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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인문 교류로 중한 관계 ‘토대’ 다져야


2022-08-24      

 

2022년은 중한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30년간 중한 인문 교류의 두드러진 성과는 서로의 정치적 상호 신뢰 증진과 경제 협력에 적극 기여하며 중한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3대 기둥 중 하나가 되었다.


중한 인문 교류의 성과는 주로 몇 가지 측면에서 나타난다. 첫째, 양국의 인적 교류 규모가 방대하다. 중국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한 양국의 인적 교류는 1992년 13만명에서 2014년 1000만명으로 증가했다. 긴밀한 경제, 사회 연계와 편리한 주거 환경 덕분에 수십만 명의 시민이 상대국에 상주하고 있다. 둘째, 양국의 문화가 국민의 생활 속에 널리 스며들었다. 수교 이후 중한 양국은 영화와 드라마, 게임, 신문출판, 태권도 등 문화와 예술, 체육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활발히 일어나 ‘한풍(漢風)’과 ‘한류(韓流)’가 어우러지며 문화산업 협력이 빛을 발해 양국 국민의 문화적 공감대와 친밀감을 높였다. 셋째, 양국의 교육 교류가 지속적으로 심화 발전하고 있다. 중한이 상호 파견한 유학생의 수가 계속 증가하며, 수년째 서로 최대의 유학생 유입국이 되고 있다. 중국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國家留學基金管理委員會), 한국 국립교육원, 한국국제교류재단 등은 양국 학자들의 방문 연구 교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넷째, 양국의 인문 교류 메커니즘 구축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중한 정례적 인문교류 플랫폼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중한 인문교류공동위원회, 중한 인문교류촉진위원회 등 정부가 제안해 만든 기구가 견실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관광의 해, 중국관광의 해, 중한 인문교류정책포럼, 중한 인문학포럼, 중한 공공외교포럼, 중한 미래포럼, 중한 고위급 언론인 대화 등 인문교류 메커니즘이 양국 고위층 주도로 정례화됐다. 중한 양국의 다양한 인문교류는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중한 인문교류가 이처럼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 역시 산적해 있는데, 주로 다음과 같다. 첫째, 양국의 우호적인 민의의 기초가 불안정하다. 수교 초기의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밀월기’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양국 민중의 호감도가 하락해 급변사태에 취약한 ‘가깝지만 소원한 사이’가 뚜렷해졌다. 둘째, 양국은 역사 문화 방면에서 논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중한 간 역사문화 교류의 역사는 유구하지만, 양국의 문화적 정체성 확인 과정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논란은 역사문화적 인식의 차원을 넘어 민족주의 정서에 휘둘리며 중한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셋째, 양국의 인적 교류의 규모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중한 인적 교류는 2014년 1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크게 줄었다. 여기에는 정치적 이유도 있고 인식의 차이가 가져온 영향도 있다.


미래를 바라보면, 중한 인문교류는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양국 국민간의 상호이해와 우호감정을 더욱 깊게 하고, 양국 국민간에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상호이해와 신뢰의 관계를 차근차근 쌓아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양국은 다음의 몇 가지 방면을 특히 중요시해야 한다. 첫째, 문화 교류다. 양국은 문화유산, 명작, 영상, 음악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감상을 심화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둘째, 교육 협력이다. 교육 분야에서 양국의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 및 심화하고 유학생 교육, 국제협력 연구 등에 있어서 효과적인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하여, 양국 인문 사회의 교류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보다 많은 고급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셋째, 청소년 교류다. 청소년은 양국 관계의 미래를 대표한다. 양국은 ‘중한 청소년 교류의 해’를 정하는 등 정기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중한 청소년 교류 활동을 전개함으로 청소년들의 상대국에 대한 객관적, 이성적 인식을 증진하고 중한 우호가 대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미디어 협력이다. 언론 매체와 인터넷은 양국 관계 구축과 인문사회 교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양국 언론은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심화 발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건전한 가이드 역할을 해야 한다.



글| 뉴린제(牛林傑), 산둥(山東)대학교 중일한협력연구센터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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