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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명절 춘제 풍속도


인민화보

2019-04-17      인민화보

올해로 24회 째를 맞는 상하이(上海) 위위안(豫園) 신춘민속예술등회의 떠들썩한 명절 분위기에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위위안 등회는 중국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이다.사진/VCG

‘폭죽 터지는 소리 속에 한 해가 가고, 봄바람의 따뜻한 기운이 도소에 들어왔네(爆竹聲中一歲除, 春風送暖入屠蘇).’ 송나라 시인 왕안석은 <원일(元日)>에서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인 춘제(春節, 음력 설) 날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풍경을 묘사했다. 폭죽 소리에 묵은 한 해를 보내고 향기로운 도소주를 마시며 봄기운을 느끼는 것이다.

최고의 명절인 춘제는 중화민족의 가장 성대한 전통 명절이다. 중국 상고시대, 연초에 신이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던 것에서 유래한 춘제는 4000여 년의 역사가 있다. 춘제에는 중화문명의 문화 정수가 응집돼 있다. 해마다 춘제가 되면 옛 것을 치우고 새 것을 마련하며, 복을 맞이하고, 신에게 기도하고 조상에 제사를 올리면서 풍년을 기원한다. 또한 지역 색채가 강한 경축 활동이 전국에서 활발하게 펼쳐져 중국 전체, 나아가 해외 화교가 모두 명절의 기쁨에 푹 빠진다.

춘제를 맞아 고향을 떠났던 사람들은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을 만나고 가족과 함께 단란한 한때를 즐긴다. 이때 가장 뜨거운 이슈는 단연 ‘춘윈(春運)’이다. 춘윈은 설 전후 특별수송 기간을 말한다. 짧은 기간에 대규모 인원이 이동하는 중국만의 현상이다. 작은 차표 한 장에는 가족과 고향에 대한 짙은 그리움과 향수가 담겨 있다. 고속철 시대를 맞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훨씬 편리해졌지만 마음은 여전히 급하다.

중국의 춘제는 음력 섣달 그믐부터 시작해 보통 최소 음력 정월 15일(정월 대보름)에 끝난다. 춘제는 친구들과 모이는 날이고 감정을 돈독하게 하는 연결고리다. 섣달 그믐날 밤에는 온가족이 모인다. 이때 녠예판(年夜飯, 제야에 먹는 음식)이 성대하게 등장한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주고 ‘까치설날’을 쇠면서 새해를 맞이한다. 설 전후로 친구들을 방문하면서 우정을 표현하고 새해를 축복한다. 명절에 인사하는 것은 친구와 이웃간에 정을 나누는 것으로, 춘제가 지속되고 발전한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춘제 풍속’도 변화를 거듭해 ‘새해 신 풍속’이 속속 등장했다. 인터넷 춘완(春晚,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위챗 ‘창훙바오(搶紅包, 위챗이 무작위로 나눠주는 세뱃돈 잡기)’, ‘역 귀성’ 등 다양하고 떠들썩한 신 풍속이 신춘가절에 색다른 정취를 더했다.

최근에는 중국의 춘제 문화가 해외에서까지 ‘인기’를 얻어 해외에서도 명절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외국 정치가가 춘제 인사를 보내오고, ‘아름다운 중국-즐거운 춘제’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했다. ‘용춤과 사자춤’이 밀라노 차이나타운에서 선보였으며, 도쿄타워에 ‘중국홍(中國紅)’이 반짝였다. 음식, 패션, 거리 풍경에서 축하행사까지, 춘제 기간 동안 중국 특색이 담긴 명절 분위기가 바다를 건넜다. 춘제는 중국 전통문화의 ‘명함’으로 변신해 전세계가 함께 즐기는 국제적인 명절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과 외국의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에서 춘제를 보내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설맞이 물건을 장만하고, 춘롄(春聯)을 쓰고, 만두를 빚고, 묘회(廟會, 절 입구에 개설된 시장)에 가는 등 외국인 친구들도 중국의 ‘연말연시’ 분위기 속에서 춘제의 정취를 직접 느끼고 있다.

 

글|본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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