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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돌’ 맞은 경제특구 슝안신구(雄安新區)


인민화보

2018-06-29      인민화보

하늘에서 내려다  슝안신구 사진/쉬쉰(徐訊)


베이징(北京) 남쪽으로 100 km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슝안신구. 중국 정부가 2017 4 1일 이곳에 계획면적 100km2의 국가급() 신도시(新區)를 조성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탄생했다. 슝안신구는 선전(深圳) 경제특구와 상하이(上海) 푸둥신구(浦東新區)에 이어 전국적인 의의를 갖는 특구이다. 베이징의 비()수도기능 해소, 혁신동력 및 성장동력 육성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고있다. 정부 방침 발표 이후 1, 그동안 슝안신구에는 ‘조용한’ 변화가 일어났다

 

‘슝안 품질’의 창조

슝현() 자오강(趙崗)촌은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묘목을 가득 실은 중형 트럭들이 도로 위를 오가고, 인부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질서 있게 측백나무, 회화나무, 소나무 등을 미리 파놓은 구덩이에 심고 있었다. 이곳은 슝안신구 ‘천년수림(千年秀林)’ 공사현장이다. ‘천년수림’은 슝안신구가 ‘생태우선·녹색발전’ 이념을 실천하는 곳이다. 지난해 가을 26만 그루의 나무가 이곳에 심어졌으며, 올해 10만무()를 추가 조성해 향후 수림 면적을 100만무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최대 호수인 바이양뎬(白洋澱) 생태복구 프로젝트도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2017년 총 면적 86만㎥의 신구 내 45개 향촌 생활쓰레기처리장을 통합해 쓰레기를 일괄 수집해 운반하고, 오수처리장 147개를 건설해 8000만㎥ 규모의 생태 물 보충 체계를 완비함으로써 생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슝안신구 최초의 랜드마크 건축물인 시민서비스센터는 3 28일 기본 공사를 마친 상태다. 총 면적은 10m2, 동급 공사보다 2-3배 빠른 속도로 시공 중이다.


공사가 속도를 낼 수 있던 배경에는 첨단 기술이 있다. 시민서비스센터 프로젝트 시공연합체의 예젠(葉建) 총감은 “단독 건물 8개는 모두 프리패브 공법을 사용했고 각각의 부재에 칩이나 QR코드를 삽입했다”며 “빅데이터 센터를 허브로 스마트건설시스템을 도입해 컴퓨터나 스마트폰만으로 현장 전체의 모니터링·에너지 소모율 테스트·무인기 항공촬영 등이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양중(楊忠) 중국슝안그룹 총경리조리는 “슝안시민서비스센터는 소형 도시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며 “이는 신구 기능 포지셔닝과 발전이념을 우선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운용 중인 신기술은 향후 신구 전체 건설에서도 대대적으로 응용될 것”이라며 “이는 중국 민용건축의 범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 도시, 디지털 도시, 현대 도시의 모습이 점차 가시화하면서 ‘고품질 도시’를 추구하는 슝안신구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중국 개혁개방 초기 선전특구는 ‘선전속도’를 창조했고, 이후 4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슝안품질’이 창조되고 있다.


‘슝안 혁신’의 건설

베이징 비수도기능 해소는 슝안신구 건설의 첫 번째 임무로, 과학기술혁신기업 맞춤 지원 및 육성, 첨단 신산업 육성, 혁신 구동의 신 성장 동력 발굴이 그 중점이다.


2017 12 20, 바이두(百度)의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를 탑재한 자율운전차량 7대가 슝안신구에서 유인 시험주행을 진행했다. 이날 슝안신구와 바이두는 전략적 협력협의를 체결하여 향후 스마트 외출·클라우드 기반시설 등 여러 영역에서 심도있게 협력하고, 신구를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표본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현재 바이두 외에도 100여 개의 첨단 IT 기업들이 슝안신구 관련 부처에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슝안신구는 이웃한 베이징·톈진(天津)과도 각각 전략적 협력협의를 체결, 슝안신구 중관춘(中關村)과학기술단지 건설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첨단과학기술·우수인재들을 유치하고, 다차원·100% 커버리지·인성화(人性化)의 기본 공공서비스 네트워크를 슝안신구 내에 질서있게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쉬즈팡(徐誌芳) 슝안신구 공공서비스국() 부국장은 “2017 8 17일 베이징시와 허베이(河北)성이 전략적 협력협의를 체결했다. 신구에서 가장 긴급한 부분에서부터 착수해 양질의 교육·의료위생 등 공공서비스자원을 신구 전체로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베이징시는 슝안신구와 또 다른 협력협의를 체결했다. 쌍방이 교육전략 기획·중점학교건설 지원·간부교사 인력풀 구축·학교의 맞춤형 빈곤지원 추진·교육과학연구역량 강화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 최근에는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베이징시 실험초등학교, 80중학교, 6·1유치원, 하이뎬(海澱) 중관춘 제3초등학교 등의 슝안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발전의 도로에서 쾌속 질주 중인 슝안신구다.



글|쑨제(孫傑), 징투(靜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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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연(緣)문화제’, 빙설의 정으로 인연을 이어가다

땅거미가 내려앉자 아름다운 빛깔의 빙등(冰燈, 얼음 등)이 어둠에 가려있던 룽칭샤(龍慶峽)를 밝게 비췄다. 빙등은 마치 하늘을 수놓은 무수한 별 같았다. 2월 3일 밤, 한국 충남국악관현악단과 뜬쇠예술단이 한국 전통공연인 ‘사물놀이’의 빠른 리듬에 맞춰 무대에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빙설정-중한 연 문화제’가 막을 올렸다. 이제 중한 연 문화제는 얼음과 눈을 다리 삼아 중한 양국의 우정을 이어가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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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관계를 이야기하며 한반도 미래를 탐색하다 -중한 미래발전 싱크탱크포럼 베이징서 개최

중국 차하얼(察哈爾)학회와 한국 국립외교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 아주경제신문사가 협찬한 ‘중한 미래발전 싱크탱크포럼’이 2017년 12월 11일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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