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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머리를 맞댄 중국과 한국의 언론인들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 서울서 개최


인민화보

2018-12-27      인민화보

제10차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 현장 사진/류룽(劉嵘)

‘제10차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이 10월 11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쉬린(徐麟) 중공중앙선전부(중선부) 부부장(차관) 겸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 도종환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그리고 양국 주류 매체 대표 및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중한 매체는 양국 교류에‘다리’ 역할  
올해는 중한 양국이 수교를 맺은지 26주년이 되는 해다. 26년 간 언론매체들은 양국 인민의 감정과 마음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였다. 또한 문화 전승, 과학기술 발전, 경제·무역 협력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 역할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 양국 언론인들은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이라는 교류메커니즘을 통해 서로를 학습하고 서로를 본받았으며 협력을 강화했다. 또한 중한 관계 발전에 끊임없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미래를 향한 넓은 무대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쉬린 주임은 “새로운 정세 속에서 양국 매체는 중한 관계를 잘 지키고 공고히 하며 잘 발전시키는 역사적 사명을 짊어지어야 한다”며 “서로 손을 잡고 교류협력의 신 시대를 열고 무역 등의 영역에서 양국간 협력을 심화하고 인문교류 확대에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 중한 관계가 오래도록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종환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재 한반도(조선반도)는 평화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동북아 지역의 평화 및 번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양국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고, 언론 간 교류협력이 특히 그러하다. 포럼에 참가한 언론인 대표들이 의제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양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지혜와 생각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주최측 대표인 팡정후이(方正輝) 중국외문출판발행사업국(외문국) 부국장은 “중국외문국은 한국의 ‘21세기 한중교류협회’와 함께 이번 포럼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하여 중한 양국 언론계의 많은 동료들을 응집시키고 양국 미디어 교류의 채널 및 방식을 혁신하며 옴니미디어(omnimedia)시대 교류협력의 새로운 화제,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신뢰 증진,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업적을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안정적 관계 구축에 전력
이번 포럼을 위해 중국 측에선 인민일보·신화통신사·중앙라디오TV본부·인민화보사·광명일보 등의 고위층 언론인이, 한국 측에선 중앙일보·연합뉴스·KBS·아주경제 등의 고위층 언론인이 각각 참석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원, 서강대학교 등 대학과 연구기관에서도 전문가 다수가 참가했다. 이들은 ‘과학기술 혁신과 양국 무역관계 발전’, ‘생태환경보호산업 발전에 있어서의 미디어의 역할’ 등을 의제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포럼에 참가한 대표들은 “올해는 중국이 개혁개방을 추진한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자 양국이 전략적 협력파트너 관계를 맺은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현재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최대 수출입 시장이고, 한국 역시 중국의 제3대 무역파트너다. 정세가 달라진 가운데 양국 언론계의 교류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공동주관한 한국의 ‘21세기 한중교류협회’ 김한규 회장은 “최근 한·중 양국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날로 복잡해지고 이에 따라 양국 간 협력과 공동발전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어 이번 포럼이 갖는 의미도 더욱 크다”면서 “이에 따라 이번 포럼에선 양국간 실질적이고 중대한 이슈를 주제로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양국 언론인 대화가 ‘새로운 10년’ 열어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은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양국 언론 간의 상호 신뢰와 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2009년 발족해 일년에 한 번씩 중국과 한국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중한 전략적 협력파트너 관계 수립의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같은 배경 하에 중국외문국은 한국의 21세기 한중교류협회와 ‘제10차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을 공동 주관해 ‘새로운 10년’을 위한 대화의 장을 열었다. 이는 중한 양국 언론계의 교류와 협력 심화, 양국 국민 간 소통과 우의를 공고히 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동시에  중한 민심상통(民心相通)·문화 상호융합(文化相融)·상호 신뢰 및 호혜공영(互信互利)·실무적 협력(務實合作) 촉진과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도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지난 10년 간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하에 중한 양국은 9번의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다. 양국 언론계는 이 같은 형식을 통해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을 촉진했으며 장기적 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중한 관계의 실무적 발전을 추진했으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데에 있어 그 고유의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중한 고위언론인 포럼은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했고, 중국 외문국과 한국 21세기 한중 교류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글|장쉐(張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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