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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땅이 굳는다” -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2020-04-02      

 

  

우건군 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장

 

한국과 중국은 바다를 사이에 둔 인접국으로 1992년 수교이래 양국의 경제적 협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최대 수출입국가고, 한국은 중국의 3번째 무역 상대국이며 최대 수입국이자 세번째로 큰 수출국이다. 2019년 한중 경제협력관계는 굳건히 발전하여 두 나라간 무역 규모는 3000억불을 달성하였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누적 825.74억불, 중국의 대한국 투자는 누적 78.7억불을 기록했다.

 

 

중국자오퉁(交通)은행 서울지점 대한적십자사에 1억7500만원을 기부다. 

 

 주한중국상공회의소는 2001년 창립된 이래로 한국과 중국의 기업간 상호이해와 교류 확대 및 촉진을 위한 다리를 놓았고, 양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탰다. 2019년 중국상회는 “제6회 한중 경제협력포럼”, “한중 국제전자상거래 설명회”, “한중 우호경제포럼” 개최를 통해 양국 기업간의 연결과 실무적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외에 중국상회는 회원기업이 한국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이끌고, 기업이 자율규제 강화와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여 한국 사회에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중국공상(工商)은행 서울지점 한국 초록우산이재단 대구지사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중국은 가장 전면적이고, 엄격하고 철저하게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환자 치료와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했고, 전 세계에 방역 시스템과 경험을 공유했다. 이 기간동안 한국정부와 각계 인사는 중국에 안부를 전했고, 의료 물품을 지원하여 중국 국민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2월 말, 한국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된 뒤, 한국 정부는 실질적인 방역 조치와 확진자에 대한 단계별 진료, 방역당국의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를 실시했다. 한국정부의 우수한 방역 조치로 인해 바이러스 추가 확산을 방지할 수 있었고, 전세계에 모범사례로 평가되며 재한 외국기업이 한국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중국광다(光大)은행 서울지점 대한적십자 대구지사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근접하고 예로부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전통이 있다. 중국이 바이러스 확산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한국 정부와 각계에서 중국에 대한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한국도 같은 어려움을 겪었을 때 우리는 마음 깊이 공감했다. “도불원인, 인무이국” (道不远人, 人无异国, 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으며,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이므로, 한국의 방역에 보탬이 되기 위하여 중국상회는 가장 먼저 한국에 지원을 하는 제안을 했고, 순차적으로 대한적십자회에 6500만원(회비와 회원기업 기부금)을 기부하여 마스크 구매와 의료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중국상회의 적극적인 제안에 힘 입어, 금융, 선박, 해운, IT, 무역, 건축 등 여러 회원기업도 회사명의의 기부 활동을 이어갔다. 재한 중국기업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양국의 우호 협력관계는 더욱 더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3월 25일 기준, 중국상회와 회원기업의 누적 기부금액은 10억원 이상이며, 구호물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5억에 이른다. 

 

 

중국은행 서울지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7000만원을 기부다.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인하여, 중국상회는 회원기업의 안전관리를 강화했고 자체 방역과 더불어 기업과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런 노력으로 현재까지 회원기업 중에 감염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중국상회는 회원기업이 업무연속성계획(BCP)을 마련하여 업무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하며,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여 바이러스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까지 중국상회 회원기업은 사업규모 축소, 투자 중단, 방역대책 규모를 줄이지 않고, 오히려 온전한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한국정부의 방역 작업에 적극적인 행동으로 표명했다.

 코로나19 확산 후, 한중 정부와 국민은 “수망상조, 풍우동주” (守望相助, 风雨同舟, 서로 지켜주며 협력하고 비바람을 함께 견디며 강을 건너듯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간다.)처럼 이웃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단계적 승리’를 거두었고, 한국 역시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다. 중국상회는 한중 양국의 경제발전과 양국이 손을 잡으면 코로나19도 조속히 극복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양국 국민간 유대감과 우정은 더욱 돈독해졌을 것이라 믿는다. 중국상회는 양국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며, 경제협력과 우호 관계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글/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장 우건군 

 

 

 

중국 화웨이(華為)그룹 한국에 재난성금과 구호물자를 기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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