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8 인민화보
4월 11일 서울 중국문화원, 중국 국가화원, 군산시 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중국 국가예술기금이 협찬하며, 중국 국가화원 예술교류부, 중국 국가화원외사판공실, 군산 예술의 전당이 주관한 ‘중국 풍격-중국 국가화원 국화 선면 작품전(中國風格—中國國家畫院國畫扇面作品展)’ 개막식이 서울 중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사진/서울 중국문화원 제공
선면화는 중국의 전통 예술품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중국의 서예가들은 예로부터 부채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써 감정을 토로하거나 뜻을 나타내기를 즐겼다.
따사로운 봄볕의 4월, 서울 시민들은 중국적 국화(國畵)의 스타일을 재현한 선면화를 만날 수 있게 됐다. 4월 11일 주한중국문화원과 중국국가화원(中國國家畫院), 군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중국국가예술기금이 후원하며 중국국가화원 예술교류부·중국국가화원 외사판공실·군산 예술의 전당이 개최한 ‘중국 풍격-중국국가화원 선면작품 전시회’ 개막식이 서울의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장장저우(張江舟) 중국국가화원 부원장, 스루이린(史瑞琳) 주한 중국대사관 문화참사 겸 주한 중국문화원 주임,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총장 등 귀빈과 함께 관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궈훙 대사는 기념사에서 “선면화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중국의 전통예술형식으로 중·한·일 3국 예술가들로부터 모두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전시회는 선면화라는 형식을 통해 제한적인 공간에서 광범위한 소재를 다루는 예술적 창작활동으로서 중국의 풍격을 반영함과 동시에 삼국 문화예술의 상호 교류와 공동 발전의 우호적 역사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또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의 친구들이 중국 선면화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고 중국 수묵화로 하나된 전통예술과 현대예술 요소의 발전 상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가 중한 양국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양국의 우호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봉렬 한예종 총장은 “선면화는 독특한 예술적 표현방식을 가지고 있고, 형식 면에서도 선(線)·면(面)·입체 등 여러 종류의 유형이 있다”며 “중국 문인들의 풍부한 예술적 표현력과 인문풍격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대중이 중국 국화 예술의 발전현황을 이해하고 중국 전통문화의 발전과 계승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함의가 풍부한 선면화 작품전을 통해 신선하면서도 평화로운 예술적 숨결을 부채질해 한중 양국의 우호협력의 발전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이 끝난 뒤 중한 예술가들은 전시실에 모여 예술창작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중국국가화원 미술정품(精品) 국제 순회전’ 행사의 중요한 일환이자 2017년 주한 중국문화원 ‘중국 현대예술 전람시즌’의 중요한 프로젝트다. 전시회에 선보인 39개의 선면화는 모두 중국국가화원 우수 화가들의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은 이를 통해 선면화에 드러난 중국화 특색의 인문·풍경·화훼·식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글|왕자인(王佳音)
중국 차하얼(察哈爾)학회와 한국 국립외교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 아주경제신문사가 협찬한 ‘중한 미래발전 싱크탱크포럼’이 2017년 12월 11일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