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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플러스’로 새 역사 쓰는 구이안신구


인민화보

2018-12-27      인민화보

현재 구이안신구가 신에너지자동차 산업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신터(新特)자동차는 ‘전기자동차제품 R&D+스마트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자동차 공유’의 자동차 제품 및 서비스를  지향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제품 개발·운영모델·커넥티드카 서비스에 ‘전기·스마트·공유’개념을 결합시켰다. 사진/왕윈충(王蘊聰)

구이안신구(貴安新區)는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와 안순(安順)시를 잇는 중심지역으로, 구이양·안순시 관할 4개 현(顯) 21개 향진(鄕鎭)을 포함한다. 뛰어난 지리적 입지와 우수한 인문생태환경 등을 인정받아 2014년 1월 국가급 신구로 승인되었다. 전체 면적은 1795㎢다. 

국가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이자 중국 남부의 빅데이터 시범기지, 또한 국가 빅데이터 종합시범구역의 핵심으로서 구이안신구는 설립 초기부터 첨단 과학기술산업 육성 및 전략적 신흥산업집적지 건설 가속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즉, 산업 ‘체급’에 있어서는 성장점이 되고 산업 ‘품질’에 있어서는 전략적 지지대가 되는 것이 구이안신구의 역할이다. 

지난 4년 여의 시간 동안 많은 ‘성공 카드’를 쥐게된 구이안신구. 그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카드는 단연 빅데이터다. 전자행정에서부터 칩 개발에 이르기까지, 또한 기업 경영에서 의료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구이안신구의 성장 과정에서 빅데이터의 역할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빅데이터 플러스’는 이제 구이안신구에 입주한 기업들에게 개척과 혁신을 시도하고 동기를 찾는 중요한 ‘보물’이 되었다.

세계적 빅테이터의 ‘메카’
현재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騰訊)가 구이안신구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중이다. 터널을 뚫어 그 안에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치싱(七星) 녹색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미 6개의 터널이 완공되었다. 텐센트의 프로젝트 현장과 100여 m 떨어진 또 다른 산에도 화웨이(華為)의 치싱후(七星湖) 데이터센터가 빠른 속도로 제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다. 텐센트 구이안 치싱 데이터센터 1기의 시범 가동을 축하하는 행사장에서 주화(朱華) 센터 기술총감은 “이는 중국 최초의 특(特) 고급 데이터센터”라며 “구이저우의 우수한 빅데이터산업생태와 함께 한 가지 중요한 이유, 바로 구이안이 중국 남서부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지리적으로 안전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산이 많고 기후도 서늘해 녹색의 에너지 절약형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유리하다는 점,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는 구이안신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구이안신구에 자리잡은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클라우드컴퓨팅 구이저우정보원의 기계실. 1년 365일 온도 및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스마트 공기정화시스템을 갖춘 이곳에서는 2000대의 서비스로봇이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 정보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차이나텔레콤그룹의 클라우드컴퓨터 및 빅데이터 남부센터이며, 동시에 국가 전자행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체계의 남부 거점이다. “과학 기술수단과 방법을 이용해 시스템화한 데이터 긴급구조방식 구축을 조기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에 대응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재난대비다. 우리는 정부부처와 남부지역의 각 성·구·시에 우수하고 안전하며 신뢰도 높은 재난 대비 관련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가 데이터를 취합·저장·공유·교환함에 있어 복제 가능하고 참고할 수 있는 경험과 모델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단지 책임자의 말이다. 

현재 구이안신구 내 차이나텔레콤·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 3대 이동통신사와 폭스콘 데이터센터에는 2만6900대 이상의 서버가 설치되어 있다. 계약 사용 중인 랙은 1만400대, 서버의 처리능력은 17만2000대 이상에 달한다. 이 밖에도 중국과학원 바이오의학 빅데이터센터와 FAST 천문 빅데이터센터, 슈퍼컴퓨터센터 등 중대형 프로젝트들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첨단 과학기술산업 육성에 총력 
데이터자원 집적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구이안신구는 녹색 데이터센터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데이터 가공·응용 등 분야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있다. 실제로 구이저우성 인민정부는 2016년 1월 17일 미국 퀄컴과 베이징국가회의센터에서 전략적 협력협의를 체결함과 동시에 합자기업인 구이저우 화신퉁(華芯通)반도체회사의 출발을 알렸다. 구이저우 화신퉁 본부는 구이안신구에 자리잡았고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에 연구개발(R&D) 및 운영기구가 있다. 2년여 가 지난 가운데, 구이저우 화신퉁의 첫 번째 상용 서버 칩은 2018년 말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칩의 성공은 화신퉁 발전 여정의 이정표적인 의미를 가진다. 이는 화신퉁이 서버 칩 기술 도입·소화·흡수 및 재혁신 분야에서 안정적인 걸음을 내디뎠음을 보여주는 것이자 화신퉁의 다음 제품에도 탄탄한 토대가 될 것이다.

어우양우(歐陽武) 구이저우 화신퉁반도체 회장은 “이 제품은 현재 기준 세계 최신 기술인 10나노 공정에 따라 만들어졌다. 성능은 세계 시장의 중·고급 서버에 쓰이는 주요 칩의 수준과 비슷할 것이다. 향후 3-5년 내 중국 시장 수요에 맞는 서버 칩을 독자 개발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바이산윈(白山雲)과학기술은 구이안에서 시작한지 3년 된 ‘유니콘’ 기업이다. 그 발전속도는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우리가 바로 빅데이터의 배달원”이라고 말하는 장완쥔(張萬軍) 대리에 따르면, 바이산윈은 데이터 콘텐츠의 고속 전송·저장·응용통합 수요에 기반하여 클라우드 딜리버리·클라우드 스토리지·클라우드를 취합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데이터 전송·저장·소비·처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중 클라우드 딜리버리는 특수 기술을 이용해 페이지 ‘새로고침’ 속도를 끌어올림으로써 네트워크 전체의 새로고침 시간을 기존의 5분에서 밀리초 대로 단축시키는 것을 말한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기업들이 스토리지 사용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을 가리킨다. 또한 클라우드 취합은 데이터의 연계 및 공유를 촉진하는 것을 말한다. 

구이안신구는 현재 전자정보산업단지, 첨단장비제조산업단지, 디지털경제산업단지 등을 완공한 상태다. 기본적인 산업 클러스터 효과가 나타나는 등 이곳의 빅데이터산업은 빠른 발전을 거듭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국 남부 빅데이터센터 또한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실물경제와의 융합
‘롄잉(聯影) 영상+DNA 정밀 의료 빅데이터 전시센터’의 ‘생명 복도’를 지나면 문자와 이미지가 담긴 사진들이 눈에 들어온다. 생명의 잉태와 성장과정, 그리고 인류의 전체 생명주기에 따라 생기는 질병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상하이 롄잉의료과학기술유한회사는 2015년 말 구이안신구 첨단장비제조산업단지에 공장을 짓고 ‘롄잉(구이저우) 의료과학기술유한회사’를 세웠다. 이후 롄잉은 구이저우성정부·성 위생건강위원회·구이안신구·구이안신구개발투자유한회사와 함께 정밀 의료빅데이터전시센터를 설립, 세계 최초로 DNA와 영상·생화학실험·병리(病理)·심전도의 이른바 ‘5위1체’의 정밀 의료센터모델을 확립했다. 

“전자 진료기록·실험실 진단·의학영상·병리진단 모두 대량의 데이터를 생산한다. 이들 데이터를 채집·채굴·응용하면 병의 원인·특징·발병추이·치료방법 등을 더욱 입체적으로 투시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의료 과정 전체의 정밀화를 실현할 수 있다. 우리 회사는 첨단 의료영상설비 분야에서 확보한 핵심 기술과 의료정보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첨단 의료영상설비와 빅데이터 간 고도의 융합을 실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밀 예측·정밀 진단·정말 처방·정밀 평가가 가능케 될 것이다.” 자오링(趙靈) 롄잉(구이저우) 의료과학기술유한회사 책임자의 말이다. 

‘빅데이터+대건강(大健康)+대구제(大扶貧)’를 위해 롄잉은 앞으로 구이저우성의 성·현·향의 3개 단위 통합 ‘지역 정밀 의학진단센터’ 건설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역 정밀 의학진단센터’가 완공되면 환자들은 향·진의 위생원(보건소)에서도 검사를 위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영상자료는 상급인 현급 병원에서도 공유할 수 있으며, 현급 병원의 전문가들은 이들 자료를 근거로 진단을 내리고, 중증환자는 성이나 시급 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이렇게 원격진단·원격진료·원거리 교육·원격서비스 같은 데이터의 ‘원격화’ 모델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근거리에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삶을 가능케 할 것이다.  

현재 구이안 종합보세구(전자단지), 첨단장비제조산업단지, 디지털경제산업단지 등에 입주한 기업은 각각 92개, 39개, 51개에 달한다. 빅데이터 기업은 구이안 세수창출 및 증가의 최대 공신이 되었다. 


글| 저우천량(周晨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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