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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옌청)산업단지, 중한 경제·무역 협력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 힘쓰다


2020-09-18      글|인리산(尹麗珊)

총 투자액 18억 달러 규모의 한국 SK이노베이션(SKI) 배터리 사업은 옌청과 한국의 협력이 거둔 하나의 중요한 성과이자 연내에 전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차이위청(蔡玉成)

8월 23일-27일, 다이위안(戴源) 장쑤(江蘇)성 중국공산당 옌청(鹽城)시 위원회 서기가 경제·무역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생 이후 한국을 처음 방문한 중국의 지방정부 대표단이다.
 
옌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적 교류가 활발하며 경제·무역 왕래가 빈번하고 협력과 교류의 범위가 넓다. 2015년 6월 1일 중한 FTA 체결 이후 옌청은 중한산업단지 협력 도시로 확정됐다. 2017년 12월 11일 국무원은 중한(옌청)산업단지 설립을 비준해 이로써 중한(옌청)산업단지는 국가급 협력 단지로 격상됐다.
 
이제 옌청은 장쑤성에서 한국과 산업 협력이 가장 긴밀하고, 한국계 기업이 가장 밀집해 있으며, 한국 인재가 가장 많은 도시로 성장해 창장삼각주(長江三角洲, 창싼자오)지역의 대(對)한국 협력의 중요한 무대가 됐다.
 
중한(옌청)산업단지는 옌청 대외 개방의 중요한 창구로 한국 기업의 주요 투자지 중 하나다. 사진/ 차이위청

한국 자본 밀집 클러스터 건설에 박차
중한(옌청)산업단지는 옌청 대외 개방의 중요한 창구로 한국 기업의 주요 투자지 중 하나다.
 
2002년 둥펑웨다(東風悅達)기아자동차 유한공사가 옌청에 설립됐다. 옌청 현지의 ‘국유 선두기업’인 장쑤 웨다 투자주식유한공사, 둥펑그룹, 한국 기아자동차㈜ 3개 회사가 옌청을 장쑤 북부지역에서 유일한 자동차 제조도시로 만들었고 옌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현재 옌청에는 둥펑웨다 기아의 현대화된 공장 3개가 가동되고 있으며 연간 생산 규모가 100만대에 이른다. 중한 합작 회사인 둥펑웨다 기아자동차에 힘입어 자동차산업은 옌청의 주도산업으로 자리잡았고, 옌청 경제기술개발구의 지주산업이 됐다.
 
총 투자액 18억 달러 규모의 한국 SK이노베이션(SKI) 배터리 사업은 옌청과 한국의 협력이 거둔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이자 SKI의 글로벌 구도에서 가장 큰 배터리 사업으로 현재 건설에 박차를 가해 연내에 전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한(옌청)산업단지는 한국 배터리 사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친환경차 및 자동차, 전자, 신에너지 장비, 전자정보, 스마트 로봇 등 한국의 우수 산업이 새로운 진전을 하도록 하고 한국 자본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십수년 동안 완성차에서 자동차 부품까지, 단일한 산업에서 다원화된 산업까지, 옌청과 한국은 산업 협력이 활발해졌고 현대기아, SK, 모비스, 경신전자, 신한은행 등 유명 한국 기업이 진출해 한국과의 협력은 자동차산업에서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신에너지, 전자정보 등 신흥산업으로 확대됐고 경제·무역 과학기술, 건강 미용, 문화 창의, 현대 물류 등 여러 분야로 뻗어나갔다. 현재까지 옌청은 한국 자본프로젝트 800건을 비준해 총 투자액이 80억 달러가 넘는다. 옌청은 한국의 11개 도시와 우호도시 또는 우호교류도시 관계를 맺었고 1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옌청에서 장기적으로 일하고 생활하고 있다.
 
산업과 도시 융합지구 전면건설
현재 옌청은 한국 기업의 대 중국 전략 구도에서 중요한 협력 도시가 됐고 수많은 한국인의 ‘제2의 고향’이 됐다. 이곳에서는 한국어가 대표되는 한국적 요소를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옌청의 거리 곳곳에 한국 식당, 오락, 쇼핑 등 150개가 넘는 부대시설이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분이면 고가도로, 고속도로에 진입하고 고속철과 비행기를 탈 수 있는 개발지구인 옌청 경제기술개발지구는 수용체로서의 장점과 지리적 우위가 뚜렷하고 산업 특색이 명확하다. 인구와 산업이 빠르게 집중되면서 옌청은 한국풍 국제 문화도시를 건설하기로 확정했다. 싱가포르의 빈하이(濱海)만, 쑤저우(蘇州)의 진지(金雞)호를 벤치마킹해 총면적 6.4㎢ 규모에 중한 문화교류센터와 명품 쇼핑몰, 극장, 건강 의료, 과학연구본부 등이 밀집한 ‘1센터 4가도(一中心四街區)’를 조성해 한국인들이 중국에서 레저와 관광, 업무와 생활, 투자와 창업을 하는 ‘첫 번째 역참’이 되도록 건설 중이다.
 
한국풍 문화도시 건설은 추진 이래 각계각층의 폭넓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중한문화광장 중앙 수상공원이 착공해 한국풍 국제 문화도시 건설에 ‘단축키’를 눌렀다. 중한(옌청)산업단지는 ‘1년 내 전면 가동,  2년 내 기본적인 규모 형성, 3년 내 구체적인 결과물 도출’의 발전 목표에 따라 계획을 진행해 중한 동부 연해의 중한 협력도시라는 랜드마크를 만들고 있다.
 
2019년 10월 31일, 제1회 중한 투자무역 박람회가 옌청에서 개최됐다. 사진/ 차이위청 

혁신선행지구 건설에 최선을 다해
올 2월 말, 코로나19 방역의 중요한 시기에 옌청은 “옌청에서 일하는 한국인은 옌청의 ‘새로운 시민’으로 우리와 같다”는 공고를 내 한국 각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공동 대응 과정에서도 옌청은 한국의 우호 도시 및 기업과 서로 관심을 표하고 물자를 많이 지원했다. 양측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우호적인 왕래와 상호 지원의 깊은 우정을 보여주었다. 최근 옌청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는 없으며 한국 기업도 전부 업무 복귀와 생산 재개를 한 상태다.
 
코로나19라는 심각한 상황에서 올해 한중 관계는 어떤 때보다 긴밀해야 했다. 중한 양국의 ‘신속통로’ 개통은 양국의 인적 왕래에 ‘단비’ 역할을 했다.
 
5월 1일, 중한 양국 주요 인사의 긴급한 왕래를 위한 ‘신속통로’가 공식 개통됐다. 옌청은 전국에서 세 번째이자 지(地)급 도시로는 처음으로 업무 복귀와 생산 재개를 위한 임시 전세기 신청에 성공했다. 현재 둥펑웨다 기아, 한국 SKI 배터리 등 기업의 기술 인력과 한국인 사업가 636명이 6차례 중한 ‘신속통로’를 통해 서울에서 옌청으로 입국했다.
 
둥펑웨다 기아자동차는 4개월 연속 생산량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했다. 8월 14일 둥펑 웨다 기아자동차 유한공사 완성차 조립공장에서 올 뉴 K5가 조립을 마쳤다. “신형 올 뉴 K5는 올해 회사의 중요한 전략 상품으로 기한 내 조립 완료와 출고 가능 여부가 회사의 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친다. 옌청시가 적극적으로 중한 ‘신속통로’를 개통해 신차 생산에 시급한 한국의 기술 지원 인력이 옌청에 들어와 설비 개조, 공정 최적화 등의 핵심 문제를 해결해 신차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김성진 생산 부본부장은 옌청의 기업에 대한 실무적인 지원 조치를 높이 평가했다.
 
경영 환경최적화와 개혁 혁신 활력 강화는 중한(옌청)산업단지의 핵심 목표다. 올해 옌청은 국내 대순환을 중심으로 국내외 양방향 순환과 상호 촉진의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에 입각해 개방의 속도를 높이고, 중한 ‘신속통로’ 개통의 기회를 적극 이용해 중한(옌청)산업단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며, 두 개 시장과 자원을 충분히 이용하고, 기업의 전환 및 업그레이드로 산업사슬을 재구성하는 것을 도우며, 지역 및 전세계 산업사슬, 공급사슬 안정과 원활한 운행을 보장하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다. 그 다음 옌청은 중한 교류와 개방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 국제 일류 기준을 적극 수용하고, 중한 FTA를 전면 시행하며, 중한 ‘신속통로’를 상시화할 것이다. 투자·무역 편리화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국제무역 ‘단일 창구’ 제도를 시행하며, 중한 AEO 상호 인증 성과를 확대하고, 중한옌청산업단지 발전기금을 확충하며, 시장화∙법치화∙국제화된 경영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해 한국 투자자를 위한 ‘성장 토양’ 마련에 힘쓸 것이다.
 
2002년 둥펑웨다 기아자동차 유한공사가 옌청에 설립됐다. 현재 옌청에는 둥펑웨다 기아의 현대화된 공장 3개가 가동되고 있으며 연간 생산 규모가 100만대에 이른다. 사진/ 차이위청

협력 시범지구, 적극 건설한다
중한(옌청)산업단지는 장쑤 연해지역 대외개방 협력의 중요한 창구로, 창싼자오지역의 산업단지 대외 협력의 본보기로 만드는 것이 옌청의 목표다. 옌청은 전방위적인 확장, 전 분야 커버, 전체시스템을 추진해 중한 산업을 융합하고, 양국의 4개 산업단지의 교류를 강화하며, 개방 발전의 시범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옌청시는 정부 측면에서 한국 정부의 고위 관료와 기업 임원을 옌청으로 초청했고, 한국의 관련 정부 부처, 산업협력기관 등을 방문했으며, 세계 500대 기업을 방문해 경제·무역·과학기술·금융·문화 창의 등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했다. 이번 한국 방문 기간에 옌청시 경제·무역대표단은 LG그룹,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을 방문했고, 옌청 경제기술개발구와 화런위퉁(華人運通)은 각각 LG그룹, SK그룹, 한국블록체인연구교육원(KBCI) 등과 관련 사항에 관한 협력 협의를 체결했다.
 
5월 1일, 중한 양국 주요 인사의 긴급한 왕래를 위한 ‘신속통로’가 공식 개통됐다. 현재 둥펑웨다 기아, 한국 SKI 배터리 등 기업의 기술 인력과 한국인 사업가 636명이 6차례 중한 ‘신속통로’를 통해 서울에서 옌청으로 입국했다. 사진/ 차이위청

2019년 중한(옌청)산업단지는 중한산업단지 협력 메커니즘 2차 회의, 제1회 중한 산업단지 협력 교류회를 주관했고, 제1회 ‘일대일로(一帶一路)’ 협회 원탁회의(옌청)정상회의, 제1회 중한투자무역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16개 한국 자본 프로젝트를 체결해 전년 대비 9개 증가했으며, 한국 자본의 실제투자액이 전년 대비 144.6% 증가해 중한(옌청)산업단지는 장쑤성 경제 운영의 관측점으로 확정되도록 했다. 올 5월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중한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옌청은 인터넷 투자 유치, ‘온라인’ 상담회 등 중한 경제·무역 행사를 진행해 한국 재계의 긍정적인 반응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상반기 옌청에 신규 투자한 한국 자본 프로젝트는 15개였으며 실제 이용 외자는 1억 700만 달러로 156.5%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중한(옌청)산업단지는 대외개방을 계속할 것이고, 중한 교류 협력 메커니즘 및 플랫폼을 강화할 것이며, 대외개방의 범위를 더 확대해 한국에 대한 교류와 협력이 보다 긴밀해지고 협력의 질은 보다 높아지며 발전 전망이 더 좋아질 것이다. 
 
 

글|인리산(尹麗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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