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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위원들 양회(兩會)를 말하다-농민을 위해 엮어내는 공동부유의 꿈


2023-04-28      

츠수이시 다퉁(大同)진 지주탕 무형문화유산 죽편 산학연 기지에서 양창신(오른쪽 첫번째)이 촌민들에게 죽편 기술을 가르쳐주고 있다. 사진/장랑(張浪)


나의 고향 츠수이시는 132무(亩, 1무는 약 666.67㎡)의 죽림이 있는 중국 10대 죽향(竹鄉) 중 하나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선대부터 전해 내려온 ‘츠수이 죽편(赤水竹編)’ 공예를 좋아했다. 17세에 중국 각지를 돌며 편직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츠수이 죽편’을 내실있게 혁신하고자 했다.


다년간 외지에서 연마하면서 죽편 기법을 더 많이 습득했으며, 죽편 공예에 담긴 비즈니스 기회도 접할 수 있었다. 2012년, 고향으로 돌아와 ‘첸서우주이발전유한공사’를 설립했다. 회사의 이름을 ‘첸서우(牽手, 서로 손 잡다)’라고 지은 것은, 고향 사람들이 사회의 식자들과 협력해 고향의 빈곤 퇴치를 실현하고 부자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 설립 초기에 회사 직원들은 주로 현지의 무소득, 저소득층 가정주부들이었다. 나는 그녀들을 교육시켜 점차 3000여 명의 고향 사람들이 집 앞에서 취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회사는 100명 이상의 죽편 팀을 구성했으며, 이익은 빈곤 가구 177세대 570명과 연계되어 업∙다운스트림에서 1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죽편 관련 산업에 종사하도록 간접적으로 유도했다. 초기 가정주부 직원들 중에 많은 이들이 죽편 공예 숙련자가 되었으며, 나아가 고급공예미술사(高級工藝美術師)라는 직함도 얻게 되었다.


여러 해 동안 회사가 생산한 ‘지주탕(極竹堂)’ 브랜드는 죽편 다구, 주기, 가방, 장신구, 서화, 핸드폰 거치대, 컴퓨터 키보드 등 수천 가지에 달하는 죽편 상품들로, 중국 문화의 특성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개별화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 시장의 환영을 받고 있다. 미국, 일본 등의 시장에서만 연간 수백만 위안의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회사는 연간 300만 위안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영세 기업에서 연간 생산량이 2000만 위안 이상에 달하는 규모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34개의 등록상표와 12개의 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더욱 기쁜 것은 직원의 수입이 크게 증가해 1인당 월평균 4000위안을 벌 수 있게 된 것이다. 모두가 점차 잘 살게 되었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새 집에 살고 자동차를 몰게 되었다.


나는 전인대 대표로서 대중의 의사를 적시에 반영할 뿐만 아니라 대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때문에 나는 츠수이 죽편의 산업화, 브랜드화를 계속 추진하고, 이것을 평생의 사업으로 삼아 회사를 산학연이 하나 되는 산업사슬의 기지로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이익을 얻도록 해야 한다.


이는 또한 공동부유의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나의 이해와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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