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  >> 칼럼 >> 본문

흔하지만 보물 같은 질경이와 질경이씨


인민화보

2017-09-18      인민화보



중국에서는 질경이를 차전초(車前草), 우유(牛遺), 우설초(牛舌草), 우첨채(牛甜菜), 우이타과(牛耳朵棵), 전관초(錢串草)라고 부른다. 질경이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카로틴, 칼슘, , 철분 미량원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등도 풍부하다. 중국의 산간 지역, 강가 등에서 흔히 있는 풀이지만 이름에 매우 흥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나라의 명장인 마무(馬武) 장군이 군대를 이끌고 무릉(武陵) ()족을 정벌하러 나섰다. 그러나 지형에 익숙하지 않아 전투에 패했고 인적 없는 곳에서 적군에게 포위되었다. 게다가 6월이라 날씨는 덥고 마저 오지 않았다. 식량과 물이 부족해 장병과 말들이 허기와 갈증에 시달렸다.


결국 복부 팽창과 복통, 혈뇨를 보는 병에 걸렸다. 군의는 ‘혈뇨증’이라고 진단했지만 해열제도 없어 속수무책이어서 장병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던 어느 장용(張勇)이라는 마부가 혈뇨증을 앓던 필이 치료도 하지 않았는데 나은 것을 발견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말의 활동을 자세히 살펴본 결과 필의 말만 근처에 있는 귀같이 생긴 풀을 먹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장용은 말이 풀을 먹어 병이 나았다고 생각했다. 풀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그는 뿌리 뽑아다가 물에 달여 며칠 동안 복용했다. 과연 몸이 한결 편해지고 소변도 정상적으로 나왔다.


장용은 마무 장군에게 사실을 보고했다. 장군은 크게 기뻐하면서 “이 풀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고 장용은 손으로 가르키며 “바로 마차 앞에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마무 장군은 웃으며 “하늘이 나를 도왔구나, 차전초(車前草)라니! 하고 말했다. 그리고 전군에게 풀을 먹도록 했고 과연 장병들의 혈뇨증이 나았다. 일이 있은 무명의 들풀에게도 이름이 생겼다. 뒤로 질경이는 의학자에 의해 의약책에 기재됐고 후세에 전해졌다.


질경이는 전체가 보물이다. 씨앗을 약재로 쓰면 중국에서는 ‘차전자(車前子) ‘질경이’ 라고 부르고, 전체를 약재로 쓰면 중국에서는 ‘차전초’ ‘질경이씨’라고 한다. 중의에서는 질경이씨와 질경이 모두 성질이 달고 차며, 무독하고 약효는 비슷하다고 본다. 중의약에서 질경이와 질경이씨는 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질경이의 효능

질경이는 성질이 달고 차갑다. 해열 이뇨, 청간명목(清肝明目), 거담지해(祛痰止咳), 삼습지사(滲濕止瀉) 효과가 있다. 습열내울(濕熱內郁) 부종, 비뇨기 감염시 나타나는 빈뇨, 급뇨, 요통, 열병과 설사, 세균성 이질은 물론이고 간의 열로 인한 충혈과 부음, 눈시림과 눈물, 앞이 침침할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질경이씨의 효능

1. 이뇨


2. 혈압 낮춤

질경이씨는 수분, 나트륨, 요산, 요소(尿素) 배출을 증가시키고 신장의 칼슘옥살레이트 결석 축적을 억제하며 혈압을 낮춘다. 가운데서도 최저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좋다.


3. 담열(痰熱) 기침 치료

질경이씨는 성질이 차가워 폐에 작용해 가래를 제거하고 뇌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때문에 폐의 열과 기침, 가래 제거에 사용한다. 보통 살구씨, 고경(枯梗), 전호(前胡) 함께 사용한다.


4. 제거, 명목 효과

질경이씨는 열을 배출해 간의 열을 없애고 눈을 맑게 한다. 질환자가 건강보조제로 질경이씨를 적정량 복용하면 좋다.


5. 관절낭 생장 촉진

질경이씨 탕제는 관절낭 활막조직의 증식을 촉진함으로써 느슨해진 관절낭의 탄력을 회복해준다.


6. 통풍 증상 완화

질경이씨 탕제를 대신 마시면 통풍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질경이씨에는 아데닌과 호박산이 함유되어 아데나제를 억제함으로써 혈뇨산 농도를 낮추고 통풍석과 신장결석 형성을 막아준다. 통풍석 용화를 촉진해 통풍으로 인한 관절 통증을 완화한다. 중노년층에게 매우 유용하다.


질경이와 질경이씨 식용법

질경이는 원래 산나물이기 때문에 중국 각지에서 나며 식용법이 다양하다. 질경이는 약재로 사용할 있고 물에 우려 마시거나 죽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다음은 질경이와 질경이씨 식용법이다.


1. 질경이차

재료: 질경이씨 10g, 복령 10g, 율무 10g

조리법: 질경이씨, 복령, 율무를 곱게 간다. 보온병에 끓는 물을 담고 가루를 넣는다. 적절하게 희석해서 대신 마신다.


2. 질경이죽

재료: 신선한 질경이 150g, 멥쌀 50g, 조미료, 소금 적당량

조리법: 질경이(신선한 ) 물에 깨끗하게 씻어 잘게 썬다. 멥쌀을 씻어 죽을 만들 듯이 끓이다가 형태가 되면 질경이를 넣고 다시 10 동안 끓인다.


3. 질경이 무침

재료: 신선한 질경이 500g, 소금, 조미료, 참기름 적당량

조리법: 씻은 질경이를 끓는 물에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3 동안 찬물에 담가둔다. 이후 꺼내 채를 썰어 그릇에 담은 소금, 조미료, 참기름을 넣고 무친다.


질경이씨 복용시 유의점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나쁜 면이 있다. 질경이씨도 마찬가지다. 질경이씨는 성질이 차고 이뇨와 제거, 눈을 맑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하면 위가 차가워진다. 때문에 질병이 없을 때는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질경이씨는 고추와 함께 먹으면 된다. 신장이 허하고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다.



글|장닝(張寧)

240

< >
2018两会大背景图_副本.jpg

중한 관계를 이야기하며 한반도 미래를 탐색하다 -중한 미래발전 싱크탱크포럼 베이징서 개최

중국 차하얼(察哈爾)학회와 한국 국립외교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 아주경제신문사가 협찬한 ‘중한 미래발전 싱크탱크포럼’이 2017년 12월 11일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했다.

읽기 원문>>

베세토 연극제, 한중일 ‘문화변용’의 촉진제

중국희극가협회와 저장(浙江)성 문화청이 주최하고 저장예술직업학원이 주관한 ‘제24회 베세토(BeSeTo·중한일)연극제’가 11월 4-11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개최됐다.‘연극: 꿈과 표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연극제에는 중국 한국 일본 3국에서 온 10여 개 연극팀 약 400명의 배우들이 참여했다. 연극제가 열린 7일 동안 8개 극장에서 10개 작품이 17차례 공연됐다. 평균 예매율은 90%, 관객수는 연인원 1만1000여 명을 각각 기록했다.

읽기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