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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兩會) 통해 중국을 이해하다


2023-04-28      글|푸자오난(付兆楠)

매년 양회는 전세계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한국 <서울신문>의 류지영 베이징(北京) 특파원도 그중 한 명이다.


양회 기간 중국의 경제 발전과 사회민생에서 외교의 향방에 이르기까지 모두 외신 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류지영 특파원은 월간 <중국>과의 인터뷰에서 양회는 외국 기자들이 중국에서 취재하는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로, 양회를 통해 중국의 경제 정책, 예산 편성, 중장기 발전 계획 등을 들여다볼 수 있으며, ‘중국의 1년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류지영 특파원은 양회의 많은 의사일정 중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李克強) 당시 중국국무원 총리가 발표한 정부업무보고에 가장 주목했다고 밝혔다. 올해 1만8000자가 넘는 정부업무보고서에서 류지영 특파원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중국의 경제 발전과 관련된 내용이다.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경제는 전 세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한국의 대외투자 1순위 국가이며 중국에는 많은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어 결국 중국 경제 성장은 이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류지영 특파원의 말이다.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한 것은 2023년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이라는 많은 경제 전문가와 국제기구의 판단을 뒷받침한다. 류지영 특파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작년 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의 조정을 계기로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 출퇴근길에 차가 막히기 시작했고, 평소 다니던 식당들 앞에 줄이 서고, 주변에 여행을 떠나는 분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나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생활하는 주변 한국 친구들도 중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에 대부분 공감하고 있으며, 중국 경제의 재도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류지영 특파원은 중국에서 생활한 지 3년 가까이 되었다. 그는 얼마 전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그들이 윈난(雲南)에 취재를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전에는 윈난에는 푸얼차(普洱茶)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윈난이 중국 커피의 고향이자 주요 생산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집에서 즐겨 마시는 커피와 호두가 윈난에서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가능하다면 한국에도 가져가서 이 좋은 것들을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나눠주고 싶다.” 류지영 특파원의 말이다.


올해 보도 계획에 대해 류지영 특파원은 중국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중국의 언론과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의 여러 지방 도시를 찾아 다니며 중국 지방경제의 이모저모를 깊이 이해하고 한국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경제 내용을 더 많이 보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글|푸자오난(付兆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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