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3 인민화보
지난 2011년 중국은 향후 20년 동안 매년 20개의 신규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에 착수했다. 때문에 최근 중국은 미국이 20세기 전체에 사용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콘크리트를 소비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통계 수치 때문에 서방에서는 중국의 도시화 노력은 더 많은 콘크리트, 더 많은 탄소 배출, 더 많은 자동차, 더 많은 교통 체증, 더 많은 소모로 얻은 ‘백지수표’일 뿐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런 면이 확실히 있지만 이것들이 모두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당신이 중국이 과거의 빈곤상태로 돌아가길 바라는 것을 제외하곤 말이다.
많은 부작용이 있었지만 인류 역사상 다른 어떤 지역과 비교해도 중국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한 이익은 매우 빠른 속도로 많은 사람의 삶을 바꿔놓았다. 이번 세기 중국의 발전 전략은 4억명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했다. 이는 유엔 밀레니엄 개발 목표가 실현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였다.
21세기 들어 중국은 미국 인구 전체와 맞먹는 인구를 도시 주민으로 전환시켰고, 앞으로 15년 동안 같은 수의 인구를 도시 주민으로 전환시킬 것이다. 이것은 ‘좋은 일’이다.
안타깝게도, 중국의 발전 환경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서방의 ‘지속가능한’ 발전 업계 종사자들이 제시한 익숙한 레퍼토리를 답습하는 경우가 많다. 서방은 석탄으로 추진한 산업 발전이 가져다준 성과를 이미 다 누렸으면서도 이제 저개발 국가에게 ‘지속 불가능한’ 방식을 줄이라고 제약을 가하고 있다. 그들은 저개발 국가가 ‘우리가 저질렀던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중국은 생태 관련 비판에 반박할 실력을 갖춰가고 있다. 중국은 태양전지패널 최대 생산국이고 풍력에너지 분야의 전세계 리더이며 싼샤(三峽)댐은 지금까지 건설된 모든 유형의 발전 시설 중 최대 규모다. 서방 환경보호주의 문건을 읽은 사람들은 곤혹스러워할 테지만 중국은 환경보호 분야에서 순위가 낮은 국가에서 ‘생태동력실(生態動力室)’로 전환하고 있는 게 확실하다.
2011년, 필자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에는 소위 생태도시라는 게 25곳이 있었다. 생태도시가 무엇인지 정의는 모호했지만 생태도시가 오염되고 교통 체증이 심한 다른 도시에 비해 좋다는 것이 보편적인 인식이었다.
2015년, 중국의 생태도시 수는 284개로 늘었다. 바꿔 말하면 중국 정부는 현재 중국 도시의 42%가 어느 정도는 깨끗하고 트렌디하며 살기좋고 환경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믿길 바란다.
20년 동안 중국은 도시화를 경제 발전의 구동력으로 삼았다. 현재 중국은 도시의 ‘수량’ 늘리기가 아닌 도시 환경의 ‘질’ 개선에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미국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인터넷판
중국 차하얼(察哈爾)학회와 한국 국립외교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 아주경제신문사가 협찬한 ‘중한 미래발전 싱크탱크포럼’이 2017년 12월 11일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