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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운명공동체’가 세계인의 공감을 얻는 이유


2018-01-25      

 

사진/신화왕(新華網)

 
미래의 역사학자들이 지금의 역사를 쓴다면 2017년을 ‘세계 개발의 분수령’이자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의 원년으로 서술할지 모른다.
 
작년 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이하 다보스 포럼)에서 ‘중국이 주도하는 세계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어 UN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의 ‘팔레 데 나시옹(UN제네바본부 사무국의 별칭)'에서 인류 운명공동체란 무엇이며, 어째서 인류 운명공동체에 주목했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작년 말 열린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에서는 전 세계 고위급 인사를 대상으로 인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2017년 열린 UN 사회개발위원회 제55차 회의에서는 ‘새로운 아프리카 개발 파트너십의 사회적 측면’ 결의가 만장일치로 통과되며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이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UN 결의문에 등장했다. 같은 해 11월 1일 제72차 UN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담당)에서 ‘외기권 군비경쟁 방지에 관한 추가 실질조치' 및 ‘외기권 무기 우선 배치 금지' 등 두 건의 결의가 통과되며 인류 운명공동체 개념이 UN 결의문에 재차 등장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은 “중국은 이미 다자주의의 중요한 버팀목으로 부상했다”며 “우리가 다자주의를 실천하는 목적은 바로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피터 톰슨 제71차 UN총회 의장은 인류 운명공동체에 대해 “나에게 있어 지구상에서 인류에게 남은 유일한 미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인류 운명공동체가 이처럼 세계인의 공감을 자아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계승(繼承)'과 ‘초월(超越)'을 살펴볼 수 있다. 인류 운명공동체는 360여 년 전 <베스트팔렌 조약>을 통해 확립된 평화와 주권 원칙 및 150여 년 전 <제네바 협약>에서 확립된 국제 인도주의 정신을 계승했다. 아울러 70여 년 전 UN헌장에서 밝힌 ‘4대 취지와 7대 원칙’, 60여 년 전 반둥회의에서 공식화된 ‘평화공존 5원칙’ 등 국제관계 발전과정에서 누적된 갖가지 공인된 원칙을 계승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인류 운명공동체를 설명하는 키워드인 인류, 운명, 공동체를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인류’는 국가의 범주를 뛰어넘어 세계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운명’은 협력과 상생의 차원을 높여 운명을 공유하는 사이라는 점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공동체’는 지구촌을 초월해 모두가 한가족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공동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다음은 ‘상통(相通)'과 ‘포용(包容)'이다. 서양에는 ‘모두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모두를 위해(All for one and one for all)'라는 격언이 있다, 동양에도 ‘각미기미, 미인지미, 미미여공, 천하대동(各美其美,美人之美,美美與共,天下大同: 모두가 각자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가졌고 그 아름다움은 존중할 만하다. 서로의 아름다움이 한데 어우러진다면 세상은 더없이 조화로워질 것이다-현대중국의 사회학자 페이샤오퉁(費孝通)의 16자잠언)'이라는 사상과 ‘세상은 모두 한 둥지 안에 모여 있다(인도의 시인 타고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인류의 다양한 사상을 한 마디로 포괄하고 집약한 ‘인류 운명공동체’는 서로의 간극 대신 공통점을 부각시키며 인류의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처럼 인류 운명공동체란 인류 가치의 ‘최대공약수’를 찾아내고, 인류 공통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마지막은 ‘실용성’과 ‘전망성’이다.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이 내놓은 ‘지혜’를 인류 운명공동체라 한다면 ‘일대일로(一帶一路)'는 중국이 제시한 ‘해법’이라 할 수 있다. 인류 운명공동체는 현실세계와 전통영역의 범위를 사이버세계와 글로벌 공공영역으로까지 확대하며 심해, 극지, 우주, 인터넷을 모두 새로운 협력 분야로 만든다.

인류 운명공동체에서 ‘명(命)'과 ‘운(運)'이라는 글자는 반드시 붙어 다녀야 한다. ‘명’은 세계 인류의 자아정체성 문제를 해결하며 안정감과 성취감을 주며, ‘운’은 개발과 관련한 문제에 답을 주고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과 흐름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시야를 세계로 넓혀 보면, 인류 운명공동체는 운명을 자기 손 안에 두고자 하면서 자국 사정에 걸맞은 발전의 길을 가려는 각국의 보편적 이해와도 잘 맞아떨어진다.

인류 운명공동체가 세계의 폭넓은 공감대를 얻는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글|왕이웨이(王義桅), 중국 런민(人民)대학교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사상 연구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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