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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세계 경제의 ‘처방전’을 제시하다


인민화보

2019-04-17      인민화보

1월 22-25일, 2019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선 세계화의 미래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리스크를 지적하고, 세계 경제의 맥을 짚어 처방전을 제시해 앞으로 1년 전세계 경제 방향을 알리는 풍향계 역할을 했다.
 
2018년 중순부터 세계경제 성장동력이 계속 약화됐다. 한편으로 새로운 산업혁명이 획기적인 진전을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주요 선진 경제체의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에 도달하거나 초과했다. 상대적으로 강력한 성장은 인플레이션을 야기해 성장세가 지속되기 어려웠다. 동시에 신흥경제체의 성장률은 둔화되기 시작했다. 역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전세계 유동성 긴축이라는 환경 때문이었다.
 
다보스포럼 개최 전 국제통화기금(IMF)이 1월 21일 <세계경제 전망> 업그레이드 보고서를 발표, 2019년과 2020년 세계 경제 성장 예상치를 다시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7%로 2017년 대비 0.1%p 하락했다. 2019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5%로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다른 한편으로 보호주의, 일방주의, 포퓰리즘 등의 영향으로 국제 무역과 국제 투자가 세계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서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앞서 세계무역기구(WTO)는 2018년 전세계 상품무역 예상 성장률을 4.4%에서 3.9%로 하향 조정했고 2019년 성장률은 3.7%까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동시에 세계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는 커지고 있다. 1월 15일,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19년 전세계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리스크가 전반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옛 리스크가 여전하며 새로운 리스크가 잠재돼 있다. 그중 환경 관련 리스크가 3년 연속 가장 주된 리스크로 꼽혔다. 특히 미국이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하고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 및 전세계 협력 참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국제 사회의 기후 변화 대응조치가 실패할 것이란 우려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대국의 저항이 현재 제일 긴박한 리스크로 떠올랐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세계 경제의 ‘한풍’이 더 심해지고 있다.
 
전세계는 협력을 강화해 나날이 복잡하고 심각해지는 리스크와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 각국에선 신·구(新舊) 리스크가 계속 나타나지만 리스크에 대응하는 공동 바람과 능력은 위기 상태에 빠졌고 견해차도 확대되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세계가 직면한 도전은 한층 통합됐지만 대응조치는 더욱 분산됐다”고 강조했다. 혼자 힘으로는 이런 전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
 
보다 공평하고 포용적인 세계화로 세계 경제 성장 압력에 대응해야 한다. 세계화 과정은 막을 수 없다. 세계화가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했으며 전세계 수억 인구를 빈곤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것이 역사로 증명됐다. 하지만 과거 세계화 과정은 국가와 국가, 각국 내부의 다양한 집단 간 분열을 조장했고, 실패자와 손해보는 자가 생겼다. 이 역시 역 세계화 물결이 일어난 중요한 이유다. 따라서 현재 세계 경제가 직면한 심각한 도전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공평하고 포용적인 세계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다보스포럼은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세계 틀을 짜다’를 주제로 보다 포용적이고 시대와 발맞춘 세계화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의 글로벌 거버넌스 틀은 기술 발전이라는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세계화 4.0 추진은 좋은 해결책이다.
 
세계화 4.0은 정보서비스업과 지식경제의 세계화로 보다 많은 개도국이 합류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관련성이 날로 강화되는 세계에서 세계화 4.0은 반드시 인간이 중심이 되고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다 많이 지녀야 한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속도가 빠르고 규모가 크며 시스템이 복잡하고 인류 사회를 대대적으로 변화시키는 영향력이 큰 세계화 과정이다. 전 인류가 운명을 같이한다는 시각과 통찰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세계 틀을 마련해야 한다.”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이 포럼에서 한 이 말을 우리는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글|장마오룽(張茂榮)·쓰원(司文),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세계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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