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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지혜와 미래를 나누는 ‘치국리정 교류회’


인민화보

2019-07-09      인민화보

‘아시아문명대화대회: 아시아 국가 치국리정 경험 교류회 세션 포럼’ 현장   사진/마겅핑(馬耕平)

지난 5월 15일 오후 중국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하고 중국외문국이 주관한 ‘아시아문명대화대회: 아시아 국가 치국리정(治國理政) 경험 교류회 세션 포럼’이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에는 50개 국가의 정계,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들과 국제기구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쿤밍(黃坤明)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중앙선전부 부장·아시아 문명 대화대회 조직위원회 주임이 개막식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문명 간의 교류와 배움을 심화하고 아시아 운명공동체를 함께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 아울러 아시아 각국의 치국리정 경험을 활발히 공유함으로써 모두의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아시아 문명의 진보를 위한 사상 제공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대회 개막식 연설에서 평화롭고, 평온하며, 함께 번영하고, 서로 소통하는 개방된 아시아의 밝은 앞날을 그리면서 아시아 문명 교류와 상호 학습 활성화를 위한 4가지 주장을 제시했던 부분을 언급하며, “시 주석의 연설에는 아시아 운명공동체와 인류 운명공동체 공동 건설을 위한 중국의 지혜가 담겨 있고 아시아 각국의 치국리정 촉진과 번영 및 발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공동발전을 위한 경험 공유
세션 포럼 개막식에서는 콘 답바란시 전 태국 부총리 및 현 태국-중국 우호협회 회장, 중국국가혁신발전전략연구실 정비젠(鄭必堅) 회장, 라시드 알리모프 전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이 ‘문명의 지혜 공유와 아름다운 아시아 건설’을 주제로 연설했다. 개막식은 왕샤오후이(王曉暉) 중앙선전부 상무부부장·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 조직위원회 부주임 겸 집행위원회 주임의 주재로 진행됐다.

콘 답바란시 회장은 “중국이 지난 세월 걸어온 과정을 높이 평가하고 중국의 발전이 이룩한 성과에 찬사를 보내며 함께 아시아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시아는 지구상에서 면적이 가장 큰 대륙으로서 서로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에 천명했다”며 “아시아 국가들이 조화를 이루면 개개인에게도 행복한 미래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0년 간 아시아 대륙의 전반적인 발전을 통해 아시아 각 지역의 경제 상황은 전대미문의 수준으로 올라섰으며 그 중에서도 아시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은 중국”이라며 “전세계가 중국이 이룩한 눈부신 경제적 성과를 지켜보았다”고 덧붙였다.

정비젠 회장은 “중국이 지난 40년 간 빠르게 발전해 오면서 얻은 중요한 경험은 바로 평화 발전”이라며 “빠른 발전을 원하면서도 독립성과 자주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아시아 국가들에 현대화를 향한 새로운 선례를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중국 키워드:치국리정 편> 다국어 번역서 출판기념식 현장  사진/궈사사(郭莎莎)

함께 손잡고 만드는 운명공동체
어젠다별 토론에서는 국내외 저명한 학자 18명이 모여 각각 ‘정치 문명의 아시아 지혜’, ‘국민을 이롭게 하는 아시아의 해법’, ‘운명을 공유하는 아시아의 미래’에 대해 실질적이고 유익한 대화와 담론을 벌였다. 각 패널은 시진핑 주석의 ‘문명은 교류를 통해 다채로워지고, 문명은 배움을 통해 풍성해진다’는 문명관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번 세션 포럼이 각국 대표들이 직접 만나 서로의 경험을 교류하고 오해를 해소하며 각국의 발전 정책 간 연계를 실현하는 좋은 자리라는 점에서 매우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입을 모았다. 라시드 알리모프 전 SCO 사무총장도 이번 대회가 아시아 국민을 더욱 가깝게 하고 폭넓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아시아 문화와 문명 간 교류를 촉진하는 데 크나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샤오원(葉小文) 중국 전국정협 문화·문학·사학 및 학습위원회 부주임은 “이러한 문명 교류와 상호 배움을 통해 국민들 간 우정을 쌓고 인류사회 진보를 위한 동력을 얻으며 세계 평화를 위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아시아 문명이 노력해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아카시 야스시 전 유엔 사무차장 및 현 일본 교토국제문화회관 이사장은 “아시아에게 주어진 다양한 기회를 포착함과 동시에 현재 아시아가 직면한 문제점이나 도전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며 “무력이나 폭력적 수단이 아닌 협상과 대화,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후정웨(胡正躍) 중국공공외교협회 부회장은 “아시아의 미래는 아시아 각국의 진심 어린 협력과 국민들의 공동 노력에 달렸다”며 “아시아 각국은 평화롭게 공존하고 서로 힘이 되어주며, 공동의 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문명 간 배움을 강조하면서 세계 문명과 발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라시드 알리모프 전 SCO 사무총장은 “예로부터 아시아 문명 간 대화는 문화의 융합과 지식의 교류, 문명의 번영을 촉진했으며 그 전형적인 사례가 바로 위대한 고대 실크로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제관계는 심각한 변혁의 시대에 처해 있으며, 아시아 각국 문명 간의 대화와 협력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만이 서로의 문화·문명 간 화해와 진보에 힘이 될 수 있으며 정치적·도덕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무크 아세안 사무국 사무차장은 “각각의 문명, 민족, 종교가 한데 어우러져 풍부하고 다채로운 아시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각국은 아시아 운명공동체를 위해 각자의 사정에 맞춰 세계문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 다른 성장의 길과 체제를 존중해야 하며, 다양한 문명을 배경으로 다양한 성장의 길을 걷는 국가들 간 대화와 이번 치국리정과 같은 경험 교류를 늘려 서로 소통과 배움을 강화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두잔위안(杜占元) 중국외문국 국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아시아 국가들 간 치국리정 경험 교류는 존중과 포용의 가치를 드러내는 인문학적 축제이자, 서로의 이해와 신뢰를 제고하는 우정의 축제이면서, 호혜와 공생을 추구하는 사상적 축제”라고 평가했다. 또한 “아시아 각국은 아시아 국민들의 행복 창출을 공동의 가치로 삼으면서 서로의 지혜를 발전시키고 발전 패러다임을 공유하며, 발전에 관한 공감대를 이뤄 인류 운명공동체에 기여하기 위한 아시아만의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외문국은 이번 포럼에서 <중국 키워드: 치국리정 편> 다국어 번역서 출판기념식을 열고 ‘아시아 주요 문명 간 상호 인식도 조사’와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아시아의 역할 평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작년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아시아 42개국의 참여도와 기여도를 평가해 계량화한 것이다. 향후 글로벌 거버넌스에 아시아 국가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거시 자료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글|장쉐(張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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