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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꾼 신중국 외교 70년


2019-10-23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의 건립으로 중화민족 외교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가 열렸다. 지난 70년간 번잡하고 복잡했던 국제환경 속에서 중국은 국가의 독립과 주권을 수호하고, 세계 평화 및 발전을 지키는 데 있어 모두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1949년 신중국 건립 초기의 중국 외교업무 중심임무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국제 무대에 서는 것이었다. 마오쩌둥(毛澤東), 저우언라이(周恩來) 등 원로 혁명가들은 비범한 기백과 담력으로 소련 등의 사회주의 국가 및 기타 우호국가들과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신중국 외교의 시작을 알렸다.

지역 사무에 있어서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중국은 세계 다자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평화공존’과 ‘독립자주’라는 중국 외교의 양대 원칙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신국제질서 수립에 있어 나름의 기여를 했다. 1955년 아시아 아프리카 회의 개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참가했던 중국은 ‘구동존이(求同存異) 평화공존’ 정책을 주장함으로써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광범위한 공감대를 이끌어냈고, 아시아 및 아프리카 수 많은 나라들과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심화했으며, 신중국과의 국교수립 첫 번째 절정기를 맞이했다. 

1971년 10월에는 유엔에서의 합법적 지위를 회복했다. 이는 신중국 외교업무가 거대한 업적을 이루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1972년에는 닉슨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있었다. 당시 중국과 미국은 <상하이(上海) 코뮈니케>를 발표함으로써 중미 관계의 정상화를 알렸다. 이후 1974년 2월, 마오쩌둥은 케네스 카운다 잠비아 대통령과의 회견 자리에서 처음으로 ‘3개 세계 구분(三個世界劃分)’ 사상을 제시했다. 이는 중국 외교가 이데올로기를 초월하여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실무적 궤도로 돌아왔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업무 중점의 실현에 필요한 조건을 마련해 주었다. 

1970년대 말 업무 중심이 경제건설로 이동하던 가운데, 당시 중국을 이끌었던 덩샤오핑(鄧小平)은 대외적으로 ‘독립자주의 평화외교 정책 견지’를 제시했다. 1987년 중국공산당 제13차 전국대표대회 보고서에는 ‘평화와 발전은 시대의 주제’임이 명시되었고, 중국 외교의 주요 목표는 ‘국내를 위한 양호한 국제환경 조성’으로 전환되었다. 또한, 대외개방이 중국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의 기본 국책이 되었다. 

1979년 1월 1일에는 미국과 정식으로 국교를 수립했고, 1985년 5월에는 ‘과거를 끝내고 미래를 열다’라는 정신에 입각해 소련과의 관계 정상화를 실현했다. 홍콩(香港)과 마카오(澳門) 문제에 있어서도 중국은 영국·포르투갈과 잇따라 협의를 체결하는 등 조국통일의 대업을 추진했다. 

21세기에 들어선 이후 중국은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적극적으로 다하며, 글로벌 및 지역 사무에 있어서도 날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은 평화발전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을 것이고, 국내외를 모두 고려하며, 평화롭고 안정적인 국제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할 것이다. 

2012년 말 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중국 외교는 새 시대에 진입했다. 전 세계적으로 100년간 본적 없는 대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 외교는 인류 공동운명체 건설을 적극적으로 외치며, 신형 국제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중국특색의 대국 외교를 전면 추진하며, 전방위적이고 다차원적이며 입체적인 외교 구도를 형성했다. 2019년 3월 기준 중국과 수교를 맺은 국가는 178개에 달하고 있다. 중국은 또한 100여 개 국가 및 국제기구들과 서로 다른 형식의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유관 국가들과 2만 여 개의 양자간 조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100여 개의 정부간 국제기구와 500여 개의 국제협약에 가입했다. 

70년간 끊임 없이 발전해온 중국의 외교 노선과 행동은 세계 각국으로부터 존중을 받고 있다. 오늘날 중국은 세계 제2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했으며, 세계 무대의 중앙에 다가서 있다. 역사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중국은 중국만의 특색 대국외교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이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세계의 평화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제 역할을 다 할 것이다. 


글|가오페이(高飛), 중국외교학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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