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세계 흐름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판단

현 세계 흐름에 대한 시진핑 총서기의 과학적인 연구와 판단은 세계의 다양성·경쟁성·불확실성·도전성이라는 4개 개념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는 시진핑 총서기가 제시한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의 사상적 근거다.

세계는 다양성을 지녔다. 이는 시진핑 총서기가 현 세계 흐름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판단해 내린 첫번째 결론이고 현 세계 흐름을 인식하고 파악하는 기반이자 전제다.

세계 다양성은 각국간 융합과 교류를 가져올 수 있지만 각국간 논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힘의 이동과 세계 구도 조정의 핵심은 세계를 주도하는 권력과 발언권 쟁탈로, 이는 필연적으로 국가간 경쟁을 일으킨다. 경쟁, 갈등, 투쟁이 격화될수록 세계가 직면한 불확실성도 높아질 것이다. 시진핑 총서기는 오늘날 우리가 갈등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에선 물질적 부가 쌓이고 과학기술이 날로 진보하며 인류 문명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발전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선 지역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테러리즘, 난민 러시 등 전세계적인 도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빈곤, 실업, 소득 격차가 심해져 세계가 직면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우리는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대로 진입했다.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은 불확실성 속에서 확실성을 구축해 인류 발전에 방향을 제시한다.

불확실성은 어려움과 위험이 점점 늘어나고, 인류가 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다는 것을 뜻한다. 시진핑 총서기는 “도전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리스크가 점점 늘어나는 시대에 인류가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세계 경제는 성장이 둔화되고 금융위기의 먹구름이 채 가시지 않았으며 발전 격차가 심해지고 무장충돌이 발생하며, 냉전적 사유와 강권정치가 남아있고 테러리즘, 난민위기, 기후변화 등 비 전통적인 안보 위협이 만연하고 있다. 이것들 모두 인류가 직면한 도전이다.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은 이런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선택 항목이다.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 사상의 핵심 내용

시진핑 총서기는 마르크스주의의 과학적 세계관과 방법론으로 현 세계 흐름을 분석했다. 모순적이고 불확실한 세계일수록 변증법적 사고가 필요하고 공동체 이념으로 분석해야 한다. 시진핑 동지는 “경제 세계화는 분명 새로운 문제를 일으켰지만 이것 때문에 경제 세계화를 전부 부정할 것이 아니라 경제 세계화에 잘 적응하고 이끌어 경제 세계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제거함으로써 모든 국가와 민족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 구상에 관해 세계의 다양성·경쟁성·불확실성·도전성을 기본 근거로, 변증법적 사고·공동체 의식·국가 평등을 사상의 방법으로, 국가 부강·민족 진흥·인민 행복을 근본 입장으로, 평화 발전·협력 상생을 핵심 이념으로, 이익공동체·가치공동체·발전공동체·안보공동체·협력공동체 건설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치밀한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인류 진리와 도의의 입장에 서서 세계 갈등과 충돌을 해소하고 국가간 이견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정해신침(定海神針, 안정장치)’이고, 경제 세계화의 방향을 리드하고 인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는 ‘중국 솔루션’이며, 중국 특색의 대국 외교를 펼치는데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핵심 사상’이다.

사실 시진핑 총서기는 수많은 중요한 국제 무대에서 기조연설을 하면서 늘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제창했다. 이는 그의 외교정책과 국제전략의 사상적 정수이자 핵심내용으로 외교정책과 국제전략에서 핵심 위치를 차지한다.

혁신·상생·소통·포용의 ‘중국 솔루션’

올바른 도리는 단순하며 실제 행동이 필요하다.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의 관건은 행동이다. 시진핑 총서기는 “문제는 두려울 것이 없다. 두려운 것은 문제를 직면하지 못하고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찾지 못하는 것이다. 경제 세계화가 가져온 기회와 도전 앞에서 정확한 선택이란 모든 기회를 충분히 이용하고 모든 도전을 협력해 대응하여 경제 세계화의 방향을 리드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세계 경제는 장기적인 불황에 처해 있고 빈부 격차, 남북 격차 문제가 더 두드러지고 있다. 그 원인은 3대 모순이 효과적으로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첫째, 전세계의 성장동력이 부족해 세계 경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어렵다. 기존의 성장 엔진은 경제 견인 역할이 줄었고 새로운 성장 포인트는 아직 형성되지 않아 세계 경제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지 못한 상태다. 둘째,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가 낙후돼 세계 경제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수십년 동안 국제 경제력에 큰 변화가 생겼지만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는 새로운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리스크 저항력을 강화해야 하지만 글로벌 금융 거버넌스 메커니즘은 새로운 요구에 적응하지 못해 국제 금융시장의 잦은 동요와 자산 거품 축적 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셋째, 전세계 발전이 균형을 잃어 행복한 삶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어렵다. 4차 산업혁명은 불평등 가속화 등을 포함해 광범위하고 깊은 영향을 줄 것이다. 특히 자본 수익과 노동력 수익 격차가 확대될 것이다. 전세계 1% 부자가 보유한 재산이 나머지 99% 인구가 가진 재산의 합을 초과하고 7억여 인구가 극빈 생활을 지속할 것이다. 이는 일부 국가의 사회가 불안정한 중요한 이유다.

이는 현재 세계의 발전 동력·균형·관리의 3대 기본 메커니즘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 국제사회가 중국의 목소리를 듣고싶어 한다는 것을 뜻한다.

시진핑 총서기는 현재 경제 세계화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실천에서 4가지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첫째, 혁신 드라이브를 견지해 활력 넘치는 성장 모델을 만든다. 세계 경제가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는 성장 동력 부족이다. 혁신은 발전을 이끄는 제1의 동력이다. 우리는 혁신 속에서 출구를 찾아야 한다. 대담하게 혁신하고 용감하게 변화해야 세계 경제 성장과 발전의 난관을 돌파할 수 있다. 우리는 발전 이념을, 정책 수단을, 성장 방식을 각각 혁신해야 한다. 둘째, 협동하고 연동해 개방과 상생의 협력 모델을 만든다. 세계의 운명은 각국이 함께 주도해야 하고, 국제 규칙은 각국이 함께 써야 하며, 글로벌 사무는 각국이 함께 관리해야 하고, 발전의 성과는 각국이 함께 나눠야 한다. 셋째, 시대와 함께 발전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관리 모델을 만든다.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체계에 시급한 변화가 필요하고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역사와 현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다. 바로 소통과 협상은 이견을 해소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며 정치 협상은 충돌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길이라는 것이다. 넷째, 공평과 포용을 견지해 균형있고 보편적 혜택이 있는 발전 모델을 만든다. 발전의 목적은 인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발전을 보다 균형있게, 발전 기회를 보다 균등하게, 발전 성과를 보다 고르게 공유하려면 발전 이념과 모델을 보완시키고 발전의 공평성, 유효성, 협동성을 높여야 한다.

세계가 좋아야 중국도 좋을 수 있고, 중국이 좋아야 세계가 더 좋다. 중국의 발전은 국제사회 덕분이고 중국도 전세계 발전에 기여했다. 중국은 변함없이 평화 발전의 길을 걸을 것이다. 중국은 어디까지 발전하든 영원히 패권을 잡지 않을 것이고, 확장하지 않으며, 세력 범위도 도모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세계평화 수호 행동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공동 발전을 추진하는 행동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행동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다변주의를 지지하는 행동 역시 변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