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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박람회, 중국의 기회를 세계와 공유하다


인민화보

2019-01-28      인민화보

11월 5일, 시진핑 주석은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혁신과 포용의 개방형 세계 경제 공동건설’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설명) 개막식이 시작하기 전, 시진핑 주석과 각국 정상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XINHUA

‘신시대, 미래 공유’를 주제로 한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11월 5-10일 상하이(上海)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 172개 국가와 지역, 국제기구의 3600여 기업이 참가했고, 40만명이 넘는 국내외 바이어가 ‘구매’ 향연을 펼쳤다.

이번 수입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수입을 주제로 한 국가급 전람회다. 최근 보호주의, 일방주의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박람회를 개최한 것은 국제무역 발전사에서 전례가 없었던 일이고, ‘혁신, 개방, 공동 번영’이라는 중국의 주장을 잘 드러낸 중국이 주도적으로 전세계에 시장을 개방한 중요한 조치이자, 중국이 추진하는 개방형 세계 경제, 경제 세계화의 실제 행동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페루는 중국의 알파카 시장에 진출하기 원했다. 사진/ 천젠(陳建)

중국 시장은 세계의 기회
‘일대일로(一帶一路)’ 공동 건설에서 수입박람회 개최까지, 이는 중국이 세계에 제공한 또 하나의 국제 공공재다.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의 독창이 아니라 각국의 대합창’이라는 말처럼 세계 최초로 수입을 주제로 한 국가급 전시회인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세계 각국이 자국을 소개하는 중요한 무대가 됐다. 5호관에 위치한 국가무역투자종합전시존에는 총 82개 국가와 3개 국제기구가 71개 전시부스를 설치했다.

“경제 세계화 시대에 각국 간 통상이 늘어나면 세계가 보다 평화롭고 융합될 것이다. 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개막식 연설에서 말한 것으로 우리도 매우 동감하는 부분이다.” 페루 국가관에서 블라디미르 코세르하 주(駐)상하이 페루 경제상무참사관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번 수입박람회에서 세계 각국의 미식이 언론매체의 관심 초점 중 하나였고, 특히 스페인 햄이 큰 인기를 끌었다. 햄은 스페인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집중 소개하고 싶은 제품 중 하나였다. 이번 수입박람회에선 와인, 올리브유, 햄 등 분야의 총 22개 스페인 식품업체가 참여했다.

“중국의 발전은 21세기의 기적이다. 중국이 거둔 성과는 찬사받을 만하다.” 수입박람회 참가 소감에 대해 호세 로이라 주상하이 스페인 총영사관 수석상무전문가는 최근 중국의 고속 발전에 ‘좋아요’를 표했다. 그는 “더 많은 중국 소비자와 바이어들이 스페인 제품을 구입하길 바란다. 우리는 양국이 더 활발하게 교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업체들에게 전세계 소비 성장의 최대 기여자인 중국 시장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 최초, 아시아 최초, 더 나아가 세계 최초가 계속 등장하면서 관객들은 환호했다. 슬로바키아의 ‘날으는 자동차’ 에어로모빌(Aeromobil)은 이번 박람회의 ‘인터넷 스타’였다. 이번 박람회는 이 브랜드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장소였다. 에어로모빌은 자동차 바퀴는 물론 날개도 있어 주행과 비행 두 가지 모드로 호환 가능하다. 이 자동차는 2021년 중국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폭발적이고 강렬한 전시 무대, 눈길을 사로잡는 전시품에 바이어들은 ‘구매’에 열을 올렸다. 소식에 따르면 거래 성립 의향 누적액이 578억3000만 달러라고 한다. 600억에 가까운 숫자는 전세계 기업이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중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는 것을 반영하며, 중국의 개방 확대에 호응한 것이다. 수입 확대는 또한 중국 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중국 경제가 고품질 발전하도록 도울 것이며, 아름다운 삶에 대한 중국인의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다.

중국이 ‘세계 공장’에서 ‘세계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거대한 경제 효익을 낳았다. 중국이 제시한 ‘발전 공유’는 세계 각국과 중국의 발전 기회를 공유해 세계 각국이 중국 발전의 ‘급행열차‘에 올라타도록 한다는 뜻이다.

햄은 스페인이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 소비자에게 집중 소개하고 싶은 제품 중 하나였다. 사진/ 천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중·한 통상
시진핑 주석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일·한 자유무역지구 협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명확하게 밝혔다. 2015년 6월 1일 중국과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공식 체결한 이후 중·한 통상 협력은 다시 한 번 ‘호재’를 맞았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고 최대 수출시장이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한 무역액은 280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한국의 수출시장에서 중국은 25%를 차지해 미국의 12%를 훨씬 뛰어넘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은 한국관을 설치했을 뿐 아니라 서비스·무역, 자동차, 스마트 및 첨단 설비, 의류, 일용품, 의료기기 및 보건, 식품 및 농산품 등 분야의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참가 기업수 면에서 172개 국가와 지역, 국제기구 중 5위를 차지했다.

한국 국가관 전시존은 산업, 과학기술, 제품, 한류, 체험의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한국 색채가 짙은 전통 부채를 무료로 배포해 인기를 끌었다. 한국 전시관 안내원들이 부채에 정성껏 한글 이름을 써주어 관람객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관계자들은 “한국의 수출 주력상품을 엄선해 국가관에 전시했고, 관람객들이 VR 기술을 통해 한국의 풍광과 문화, 아이디어 상품을 경험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참가기업들은 한국 기업 전시존에서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단연 메이크업 제품이었다. 최근 한국 메이크업이 중국 화장품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라 수많은 팬을 거느리게 됐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50억 달러에 달해 2013년의 4배를 기록했다. 중국은 한국 화장품의 최대 해외시장이다.

박람회 개막 전, 한국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수입박람회에서 전시할 ‘3D 프린터로 인쇄한 마스크팩’이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고, 개막 후 많은 관람객이 이것을 보러 찾아왔다. 중국에서 처음 전시한 이 마스크팩은 3D 프린팅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소비자의 얼굴을 3D 입체 형상으로 현장에서 제작해주어 관람객들은 신기함에 탄성을 쏟아냈다.

미래 자동차 발전 추세를 대표하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도 수입박람회에서 ‘진면모’를 드러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상품전략본부장 부사장은 “중국 자동차시장은 잠재력이 크고, 특히 신에너지자동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다양한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CJ그룹 산하의 물류, 식품,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제품도 이번 박람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희석 CJ차이나 상무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세계적인 전시회”라면서 “CJ그룹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확장을 꾀하고 공동 발전할 협력 파트너를 찾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CJ 제품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두산공작기계는 PUMA SMX2600S 공작기계를 전시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전시했다. “두산공작기계는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의 항공, 반도체, 전자전기 등 분야의 기업과 협력하고 우리회사 제품을 중국의 고부가가치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 김치우 두산공작기계 전략시장부 직원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박람회 개막 3일 뒤 두산공작기계의 이 기계는 매입자를 찾았다. 장쑤(江蘇)성에서 온 고객이 현장에서 이 기계를 구매했다.

삼성, 현대, CJ, 두산 등 대기업 외에도 한국의 중소기업이 이번 박람회에 대거 참가했다. 그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 시장 개척 확대를 기대했다.

“규모가 이렇게 클 줄 몰랐다. 급하게 준비해서 부족한 게 많아 아쉬움이 너무 크다. 내년에는 준비를 더 철저히 해서 올 것이다.” 이동희 한국 두레원식품 사장은 기자에게 두 번이나 ‘아쉽다’고 말했다. “예전에 참가한 전시회는 모두 지역적인 것이라 인근 성(省)에서 온 바이어 뿐이었는데 이번에는 전국의 바이어가 다 왔다. 이럴 줄은 몰랐다” 중국 각지에서 온 단체 바이어를 본 이동희 사장은 “예상 밖이다”라는 말을 연발했다.

이 회사의 자연식품 전시대 시식코너에서 시식한 관람객들은 ‘구매’ 열정을 감추지 못하고 앞다퉈 현장 구매를 했다. 함께 온 중국 총대리점은 위챗 바코드 스캔과 인터넷 구매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동희 사장은 “중국의 전자결제 기술이 이렇게 발달했을 줄 몰랐다”며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이번 박람회 소비전자 및 가전관의 최대 IT 기업인 삼성그룹은 올 8월 말 출시한 QLED 8K 시리즈 TV를 중국에 첫 선을 보였다. 사진/ 천젠

개방 확대의 나팔을 불다
박람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최는 중국이 새로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염두해 둔 중요한 결정이고, 중국이 세계에 주도적으로 시장을 개방한다는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올 4월 보아오(博鳌)아시아포럼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동요하지 않고 개혁개방을 견지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후 이번 수입박람회에서 중국은 전세계에 개방 확대에 관한 5개 중요 조치를 발표해 개방 확대에 대한 ‘강한 결심’을 과시했고, 전세계 공동 개방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주었다.

“시진핑 주석의 연설은 전세계에 개방을 계속 확대하겠다는 중국의 결심을 선서한 것이고, 수입박람회 개최가 바로 그 약속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황한취안(黃漢權) 중국거시경제연구원 산업경제 및 기술경제연구소 소장은 이렇게 말했다.

6일 동안 진행된 박람회는 원만하게 막을 내렸지만, 중국의 대외 개방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13억 인구를 가진 큰 시장으로 앞으로 15년 동안 중국이 수입할 상품과 서비스는 각각 30조 달러, 10조 달러가 될 전망이다. 중국의 개방 확대는 앞으로도 중국은 각국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큰 시장이고, 전세계 공동 개방의 중요한 추진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글|장쉐(張雪), 황리웨이(黃麗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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