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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회복 추세에 들어가


2020-07-13      글|궈루이핑(國銳評)

중국 국가통계국이 6월 15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의 산업생산이 안정적 반등세를 보였으며, 전국 규모 이상의 산업 증가수치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해 증가속도가 월간 대비 0.5%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동기 대비 1.0% 증가해 증가속도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시장 판매상황도 점차 나아져 사회적 소비품목의 소매총액 하락세가 4월 대비 4.7%p 감소되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지난 달보다 0.9%p  감소됐다.

데이터에서 볼 수 있듯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중국이 경제발전규칙을 존중하고, 실제상황에 따라 적시에 발전목표를 조정하면서 중국 경제의 기반을 안정시키고, 시장을 안정시켰다. 지난 5월, 제조업 PMI는 50.6%, 비제조업 PMI는 53.6%를 기록하여 3개월 연속 임계점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 기반의 안정화 외에도, 5월 중국 경제수치는 여러가지 좋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소비상황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 5월 소매판매 규모가 이미 전년 동기 수준에 근접했으며, ‘온라인 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直播带货)’가 활기가 넘치고 온라인 소매시장 발전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하이테크산업이 중국 경제성장의 새로운 엔진으로 부상했다. 지난 5월, 하이테크제조업 증가치는 8.9%를 증가하고 규모 이상 산업보다 4.5%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D프린터, 스마트워치, 집적회로 웨이퍼, 전기차 충전기 등 제품의 생산량 모두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했다.
 
현재 중국은 대규모 ‘뉴 인프라(신형인프라)’ 구축 계획을 이미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5G네트워크, 데이터센터 등 신형인프라 구축의 가속화를 재차 강조하며, 공급체인 재구성을 위해 거시적 정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조치를 통해 중국은 글로벌 산업체인 고도화에 활력을 제공하고, 중국 시장의 매력을 증가시키고 있다.
 
얼마 전, 미국 퀄컴은 중국 벤처기업 3곳에 대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기업은 모두 과학기술 관련 기업으로, 사물인터넷, AI 직접 연관 애플리케이션 및 5G응용 분야 기업들이다. KPMG차이나가 최근 발표한 2020년 2분기 <중국경제관찰(中國經濟觀察)>보고에서는,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 강도를 지속 강화함에 따라 중국이 하이테크 분야에서 더 많은 외자유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계속해서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세계경제 회복을 다시금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상장투자관리그룹 블랙록(BlackRock)의 애널리스트 또한 중국 경제의 회복속도가 일부 예측보다 빠르다면서 2020년말에 다시 코로나19 발발 전의 성장궤도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생산 재개와 업무 복귀가 계속 진행 중이며, 거시정책 효과가 연이어 나타나고 있고, 새로운 성장활력 또한 계속 확대되는 중이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 지속 회복에 유리한 조건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매우 좋은 경제발전 전망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 경제에 구조적, 체제적, 주기적 문제로 인한 복합적인 난제와 도전이 존재하며, 코로나19 타격으로 인해 글로벌 산업체인 및 공급체인이 비교적 높은 리스크를 보이고 있고, 보호주의가 확산되고 있어 중국 경제 운영이 여전히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중국은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자국 경제발전 회복과 동시에 세계경제가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글|궈루이핑(國銳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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