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중국 공안부는 기자회견에서 국가이민관리국(國家移民管理局)이 2018년 5월 1일부터 59개국에 대해 중국 하이난(海南)성의 비자 면제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확대된 59개국에는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
하이난경제 발전을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공안부는 출입국 편의조치 방안들을 내놓았다. 2000년 하이난성은 21개국에 대해 15일 관광 비자 면제 정책을 실시했고, 2010년에는 비자 면제국가를 26개국으로 확대하였다.
민하이윈(閔海雲) 중국 국가이민관리국 부국장급 간부에 따르면 최근 관광비자 면제 대상 26개국가의 관광객들이 하이난 전체 외국인 여행객 중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관광 비자 면제국의 여행객 수 비중은 하이난 전체 외국인 여행객수의 33%에서 작년까지 78%로 향상됐다.
취윈하이(曲云海) 국가이민관리국 부국장은 비자 면제 대상국을 확대함으로써 외국 관광객의 유입을 늘리며 개방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관광비자 면제 체류 기간을 기존의 15일 또는 21일로부터 일괄 30일로 연장함으로써 여행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하고, 비자 면제 인원 제한을 단체 비자 면제에서 개인 비자 면제로 완화하면서, 자유 여행에 대한 외국 여행객의 수요를 맞출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