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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단오절 투어(端午奇妙游)


2021-08-17      글| 차오멍웨(曹夢玥)

2021년 6월 12일 저녁, 한 단오절 기념 특별 프로그램이 참신하고 특별하면서도 창의적인 시각효과로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바로 허난(河南)방송국에서 방영된 단오절 특집방송인 <기묘한 단오절 투어(돤우치먀오유, 端午奇妙遊)>였다. <기묘한 단오절 투어>는 웹드라마와 웹예능을 결합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당나라에 사는 아가씨가 궁에 들어가 공연을 하는 과정에서 겪는 기묘한 경험을 줄거리로 한다. 용선경기(賽龍舟), 쭝쯔(粽子) 먹기, 굴원(屈原) 기념, 웅황술 마시기, 쑥으로 병을 예방하기 등 중국의 단오절 풍습을 잘 녹여낸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액운을 물리치고, 선현들을 추모하며,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명절 문화의 의미를 강조하고, 세계에 중국  전통명절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특집방송은 총 41분으로 <기도>, <용선제>, <난릉왕입진곡(蘭陵王入陣曲)>, <당인(唐印)>, <의성이 의술을 가르치다(醫聖傳人)>, <종횡일면(粽橫一面)>, <여인행(麗人行)> 등 7개 부분을 포함한다. 특히 <기묘한 단오절 투어>의 오프닝 공연은 <낙신수부(洛神水賦, 원제 ‘기도’)>는 수중에서 중국 전통무용 무대였다. 무용수는 선진(先秦)시기 신화에 등장하는 미의 여신인 낙신으로 분장해 수중에서 등장한다. 흔들리는 소매와 치맛자락, 그리고 무용수의 부드러움 속에 힘있는 아름다운 몸짓에 물결과 옷자락은 혼연일체를 이룬다. 마치 유명한 중국 문학가 조식(曹植)이 ‘놀란 기러기처럼 날렵하고, 노니는 용처럼 아름답다(翩若驚鴻, 婉若遊龍)’고 표현했던 낙신을 생생하고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제작팀의 소개에 따르면 <기도>는 커트 별로 촬영하였는데, 촬영할 때마다 무용수가 먼저 입수하고 촬영스탭의 도움으로 의상을 정리한 후, 감독이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10초 남짓한 장면일지라도 오랜 준비시간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뿐만 아니라 수중 무용은 숨을 참고 촬영해야 했기에 하루에 200회 이상 반복하여 잠수해야 했다고 한다. 한편, <낙신수부>의 경이로운 무대효과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도 개인 트위터에 리트윗하였으며, 유네스코 공식 웨이보계정도 해당 공연을 공유했다.

 

사실, 올해 춘제(春节, 음력설) 연휴기간, 허난방송국은 이미 특집방송 <당궁야연(唐宮夜宴)>으로 주목을 받았었고, 이어서 방영된 <기묘한 대보름밤(元宵奇妙夜)>, <기묘한 청명 투어(淸明奇妙遊)>에서 현대기술과 전통문화를 융합한 시각문화의 향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하였다.

 

<당궁야연>에서 <기묘한 단오절 투어>에 이르기까지 제작팀은 문화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고 온라인 감성과 과학의 힘을 더해 프로그램을 제작하였다. 프로그램은 진귀한 유물과 우수한 전통문화를 현대로 연결하여 관객들이 공감하고 나아가 문화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 했다. 전문가들은 중화문화를 계승하는 것은 단순한 복고 트렌드가 아니라 현대의 시각으로 전통문화에 시대적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이기에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보다 오래도록 전승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당궁야연>과 <기묘한 단오절 투어>의 성공은 허난이라는 문화의 성(省)이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문화로 유명한 성들마다 새로운 미디어와 채널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단순히 박물관과 유적지 방문만이 아닌 문화의 힘을 컨텐츠로 한 참신하고 효과적인 매스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성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문화매력을 높이며 나아가 여행의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방식과 형식은 성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전통명절은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앞으로 <기묘한 칠석 투어>, <기묘한 추석 투어> 등 프로그램들을 기대해본다.  

 

 

글| 차오멍웨(曹夢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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