은 “국제 협력과 다자주의를 촉진하는 지주적인 역량이 됐고, 제2회 정상포럼 개최는 이런 역할을 잘 드러냈다”고 말했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전세계적인 방대한 이니셔티브이고,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 중국의 방안이다.”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지혜가 담기고 미래지향적인 이 협력 사업이 중국의 개방 발전에 새로운 영역을 열어주었고 세계 각국의 발전에도 새로운 기회를 주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회의에 참가한 귀빈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쉬쉰

샤우카트 아지즈 전 파키스탄 총리는 “과다항의 경우 초기 토론에서 착공까지, 다시 수익 회수까지 진전 속도가 빠르고 효과도 좋았다. 파키스탄인은 ‘일대일로’ 건설에서 실질적인 편리를 얻었다”고 말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은 중국은 “믿을 수 있고 책임감 있는 협력 동반자”라고 칭찬했다. 그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제기한 날부터 카자흐스탄은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지지했다고 말했다.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안정, 발전, 번영의 길로 향하고 있고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창조했으며 세계화의 새로운 선택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4월 27일,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서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한 외국 지도자, 배우자들과 함께 중국 곤곡(昆曲)과 경극(京劇) 공연을 감상했다. 사진/ XINHUA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두 개의 ‘부합’이라는 말로 ‘일대일로’가 이집트에 준 긍정적인 영향을 표현했다. 즉 ‘일대일로’는 이집트의 경제 발전 우선, 공업화 추진, 경제무역 왕래 강화, 인문 교류 촉진이라는 발전 방향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집트가 추진하는 지역 협력 강화, 경제 통합 발전 비전에 부합한다”면서 “각국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협력의 기초로 삼아 인민의 기대를 실현하고 국가 안정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 년 , 오랫동안 국제 방직품 무역에 종사한 마샤오메이 ( 馬曉梅 )는 르완다 정부의 초청으로 현지에 투자해 2015 년부터 C&H 의류공장을 운영중이다 . 이는 르완다에 설립된 최초의 중국 의류 제조기업이다 . ‘자국민에게 다른 사람이 입었던 헌옷이 아니라 자기 나라에서 만든 옷을 입히겠다’는 르완다 정부의 결심은 마샤오메이 같은 중국인과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다 . 사진 / 왕신쥔(王新俊)
 
2013 년 , 중국 저장지리 ( 浙江吉利 ) 홀딩그룹은 벨라루스 산업부와 대형 자동차 조립 합자 건설 사업 협의를 체결했다 . 협의에 따라 지리자동차는 벨라루스의 세계 2 대 광산기계 기업인 벨라즈 (BELAZ) 사 , 벨라루스 국가부품그룹 합자회사인 소유즈 (SOYUZ) 사와 공동 투자해 ‘지리 ( 벨라루스 ) 자동차유한공사’를 설립했다 . 이 회사는 중국과 벨라루스 간 최초의 자동차 합자 사업체이다 . 사진 / 셰솽 ( 謝爽 )
 
2015 년 4 월 , 중국철로총공사 ( 中國鐵路總公司 )와 개발은행은 인도네시아 국유건설사가 주도한 인도네시아 기업연합체와 자카르타 - 반둥 고속철도 건설 협력 협의를 체결했다 . 자 · 반 고속철도 사업은 전체 길이 142km, 최고 설계 시속 350km 로 중국 철도 기술 표준을 채택했다 . 사진 / XINHUA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나는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일대일로’ 건설 원칙에 매우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대일로’는 양질의 무대를 제공했고 각국이 협력을 통해 자유무역을 추진하고 다자주의를 수호하며 더 나아가 각국의 경제 성장과 인민의 복지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위대한 구상으로 내륙국가와 해양의 거리를 좁혀 많은 나라가 발전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적극 지지한다. 말레이시아에게 이익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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