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  >> 최신뉴스 >> 본문

닝푸쿠이 전 주한중국대사, 중한 수교 30주년 기념 교류회서 축사


2022-08-20      

닝푸쿠이 전 주한 중국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존경하는 위타오(于) 중국외문국 부국장, 김진곤 주중 대한민국 대사 공사참사관 한국문화원 원장님, 한 양국 각계각층에서 오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입니다. 중국인은 예로부터 ‘길을 갈 때 길동무가 좋아야 하며 사는데는 이웃이 좋아야 한다(行要好伴,住要好鄰)’고 여겨왔습니다. 1980년대 이후 국제 정세의 변화와 공동 이익에 대한 요구에 따라 중한은 점차 교류와 협력의 문을 열었습니다. 1992년, 물이 흐르는 곳에 도랑이 생기듯 양국은 정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양국은 함께 창조한 동양문명, 선린우호의 동양적 가치관과 공동의 이익에 기초해 휴수동행(攜手同行, 서로 손 잡고 함께 가다)하고 상호성취(相互成就, 서로 성취시키다)하며, 양국 관계를 도와 수교 30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중한 수교 후 30년은 양국이 서로 배우고, 도우며, 협력을 심화하고, 함께 발전해온 30년이었습니다.


오늘, 중한 양국 각계에서 성대하게 중한 수교 30년을 기념하는 것은 지난 30년간 중한 관계 발전의 성과와 교훈을 총결산하고, 한 관계의 미래를 전망하여 중한 관계 더 발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중한 관계는 계속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큰 흐름 큰 방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윤석열 대통령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중한 관계의 발전을 중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양측의 긴밀한 고위층 교류와 상호신뢰 증진, 분야별 교류 협력을 강화해 민간 우호를 촉진하고, 중한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한 관계가 계속해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이자 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한 우호를 발전시키는 것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는 데 이미 양국 각계에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미래에 양국 관계의 발전은 또 다른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30년 전과 비교해 보면 현재 양국의 국정은 물론 국력, 국제 정세, 주변 지정학에 모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양측이 이같은 변화를 정확히 인식하고 파악해 정치적 상호 신뢰 제고 분야별 협력 심화, 공동 이익 추구 및 확대를 견지한다면 우리는 미래에 새로운 도전에 대처하고, 새로운 어려움을 극복해 중한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관계가 30년 동안 날로 성숙해지면서, 우리는 충분히 성숙한 방식, 성숙한 협력으로 적극적이고 우호적이며 솔직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중한 간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허심탄회한 마음가짐으로 대처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양측이 서로의 중대한 관심사와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협력공영(合作共贏)을 견지한다면, 협력 영역은 더 넓어지고 협력 공간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협력 확대가 중한 관계의 발전을 활기차게 하고, 중한 양국이 서로 윈윈하며,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더 크고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중한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양국은 이웃으로 서로 잘 지내는 방법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존중하고 포용하며 상호 지지하고 협력하 이웃 관계를 잘 맺어합니다. 중한 수교 30년 동안 양국이 각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중요한 경험 중 하나는 우리가 정치제도, 발전모델, 가치관의 차이를 넘어 양국의 공동 발전과 양국 국민의 공동복지에 초점을 맞춘 것에 있습니다. 문화 교류는 중한 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며 양국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공헌을 해왔습니다. 현 상황에서 양국 간 문화 교류를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민심상통을 촉진하고 양국 관계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이라는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중요하고 긴급한 일입니다. 앞으로 중한은 공공외교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양국 국민 간, 문화 차원의 분쟁과 마찰을 잘 관리하고, 이 같은 논란이 증폭되지 않도록 하여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정치, 기타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양국 국민 간에 다양한 문화 및 민간 교류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해 상호 이해와 민심 상통을 증진하고, 양국 민중이 서로의 사회제도, 역사문화, 가치관 등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논란을 통제하며,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해야 합니다. 양국의 문화교류가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 進一步, 이미 충분히 향상하였지만 더욱 분발해 더 많이 발전하다)의 자세로 새로운 시기에 중한 관계 발전에 새롭고 더 큰 공헌을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8월 19일

 닝푸쿠이(寧賦魁) 전 주한중국대사

240

< >
微信图片_20120726014049.jpg

‘3감(減)·3건(健)’의 각오

어느 덧 불혹(不惑)을 바라보는 필자는 건강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베이징(北京)에 파견 온 이후로는 더더욱 그렇다. 때마침 중국에서도 웰빙 건강 식품이 인기몰이 중이라 하니 더 관심이 갔다.

읽기 원문>>

건강은 음식에서 시작한다...한국의 건강식 트렌드

얼마 전, 필자는 서울에서 택시를 탔다가 기사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필자가 외국인인 걸 안 기사는 한국 음식이 입에 맞는지 물어왔다.

읽기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