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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자:중국기업 해외 브랜딩 사례집2018(出海者:中國企業海外形象建設案例集2018)>

세계로 뻗어가는 중국기업들의 열정과 도전


2019-09-19      



개혁개방 이후 중국이 세계 질서에 빠르게 편입되는 과정에서 중국 기업들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왔다. 특히 2013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발표를 기점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중국 기업들은 출항의 돛을 높이 올리고 서서히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인재 부족, 현지문화와의 충돌, 사회적 책임, 고유 브랜드의 부재 등 후발주자로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힌 데다 복잡하게 펼쳐지는 국제 정세, 보호무역주의 및 일방주의의 대두, 경제 글로벌화의 좌절,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체제의 균열 등 열악한 외부환경도 뒤따랐다. 이 때문에 중국 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각 국에서 중국 기업들의 활약을 객관적으로 알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 외문국(外文局) 중국보도잡지사는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언론센터와 함께 <출항자:중국기업 해외 브랜딩 사례집 2018>을 펴내고 해외에서 활동 중인 기업과 기업인들의 대표 사례 20개를 선별해 이들의 구체적인 활약상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책에는 중국 기업이 해외 각지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현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다양한 사례도 수록되어 있다. 그리스 피레우스항의 운영권을 인수한 중국원양해운(中國遠洋海運集團有限公司)은 중국 직원을 최대 7명으로 제한하고 나머지는 모두 현지 직원을 고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덕분에 현지에서는 3000명의 직접고용 효과와 1만여 명의 간접고용 효과가 창출되었고 그리스의 재정수입도 크게 증대됐다. 현지 외국인 직원들은 중국 기업의 진정성과 기업 발전이 가져다 주는 실질적인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경제적 효과 못지 않게 중국 기업이 현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와 지속 가능한 발전 촉진 작용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중국교통건설그룹(中國交通建設集團)의 케냐 몸바사-나이로비 철도 부설 사례에서도 이 점이 잘 드러난다. 그룹 측은 철도의 일부 구간이 몸바사의 맹그로브 습지공원을 통과하게 되자 공사 착수 전에 전문가와 현지 임업국 공무원을 초청해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개발 억제선을 확정해 삼림 벌목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도처에 수도관과 배수로를 다량 매설했다. 공사 가설도로 설치로 인해 바닷물 침투가 차단된 지역에도 이 덕분에 지속적으로 바닷물이 유입되어 맹그로브가 문제 없이 생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공사가 마무리된 뒤에도 무성한 맹그로브 숲은 전과 다름 없이 잘 보존될 수 있었다.

또한 케냐의 대표적 특징인 야생동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현지 동물보호 관리부처와 협의해 철도 노선을 따라 이동하는 야생동물의 종류와 이동 노선을 파악하고 코끼리나 기린 등의 습성 및 하류와 도랑의 형태를 고려하여 야생동물 이동 전용통로를 설치했다.

현지 외국인 직원들의 일상이나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도 소개됐다. 책에는 중국 기업 입사 후 가난에서 벗어나고 생활 수준이 개선된 현지인들의 사례를 비롯해 중국 직원들과 현지 직원들이 우정과 친분을 쌓아가는 과정이 묘사됐다. 독자들은 이처럼 생생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한 유익한 사례를 접하고 중국을 새로운 각도에서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책의 편집장을 맡은 국자위 언론센터의 마오이샹(毛一翔) 센터장은 “복잡하게 다변화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도 중국은 협력과 상생만이 성장의 정도(正道)라고 굳게 믿는다. 결국은 너와 내가 하나로 얽혀있다는 인식이 최근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책 속의 인물들 역시 이러한 신념을 품은 개척자들의 이야기이다. 타지에서 각고의 노력을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인들의 열정과 희생 정신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감동과 경외심을 안겨준다.


글|장진원(張勁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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