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7년 거시경제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의 GDP(국내총생산) 총량은 82조7100억 위안(약 1경3913조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80조 위안을 돌파했다. 고정가격으로 계산하면, GDP 성장률은 6.9%로 속도증가치에 있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1-10월 도시 신규 취업자 수는 1191만명으로 전체 년도의 취업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전체 년도의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0% 상승해 전체 년도 3% 내외의 물가 조정 목표를 달성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이 소식에 중국인은 물론 전세계가 주목했다.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았다는 것은 중국의 경제 총량이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고, 세계 2대 경제체로서의 기반을 더욱 확실하게 다졌다는 것을 뜻한다.
어려운 고개를 넘다
GDP 총량 80조 위안 돌파는 그저 방대한 경제 데이터로 볼 수 있지만, 최근 5년 동안 중국 중앙정부가 경제를 잘 관리하고, 다양한 어려움을 이겨냈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추진한 공급측 구조 개혁, 국유기업 개혁, 생산력 과잉 및 좀비기업 퇴출 작업이 성과를 거뒀다는 ‘척도’다. 때문에 이 80조 위안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중국 국민들이 깊이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 이는 또한 중국 국민과 세계 각국에 여러 가지 신호를 보냈다.
처음으로 떠오르는 생각은 중국 경제가 어려운 고개를 넘고, 전면적인 반등과 안정 측면에서 눈에 띄는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국민의 소득이 늘어나고, 사회가 안정되고 번영해 ‘샤오캉(小康)사회’ 전면 건설을 향해 견실한 한 발을 내딛었으며, 중국 경제는 어려움과 ‘굿바이’를 할 수 있게 됐다.
2017년 전체년도 CPI 상승률은 2.0%로, 전체년도 3% 내외 목표를 이뤘다. 무역액은 14.2% 증가해 2년 연속 감소하던 분위기가 전환됐다. 중앙기업의 이익이 처음으로 1조4000억 위안을 돌파해(15.2% 증가) 경제 효익의 성장량과 성장률이 모두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7년 1-10월 도시 신규 취업자 수는 1191만명으로, 전체 년도의 취업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이들 데이터는 중국 경제의 운영 환경이 개선되고, 경제 성장의 질이 좋아졌다는 것을 나타낼 뿐 아니라, 현재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2018년에도 안정 속 호전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물가 안정, 취업 추세 양호는 향후 5년 동안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다.
보다 가치 있는 일은, 중앙정부가 추진한 공급측 구조 개혁을 핵심으로 한 일련의 경제 개혁이 방법은 더 어려웠지만 실효를 거뒀고, 보다 심도 있게 추진되고 있어 중국은 세계에 경제 불황을 치유할 처방을 이미 찾았다고 자신있게 선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품질 경제발전에 총력
현재 중국은 각종 경제 개혁이 중요한 시기로 진입하고 있고, 다양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국유기업 혼합소유제 개혁 모델이 기본적으로 형태를 갖췄고, 좀비기업 퇴출에도 양호한 환경이 조성됐다. 이 모든 것이 중국 경제가 선순환 궤도로 진입하는데 동력을 만들어주었다. 또한 내부적으로 봤을 때, 소비가 규모를 이뤄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구조 업그레이드가 가속화되며,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지는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도 완만 속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을 살펴 보면 제조업이 더 발전하고 제조업 투자가 지속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으며, 인프라는 상대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부동산 투자도 큰 등락이 나타나지 않아 투자가 전반적으로 안정적 발전세를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 2017년 12월 열린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는 2018년 고품질 발전을 위해 공급측 구조 개혁을 심화하고, 각종 시장 주체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향촌진흥전략과 지역협력 발전전략을 시행하고, 전면적인 개방의 새로운 구도를 마련하며, 민생 보장 및 개선 수준을 높인다는 ‘8개 중점 업무’를 잘 시행하겠다고 천명했다.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에서 금융 위험 예방 및 해소를 중요한 업무로 확정한 것은 중국 경제 성장의 품질 향상에 방향을 제시한 것이고,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동력을 제공한 것이다.
세계 경제에 신뢰를 주다
특히 자랑스러운 점은, 중국 경제만 좋은 것이 아니라 중국이 세계 경제 회복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량이 됐고, 전세계 경제 회복에서 중국이 대국의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이 보다 명확해져 세계에 ‘중국이 없으면 안 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가 강력하게 성장하고 대외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2017년 4분기, IMF(국제통화기금)와 세계은행이 중국경제 예상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UN이 최근 발표한 <2018년 세계 경제 형세 및 전망>에 따르면 2017년 전세계 경제 성장의 1/3을 중국이 기여했다.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은 27조7900억 위안으로, 수출은 10.8%, 수입은 18.7% 각각 성장해 이전 2년 연속 감소세를 마감했다. 대외무역 발전의 질과 효율이 높아져 세계 경제 성장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또한 19차 당대회는 대외개방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확인해 새로운 대외 개방이 이미 돛을 올렸고, ‘일대일로(一帶一路)’ 건설도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이며, 중국의 외부 수요가 보다 안정되고 많아질 것이고, 중국의 대외 경제무역 왕래도 보다 활발해질 것이며, 무역 수입이 계속 확대될 것이다. 이는 세계 경제 회복 및 성장에 끝없는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따라서 중국 경제의 호전은 세계 경제에 큰 기여이며, 전세계 국민의 소득 증가와 생활 행복지수 향상의 무한 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