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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뉴스 고은과 함께 보는 중국 ─ 박웅규: “... 개혁개방 40년 역정을 기록한 도시, 선전 마쥔, 행동으로 중국의 ‘파란하늘 로...

푸둥의 기적과 개혁개방의 재출발

2018-11-05

황푸장 양안 부감도. 1990년부터 28년 동안 논밭이 고층빌딩이 즐비한 루자쭈이(陸家嘴)국제금융중심으로 변모했다. 전국 최초의 보세지구, 최초의 자유무역지구, 최초의 ‘구항(區港)이 통합’된 보세항지구 등 수십 개의 전국 ‘최초’가 푸둥에서 탄생했다. 오늘날 푸둥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개발 개방 초기의 60억 위안에서 1조 위안에 가깝게 성장해 경제 총량이 160배 증가했다. 사진/ 왕정쿤(王正坤)

상하이(上海)는 기나긴 창장(長江)이 바다로 모여드는 길목인 동중국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이자 세계로 통하는 동쪽 대문이면서 서양 문명과 만나는 교차점으로서 오랫동안 특유의 문화가 형성되어 왔다.

상하이는 중국 개혁개방의 관문인 동시에 세계가 중국을 이해하는 창(窗)이기도 하다. 개혁개방 40년 동안 이곳에서는 ‘푸둥(浦東)의 기적’이 일어났고 이번 11월에는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가 열린다. 상하이는 앞으로 더욱더 개방적이고 자신감 있는 태도로 세계의 손님을 맞이할 것이며, 더욱 입체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상하이 푸둥 해변에 서서 서쪽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강과 하천, 호수가 서로 어우러져 만들어낸 기름진 들판이 끝없이 펼쳐진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망망대해는 드넓은 세계와 맞닿아 있다. 과거 논과 밭이 이어지고 ‘진흙이 가득한 나루터(爛泥渡)’라 불렸던 이곳은 28년의 세월을 거쳐 세계적인 금융허브와 과학기술혁신도시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이 곳은 ‘푸둥의 기적’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1990년, 1998년, 2009년 푸시(浦西)에서 바라본 푸둥 루자쭈이 사진/ 야오젠량(姚建良)

1990년 개발과 개방의 돛을 높이 올린 푸둥은 그동안 많은 탐색과 모험 끝에 수많은 ‘최초’를 탄생시키며 중국 개혁개방의 신화를 써왔다. 어느덧 28년이 흐른 지금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하늘 높이 솟아오른 스카이라인이 푸둥에서 일어난 격변을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처음에는 백지(白紙) 상태였던 이곳은 이제 수많은 빛깔로 가득 찼다. 중국의 중요한 개혁시범지로서 개혁을 이끌고 보조할 사명을 짊어진 푸둥은 언제나 누구보다 앞서나갔다. 최초의 국가급 생산요소 시장, 최초의 인프라 건설 투·융자체제 개혁, 최초의 국유토지 유상사용 도입, 최초의 보세구, 최초의 금융무역구, 최초의 종합부대개혁시범구, 최초의 자유무역시험구가 모두 이곳에서 탄생했다.

2013년 9월 29일에는 푸둥에서 중국(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가 정식 출범했다. 중국의 첫 시험구인만큼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여타 지역 개혁개방의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푸둥(浦東)의 화려한 야경 사진/ 쉬왕린(徐網林)

오는 11월 5일에서 10일에는 상하이에서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개최된다. 중국은 앞으로 더욱 자신감 있고 적극적인 태도로 전세계 넓은 시장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젖힐 것이다. 동시에 더욱 다양하고 많은 분야에서 개방형 경제를 심도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40년 전 동방에서 일어난 물결은 역사 속에 장엄한 족적을 남겼다. 40년 후의 희망찬 길은 중국이 더욱 드넓은 가슴으로 세계를 포용할 수 있도록 미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중한 연(緣)문화제’, 빙설의 정으로 인연을 이어가다

땅거미가 내려앉자 아름다운 빛깔의 빙등(冰燈, 얼음 등)이 어둠에 가려있던 룽칭샤(龍慶峽)를 밝게 비췄다. 빙등은 마치 하늘을 수놓은 무수한 별 같았다. 2월 3일 밤, 한국 충남국악관현악단과 뜬쇠예술단이 한국 전통공연인 ‘사물놀이’의 빠른 리듬에 맞춰 무대에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빙설정-중한 연 문화제’가 막을 올렸다. 이제 중한 연 문화제는 얼음과 눈을 다리 삼아 중한 양국의 우정을 이어가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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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은 예술교류’ -중한 유명교수 2인의 공동 도자기전시회

중국과 한국 양국의 유명교수 두 사람의 공동 도자기 전시회가 1월 13일 베이징 허비싱도자기예술관에서 열렸다. 중국 징더(景德)진(鎭)에서 온 닝강(寧鋼) 교수(징더진도자기대학교 교장)와 한국 단국대학교 도예과 박종훈 교수의 도자기 작품 총 90점이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두 학구파 예술가들의 독특한 예술 특징을 보여주고, 서로 다른 역사·문화 배경 하에 자리잡은 도자기 예술의 표현방식 및 심미세계를 확인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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