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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통상환경, 새로운 한중협력

-한중 통상협력 비즈니스 포럼, 베이징서 개최


인민화보

2019-03-11      인민화보

2018년 12월 18일, ‘2018 한중 통상협력 비즈니스 포럼’이 베이징에서 열렸다. 한국과 중국의 경제 전문가, 기업가, 언론인 등 약 200명이 포럼에 참석했다. 사진/KOTRA 제공

‘2018 한중 통상협력 비즈니스 포럼’이 2018년 12월 18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제3국 시장 공동협력과 신유통 시대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한국과 중국의 경제 전문가, 기업가, 언론인 등 약 200명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통상환경 동향을 짚어보고 한국과 중국의 제3국 시장 공동협력, 양국 통상협력의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환경 하의 한중 경제교류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끊임없이 교류해왔다. 글로벌 통상환경 및 중국 경제구조의 변화에 따라 한중 경제 교류는 다변화·광범위화됐으며 동시에 새로운 기회에 직면했다. 박한진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이 불확실하고 중국 무역환경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한국과 중국은 경쟁보다는 협력해야 하고, 제3국 시장을 함께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박덕열 과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은 과거 제조업을 중심으로 교역과 투자를 진행해왔지만, 이제는 세계 교역의 패러다임 변화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흐름 속에 양국 간 새로운 협력의 방향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 아시아연구소 쑹즈융(宋志勇) 소장은 “1992년 수교 이래 중한 교역액은 52억 달러에서 2018년 10월 기준 2627억6000만 달러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며 “양국 교류 협력의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쑹 소장은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및 중한 양국 제3국 시장 개척에 기대가 많다”면서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와 한국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은 제3국 시장 개척에 상호보완적 측면 및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장 김시중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중국 자본의 한국 내 벤처기업 투자, ‘일대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지원 프로젝트 등을 활용한 제3국 공동 진출 협력 등 새로운 협력의 통로를 계속해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국시장 개척에서의 공동협력 
포럼 참가자들은 중국의 ‘일대일로’와 한국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결합한 제3국 시장 공동진출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중국상무부 아시아연구소 위안보(袁波) 부소장은 “일대일로 건설을 실질적이면서 글로벌화에 순응하는 광범위한 국제협력플랫폼으로 부상시켜야 한다”며 향후 ‘일대일로’ 건설의 중점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투자기지로, 미래지향적이고 수준 높은 경제ㆍ무역 협력파트너 관계를 구축해야 하며, ‘일대일로’와 ‘신북방’·‘신남방’ 정책 연결을 강화해 기업·연구기관·정부기관이 함께 제3국 시장 개척에 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위안보 부소장은 “중국은 지난 5년간 추진해온 해외산업단지 건설 경험을, 한국은 지난 경제발전 경험을 통해서 제3국 시장 개척 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고려대학교 공공정책대학장 이충열 교수는 아세안(ASEAN)은 매우 큰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각 회원국은 다양한 경제구조를 지니고 있어 한국이 독자적으로 경제협력 정책이나 전략을 추진하기에는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와 인구와 국토 규모가 큰 중국은 하드웨어 분야에, 경제발전 선경험을 지닌 한국은 동남아 각국의 필요에 부합한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해 양국이 결합한다면 제3국 시장 개발에 큰 시너지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상쥔융(相均泳) 글로벌 에너지연계 개발협력기구(GEIDCO) 선임 애널리스트는 크로스보더 산업단지, 중국-벨라루스 공단, 중국-말레이시아 공단, 중국-아프리카 공단을 협력 사례로 들면서 중국과 한국도 마찬가지로 이와 같이 협력할 수 있으며 양국 간의 협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프로젝트, 국제화 표준 및 인프라 건설 분야, 특히 철강산업·자동차·반도체·5G 부문에서 협력을 끌어낸다면 글로벌 시장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중국경제실 이현태 부연구위원은 “기존 인프라 부문의 협력뿐 아니라 문화ㆍ교역ㆍ디지털 분야의 서비스 협력, 특히 초국경 지대에서의 관광 및 물류 협력 등으로 생각을 전환시켜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中 신유통·신소비 시장에 대응한 협력모델
중국의 신유통·신소비 시장에 대응한 새로운 중한 비즈니스 협력 모델 탐색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중국경영연구소 박승찬 소장은 “중국의 경제규모 총량이 계속 증가하는 동시에 중산층의 비율도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소비시장이 가진 힘에 주목할 것을 역설했다. 박 소장은 또한 “중국은 돈의 창출이 아닌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은 소비 트렌드를 읽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만의 경쟁력을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한류패션 전자상거래기업 한두이서(韓都衣舍)의 류쉐더(劉學德) 한국지사장은 “우리 회사는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위챗샵 미니 프로그램, 왕훙(網紅, 인터넷 스타) 생방송 등을 통해 폭발적인 수익 및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면서 “더 많은 한국의 유명 브랜드들을 중국시장에 유치해 중국에서 한류 문화를 이끄는 선도 기업이 되고 싶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 밖에 양국 전문가들은 한중 FTA를 적극 활용해 협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중 양국 협력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중 FTA는 발효 4년째를 맞이했다. KOTRA,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칭다오(靑島) 골든게이트는 각각 KOTRA 사업활용 방안, 원산지 발급센터 현황, 한중 FTA 활용 방안, 수출입 주요 통관 사례를 소개하면서 양국 경제의 실질적 교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았다. 


글|김찬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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