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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설, 엄동설한을 ‘뜨겁게’ 달구다


2018-03-16      글|가오롄단(高蓮丹)


 
2018년 동계올림픽이 2월 9일에서 25일까지 한국 평창에서 열린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동계올림픽은 베이징 시간으로 공식 진입한다.

중국에선 빙설스포츠의 역사가 깊다. 최초의 수렵 방식에서 이후 교통 운송 방식으로 변화하기까지, 명나라 때 기록으로 남은 스포츠 활동으로서의 ‘빙희(冰嬉)’를 거쳐, 다시 현대적 빙설스포츠가 중국에 보급되고 발전하기까지, 빙설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열정은 지리적 조건과 기후 제약을 뛰어넘어 열기를 더하고 있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중국이 선정된 이후 중국의 빙설스포츠는 전례 없는 발전의 기회를 맞았고, 빙설산업은 활기를 띠게 됐으며, 빙설경제의 황금기는 성큼 다가왔다.

다가오는 동계올림픽은 개최지 중 하나인 장자커우(張家口) 발전의 촉매제가 됐다. ‘빙설 스포츠’, ‘친환경 경제’가 이 도시 경제의 새로운 엔진이 됐다. 또한 2022년 동계올림픽으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톈진, 허베이) 지역은 큰 기회와 호재를 맞았다. 이는 이 지역 빙설경제와 여행경제가 보기 드문 발전의 기회를 얻었다는 것을 뜻한다.

중국 북방지역(친링(秦嶺)-화이허(淮河) 이북, 네이멍구(內蒙古) 이남, 다싱안(大興安)산맥, 칭짱(青藏)고원 이동)은 독특한 지리적 위치와 기후조건 덕분에 중국 빙설스포츠 발전사에서 선천적인 우위를 점해왔다. 특히 동북지역은 전통적으로 빙설 스포츠 수준이 높고, 중국 내 우수한 스키장도 집중돼 있다. “중국 동북지역은 빙설산업과 동계스포츠 종목에서 모두 강력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동북진흥’ ‘일대일로(一帶一路)’ 등 정책이 지속적으로 시행되는 상황에서 천혜의 빙설 자원과 빙설스포츠의 강세를 빌어 빙설산업이 동북 경제를 변화시킬 새로운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린셴펑(林顯鵬) 베이징체육대학교 관리학원 부원장이자 아시아스포츠산업협회 부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중국 빙설스포츠의 본부는 여전히 북방지역이지만 최근 ‘북빙남이(北冰南移)’, ‘북설남전(北雪南展)’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방지역(친링-화이허 1선 이남) 사람들의 빙설시장 수요가 왕성해져 남방지역 빙설여행 열기가 북방을 추월해 ‘역습’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 여행 서비스 플랫폼인 마펑워(螞蜂窩)가 발표한 ‘2017 중국 스키 성지 순위’를 보면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시 차오보빙설세계(喬波冰雪世界), 후베이(湖北)성 선눙자(神農架)스키장, 쓰촨(四川)성 시링설산(西嶺雪山)스키장, 구이저우(貴州)성 류판수이(六盤水) 위서설산(玉舍雪山)스키장 등 남방지역 스키장이 ‘10대 핫 스키 성지’에 이름을 올려 2017년 겨울 여행지로 부상했다. 빙설스포츠는 더 이상 북방지역의 전매특허가 아니며, 남방지역의 빙설시장 잠재력도 크다.

허원이(何文義) 베이징대학교 체육산업연구센터 주임은 동계올림픽 개최 성공으로 동계올림픽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빙설 활동 붐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계올림픽 개최 성공은 중국이 동계스포츠 종목을 발전시키는 큰 기회로, 빙설스포츠가 중국 민간에 확산되는데 아주 좋은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학교 진입을 통해 청소년의 학습 생활에 융합되면 빙설스포츠의 보급도가 매우 높아질 것이다. 관련 부처의 대대적인 홍보와 양호한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와 스포츠 부처가 여러 차례 지원정책을 내놓고,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으며, 관련 기관도 많이 설립됐다. 민간자본, 상장기업, 대규모 부동산기업 등이 스키장과 빙설마을 조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빙설대회는 물론이고 국제 빙설스포츠 기업과 기관들도 중국으로 대거 몰려오고 있다. 현재 중국에선 스케이트장과 스키장 수가 비약적으로 늘고, 스케이트와 스키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각종 빙설산업 박람회, 포럼, 살롱 등의 열기가 뜨겁다. 또한 빙설산업 발전 보고와 정보 전파 플랫폼도 경쟁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3억명 빙설스포츠 참여’ 목표가 추진되면서 중국의 빙설스포츠는 기반이 튼튼해지고 있고, 발전의 새로운 기상과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글|가오롄단(高蓮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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