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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쥔, 행동으로 중국의 ‘파란하늘 로드맵’을 쓰다


인민화보

2018-07-09      인민화보

마쥔 중국 공중환경연구센터 (Institute of Public and Environmental Affairs, IPE) 주임 사진/ CFP

중국 환경보호계에서 ‘마쥔(馬軍)’은 유명 인사다. 그는 환경보호단체인 ‘공중환경연구센터’ 창립자로 중국 최초로 수질오염 공익 데이터베이스인 ‘중국 수질오염 지도’를 만들었다. 2006년 5월, 그는 원자바오(溫家寶) 당시 국무원 총리 등과 함께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0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2015년 그는 중국인 최초로 스콜재단이 주는 ‘사회적기업가상’을 수상했다. 
 
신문기자에서 환경보호 투사로 
60년대 말 출생한 마쥔은 개혁개방으로 정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대학 시절 그의 주전공은 ‘국제 미디어’였고 도서관의 장서 가운데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외국 잡지를 매우 좋아했다. 잡지 속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 유산과 신기한 생물 종(種)이 그의 호기심과 지적욕구를 자극했다. “그때는 폐쇄된 상태에서 개방한지 얼마 안 된 시기였기 때문에 지금처럼 중국 전역을 다니는 ‘여행 전문가’가 적었다. 그래서 책 속에 있는 풍경이 나를 사로잡았다.”
 
1993년 대학을 졸업한 마쥔은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에서 일하게 됐다. 언론의 특성상 그는 대자연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취재를 나가면 지나가는 풍경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마음 속에는 항상 뭔가 이질감이 있었다. 자신이 직접 본 것과 책에서 본 사진에 큰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번은 산시(山西)성으로 취재를 가다 판허(汾河) 골짜기를 지나면서 중국의 ‘어머니의 강’ 중 가장 긴 지류가 말라 있는 것을 봤다. 비가 내리자 이번에는 먼지와 연기, 비가 섞인 가운데 주변 마을에서 동청과 녹이 혼합돼 다양한 색을 이룬 오수가 흘러내려왔다. 이후 취재 때문에 황허(黃河) 유역의 다른 지역을 다시 찾았을 때는 지난 몇 년 동안 황허 상류 삼림과 습지가 크게 파괴됐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위기의식을 느꼈다. 1999년 취재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분석을 거쳐 <중국 수자원의 위기(中國水危機)>라는 책을 출간했다. “시작은 그저 내가 보고 느낀 것을 써서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나중에 내가 이 일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론은 문제 발견에는 강하지만 문제 해결 방법을 연구하는 것은 전문성이 떨어진다. 나는 환경보호라는 일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고 싶었다.” 마침 당시 한 국제환경기업이 그에게 기회를 주었고 2001년 그 회사에 입사했다. 그곳에서 그는 환경 연구평가 작업을 시작했고, 고객을 위해 중국의 환경보호 법규를 정리하고 연구해주었으며, 최초의 공급사슬 환경관리 체계를 개발했다. 
 
그러나 마쥔에겐 성과보다 도전이 더 많이 보였다. 그는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지금의 환경위기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다. 중국이 1979년 <환경보호법>을 공포하고 이후 ‘오염자 관리’ 원칙에 따라 오염물배출세 제도를 제정하고 서방 선진국의 오염물배출권 거래제도를 도입했지만 환경보호 분야의 법 집행력은 엄격하지 않았다. 각 지역에서 외자 도입에 열을 올리는 상황에서 오염 관리의 동력은 크건 작건 부족했다. 마쥔은 수많은 대중의 참여가 있어야 중국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2004년 마쥔은 미국 예일대학교의 ‘세계 학자’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일대학교에서 2년 동안 공부했다. 이 시기 동안 그는 서방의 환경관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중국과 서방의 환경관리를 비교 연구해 중국이 참고할 수 있는 환경관리 경험을 찾았다. 
 
그가 찾은 경험은 바로 대중의 ‘보다 많고 깊이 있는 참여’였다. 이런 생각을 갖고 중국으로 돌아와 2006년 공중환경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렇게 시작에 12년이 흘렀다. 
 
2011년 12월 15일, 공중환경연구센터의 <블루 스카이 로드맵, 중국 대기오염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화력발전소, 시멘트, 화학공업, 철강업 등이 폐기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조사됐다. 사진/ IC

‘초미세먼지 식별’로 대기관리의 새 장을 열다 
공중환경연구센터를 설립한 마쥔은 자기가 익숙한 수질오염 분야부터 시작해 ‘중국 수질오염 지도’를 만들었다. 그는 또한 데이터 수집과 연구를 통해 공기오염도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1982년 중국은 <환경 공기 품질 표준>을 제정하고, 1987년 <대기오염 방지법>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모니터링할 오염물의 종류와 오염 정보 발표력은 서방국가에 크게 못 미쳤다. 1980년대부터 가장 먼저 개방된 주싼자오(珠三角)지역에서 PM2.5 농도로 대표되는 대기 초미세먼지 오염이 초기의 이산화유황과 질소산화물, PM10으로 대표되는 1차오염을 대체했다. 이후 경제 규모가 커지고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창싼자오(長三角), 징진지(京津冀)지역의 먼지 연무 일수도 늘었다. 하지만 당시 중국의 도시 공기 모니터링 지표는 여전히 이산화유황과 이산화질소, PM10(미세먼지)이었고, PM2.5(초미세먼지), 오존, 휘발성 유기물질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래서 마쥔은 대기오염물 모니터링의 합리적인 범위와 정보 공개 빈도 연구에 착수했다. 

2009년 마쥔의 공중환경연구센터와 중국 런민(人民)대학교 법학원이 협력해 ‘공기 품질 정보 공개 지수(AQTI)’라는 이름의 지수를 개발했다. 2010년 이 두 기관은 공동으로 <중국 도시 공기 품질정보 발표, 개선이 시급하다>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 20개 도시와 해외 10개 도시를 비교 연구한 결과, 중국의 공기 오염도가 서양 도시의 3배지만 오염 정보 공개도는 1/3에 못미친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통해 우리는 법규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초미세먼지와 오존을 모니터링 항목에 편입시키는 것이었다. 정보 공개 빈도도 1일 평균치로는 충분하지 않고, 1시간 단위로 발표할 수 있길 바랐다.” 
 
중국 정부도 생태환경 보호를 중요시하기 시작했다. 2008년 생태환경을 주관하는 국가환경보호총국이 환경보호부로 승격됐다. 같은 해 환경보호부는 <환경 공기 품질 기준> 수정 항목을 하달했다. 2010년 말, 환경보호부는 <환경 공기 품질 기준> 수정안 1차 의견수렴안을 발표했다. 의견수렴안은 법적 효력이 없는 초미세먼지 참고 한계치를 넣은 초안을 작성했지만 이를 통상적인 모니터링과 발표 범위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2010년 11월 발표된 <환경 공기 품질 기준>(의견수렴안) 설명에서 “현재 중국은 초미세먼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지 않아 모니터링 기반이 부족하다. 때문에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공기 품질 기준을 제정하고 시행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2011년 9-12월, 중국 중동부 지역에서 10여 차례 비교적 큰 범위로 스모그가 발생했다. 계속된 먼지 연무는 주민의 정상적인 생활과 일에도 영향을 미쳤고, 언론도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환경보호부처가 발표한 모니터링 데이터는 2000년 버전의 공기 품질 기준에 의거해 이를 ‘경미한 오염’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대중이 직접 느끼는 것과 큰 차이가 있었다. 2011년 전후는 마침 중국에서 소셜미디어가 발전하기 시작한 해다. 이 해에 웨이보(微博) 파워 블로거들이 미국 대사관이 날마다 실시간으로 발표하는 초미세먼지 정보를 옮겨실었고, 사진작가들은 날마다 고정된 지점에서 촬영한 CBD(중심업무지구) 거리 풍경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러자 베이징 시민과 환경보호 단체, 언론들이 초미세먼지 지수 변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거리로 직접 나가 초미세먼지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민간 환경보호단체와 개인도 나타났다.
 
마쥔과 공중환경연구센터는 오랜 기간 체계적으로 연구한 자료를 토론의 근거로 삼아 각 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1년 말까지 토론이 이어지자 리커창(李克強) 당시 국무원 부총리는 국무원 회의에서 초미세먼지는 인민의 건강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대중은 알 권리가 있다면서 초미세먼지를 즉시 모니터링하고 발표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래서 <환경 공기 품질 기준>이 재수정돼 초미세먼지와 오존이 모니터링 범위에 포함됐고, 발표 빈도도 1시간에 1번으로 수정됐으며, 2013년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마쥔과 그의 팀이 기대했던 수준에 부합했다. 
 
2013년 1월 중국의 74개 도시에서 초미세먼지 모니터링 데이터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당시는 마침 스모그가 빈발하던 시기였다. 마쥔은 30분 동안 진행되는 중국중앙(CC)TV의 저녁 메인뉴스 <신원롄보(新聞聯播)>가 10분이나 할애해 초미세먼지 관련 지식을 보도한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는 “초미세먼지 모니터링과 발표는 중국인의 건강 보호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우리가 베이징에 살고 있어 초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느끼기 때문”이라고 기쁘게 말했다. 기준 수정 전, 그는 아이의 학교를 몇 차례 찾아가 스모그가 심한 날에는 달리기와 야외 체육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관련 근거가 없어 설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3년 이후 어느 날 아이가 “공기오염지수(AQI)가 200을 넘을 때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면 혼난다”고 말했다. 아이의 말에 마쥔은 마음이 한결 놓였다고 했다. 그는 “이제 오염이 심한 날에는 아이들이 오염에 직접 노출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2006년 12월 9일, ‘2006년 녹색 중국 연도인물(綠色中國年度人物)’ 행사 수상식이 베이징전람관(北京展覽館)에서 열렸다. 마쥔 공중환경연구센터 주임은 중국의 첫 공익성 수질오염 데이터 베이스인 ‘중국 수질오염 맵’을 개발해 ‘2006년 녹색 중국 연도 인물’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사진/ CFP

중국 대기오염 관리개선의 ‘산증인’ 
“대기오염 관리에서 중국이 거둔 눈에 띄는 성과들은 모두 최근 5년 동안 이룬 것이다.” 마쥔은 이렇게 말했다. ‘청산녹수가 바로 금산 은산이다(綠水靑山就是金山銀山)’라는 판단 아래 중국 정부는 환경 관리 모델을 고강도로 개혁하기 시작했다. 2013년 ‘역사상 가장 엄격’하다는 <대기오염 예방 행동계획>(이하 ‘국10조(國十條)’)를 공포했다.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조치가 많이 포함됐다. 마쥔은 “예를 들어 국10조에서는 석탄 증가를 통제하고 에너지 구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2000년에서 2012년까지 중국의 석탄 총량은 2배 증가해 석탄 폐기가스가 다량 배출됐을 뿐아니라 석탄으로 인한 에너지 고소비 공업이 폐기가스를 많이 만들어내 중국의 가장 주된 대기오염원이 됐다”고 말했다. 
 
중국은 대기오염 관리를 중요시했고, 글로벌 기후변화 거버넌스 참여 태도도 바뀌었다. 마쥔은 “중국의 국제 환경관리 참여 태도가 크게 변했다. 기원을 거슬러올라가면 초미세먼지 토론도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2009년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에서 중국 대표는 서양국가와의 격렬한 논쟁과 함께 개도국의 발전권을 강조하면서 “서양이 150년 동안 발전하면서 해놓은 일의 뒷감당을 우리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시 중국의 석탄 사용은 이미 세계 절반 수준에 달했고, 예측에 따르면 다시 배가 돼야 배출 최대치에 달했다. 이는 중국인과 세계가 모두 감당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런 인식과 국민 건강 보호 의식이 더해져 중국 정책 제정자들을 믿을 수 있게 됐다. 배출량 감축은 환경보호와 발전권 문제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자국 국민의 생명 건강권을 보호하는 문제다. 그래서 2013년 중국의 석탄산업 고속 성장세가 갑자기 멈췄고 이후 안정적이고 완만한 감소기로 들어섰다. 이런 정책 덕분에 외국과 기후 관리 협력에서 더 쉽게 합의할 수 있었고, 역시 이 때문에 2014년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중·미 기후변화 공동성명>을 체결할 수 있었다. 이는 2015년 <파리협정> 합의에 큰 기여를 했다.” 
 
거의 이와 동시에 마쥔과 공중환경연구센터는 새로운 보고서 시리즈인 <블루 스카이 로드맵(藍天路線圖)>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마쥔은 파란하늘을 되찾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라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텝1은 모니터링과 발표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기초적인 작업으로, 대중이 알게 하고 정책 제정에 근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 스텝2는 경보와 대응이다. 이 기간 동안 심각한 오염 날씨가 빈발할 것이다. 스텝3은 오염원 식별이다. 스텝4는 우선 배출 감축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이 틀에 따라 해마다 대기오염에서 중국이 거둔 관리 성과를 평가할 것이다.” 
 
마쥔은 스텝1은 기본적으로 시행되고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 2013년 중국은 74개 도시에서 공기 환경 품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공개했고, 2014년 190여 개 도시로 확대했다. 2015년에는 중국의 334개 지급시 전체로 확대됐다. 그는 “대기오염 모니터링 수준이 서방국가에 크게 못미치던 것에서 그들을 추월하기까지 겨우 3년 밖에 안 걸렸다”고 말했다.
 
또한 마쥔과 환경보호계 동료들은 오염원 전면 공개를 시작했다. 새로운 <환경보호법> 수정 과정에서 중국 정부는 환경계의 의견을 폭넓게 구했다. 4차례 의견 수렴을 거쳐 2014년 발표된 신 <환경보호법>에 마쥔과 동료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신 <환경보호법>은 역사상 가장 엄격하다고 한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성과는 새 법이 ‘정보 공개 및 대중 참여’를 별도의 장으로 만들고, 각 도시에게 중점 오염기관 명단을 작성하도록 한 것이다. 2015년 신 <대기오염 방지법>이 통과됐다. 이에따라 중점 오염배출 기관 명단에 오른 기업은 모두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해야하고 모니터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사회에 공개하도록 했다.” 
 
2014년 마쥔과 공중환경연구원은 휴대용 앱 ‘웨이란(蔚藍) 지도’를 개발해 중국 각 부처에서 발표한 오염원 정보를 모았다. 마쥔의 소개에 따르면 이 앱은 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웨이란 지도’는 여러 차례 업데이트를 거쳐 새로운 기능이 많아졌다. 앱을 열면 중국 대지에 빽빽한 데이터가 펼쳐져 있고, 레드나 블랙으로 ‘기준 초과’를 알리는 데이터를 볼 수 있다. 그는 “이것을 보면 환경관리 분야에서 중국이 직면한 중대한 도전들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지만, 이는 또한 환경관리 정보 공개로 얻은 성과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쥔은 ‘웨이란 지도’가 출시됐을 때 중국의 각급 환경보호부처들도 부처별 공식 웨이보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웨이란 지도’ 화면을 캡쳐해 현지 환경보호부처 웨이보에 제보하면 관련부처가 적극적으로 호응해 많은 문제를 해결했고 이것이 선순환을 이뤘다. 그는 예전에 환경단체 대표 신분으로 한 에너지 상장기업과 오염배출 관리 문제를 협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때 상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했다. 이후 ‘웨이란 데이터’를 가지고 제보하는 사람이 늘고, 현지 환경보호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이 더해지자 이 기업은 결국 개선 요구에 응해 3개 고로를 폐쇄했다. 마쥔은 “폐쇄 이후 이 기업이 작성한 배출 감축 보고서를 보면 1년에 이산화유황 2600톤, 매연 405톤을 감축했다. 초미세먼지는 주로 매연에서 비롯된다. 매연 405톤은 초미세먼지 405조 마이크로그램을 뜻한다. 만약 이것이 지난(濟南), 더 나아가 징진지 주변지역으로 확대된다면 그 결과는 상상하기도 싫다. 이는 매우 큰 규모의 배출량 감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쥔은 새로운 프로젝트인 ‘블루 에코 체인(蔚藍生態鏈)’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환경에 주목하는 각 측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기업은 공급업체가 친환경 생산을 하는지를 효과적으로 감독할 수 있게 된다. 마쥔은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다. 그는 “우리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여전히 자신이 있다. 환경 정보가 계속 공개되면서 정부가 환경 보호를 중요시하고, 수많은 개인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봤다. 이는 환경보호기관인 우리가 전진하는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글|장진원(張勁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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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연(緣)문화제’, 빙설의 정으로 인연을 이어가다

땅거미가 내려앉자 아름다운 빛깔의 빙등(冰燈, 얼음 등)이 어둠에 가려있던 룽칭샤(龍慶峽)를 밝게 비췄다. 빙등은 마치 하늘을 수놓은 무수한 별 같았다. 2월 3일 밤, 한국 충남국악관현악단과 뜬쇠예술단이 한국 전통공연인 ‘사물놀이’의 빠른 리듬에 맞춰 무대에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빙설정-중한 연 문화제’가 막을 올렸다. 이제 중한 연 문화제는 얼음과 눈을 다리 삼아 중한 양국의 우정을 이어가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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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은 예술교류’ -중한 유명교수 2인의 공동 도자기전시회

중국과 한국 양국의 유명교수 두 사람의 공동 도자기 전시회가 1월 13일 베이징 허비싱도자기예술관에서 열렸다. 중국 징더(景德)진(鎭)에서 온 닝강(寧鋼) 교수(징더진도자기대학교 교장)와 한국 단국대학교 도예과 박종훈 교수의 도자기 작품 총 90점이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두 학구파 예술가들의 독특한 예술 특징을 보여주고, 서로 다른 역사·문화 배경 하에 자리잡은 도자기 예술의 표현방식 및 심미세계를 확인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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