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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9      글|저우신(周昕)

1962년 싸이한바(塞罕壩) 기계임업장 설립 후, 3대에 걸친 무수한 노력 끝에 112만무(亩, 1무는 약 666.67㎡)에 달하는 세계 최대 인공숲이 탄생했다. 사진/돤웨이(段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연되었던 2020년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 제1단계 회의가 2021년 10월 11~15일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개최되었다. 각국 대표들은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쿤밍에 모여 세계 생물다양성 보호 대계를 함께 논의하며 지구생명공동체 구축에 힘을 보탰다.

 

“청산녹수가 바로 금산은산이다.” 2005년 8월, 당시 저장(浙江)성 중국공산당위원회 서기였던 시진핑(習近平)은 저장성 후저우(湖州)시 안지(安吉)현 시찰 시 이러한 심도 있는 판단을 내렸다.

 

“사람과 자연은 조화롭게 공존해야 한다.” COP15에서 시진핑 주석은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인류가 자연을 친절하게 보호한다면 자연은 아낌없이 보답하겠지만, 만일 인류가 자연을 난폭하게 약탈한다면 자연은 가차없이 벌할 것이다. 우리는 자연에 대해 깊은 경외심을 가지고 자연을 존중하며 순응하고 보호해야 하며,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구 터전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날 국제사회는 생태환경 보호를 더욱 중시하고 있으며, 중국의 생태보호 이념에 갈수록 공감하고 있다.

 

세계의 목소리

COP15에 참석한 세계 각지 대표들은 생물다양성 보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잉거 앤더슨(Inger Anderson)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생물다양성 감소는 돌이킬 수 없지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해 각측은 반드시 정치적 의지를 제고하여 관련 정책을 제정하고, 투명성과 문책제도를 강화해 생물다양성 감소를 초래하는 핵심문제를 확실히 해결하며, 충분한 용기를 가지고 각종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므레마(Elizabeth Mrema) 유엔 생물다양성협약사무국 사무총장은 생물다양성 보호 및 회복 분야에서 우리는 향후 10년간 더 많은 획기적 진전을 이루어야 하며, 2050년 인류와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2030년에는 생물다양성의 회복 추세로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룬추(黃潤秋) COP15 의장,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은 포스트 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목표를 실현하려면 실질적 행동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회의 참석자 모두가 동의하였다며 “생물다양성 보호를 정책 제정 및 시행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식량체계, 인프라 투자, 에너지 및 토지 이용 등 분야에서 효과적 조치를 취해 개혁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큰 기여

시진핑 주석은 COP15 연설에서 중국은 솔선하여 15억 위안(약 2744억4000만원)을 투자해 개발도상국의 생물다양성 보호사업을 지원하는 ‘쿤밍 생물다양성기금’을 설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리하이성(李海生) 중국 환경과학연구원 원장은 중국이 발의한 이 기금은 다자기금으로 앞으로 국제사회의 출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 기금은 주로 생물다양성 보호 연구 및 교류, 관련 회의 개최 및 지식 전파에 활용될 예정이다.

 

드미트리 고르쉬코프(Dmitry Gorshkov) 세계자연기금(WWF) 러시아 본부장은 개발도상국 생물다양성 보호사업에 대한 중국의 지원은 세계에 모범을 보인 것으로 더 많은 국가가 해당 기금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0월 13일, 2020년 COP15 제1단계 회의에서 ‘쿤밍선언’이 정식 채택되었다. 쿤밍선언에서는 생물다양성협약과 일치하는 필요한 수단 및 적절한 감독·보고·심사 기제 제공을 포함한 유효한 ‘포스트 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채택·이행함으로써 현재의 생물다양성 감소 추세를 돌이키는 한편, 늦어도 2030년에 생물다양성 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여 2050년 비전인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포괄적으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엘리자베스 므레마 유엔 생물다양성협약사무국 사무총장은 중국은 이미 생물다양성 분야의 세계 선두국가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동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노하우는 세계 기타 지역에서 자신의 상황에 따라 적용 또는 벤치마킹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쿤밍의 실천

이번 회의 개최지인 윈난성의 면적은 중국 육지면적의 4.1% 정도이지만 희귀종 자원은 전국의 67.5%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의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지위를 가진다.

윈구이(雲貴)고원에 위치한, 수역면적이 300㎢ 이상인 뎬츠(滇池)는 ‘고원의 명주’라 불린다. 

 

뎬츠를 방문하면 잔잔한 호수면에 드문드문 하얀 꽃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하얀 꽃이 바로 물질경이이다. 물질경이는 중국 남부 및 남서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식물로 수중에 뿌리를 두고 수면에 꽃을 피운다. 맑은 물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수질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양쥔싱(楊君興) 중국 과학원 쿤밍동물연구소 연구원은 “몇십년 전만해도 뎬츠에는 물질경이가 마치 연못처럼 빼곡히 피어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대규모 개발, 이용 및 오염으로 인해 뎬츠는 20세기 중후반부터 점차 과거의 모습을 잃어갔다. 수질 또한 Ⅰ급(간단한 여과 후 음용이 가능한 수준)에서 -Ⅴ급으로 하락했다. 중국은 수질을 상위에서 하위까지 Ⅰ급에서 Ⅴ급(농업용수역 및 일반경관수역)까지 분류하는데 -Ⅴ급이라는 것은 Ⅴ급보다 낮은 수준으로 수자원으로 사용할 수 없는 정도를 의미한다.

 

뎬츠 면적은 쿤밍의 13.8% 정도이지만 그 주변에 60% 이상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으며, 해당 지역의 GDP는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황위훙(黃育紅) 쿤밍시 뎬츠 고원호수연구원 부원장은 “덴츠는 홍수 저류, 기후 조절, 관광 및 운수, 공업 및 농업 생산 등 쿤밍의 경제사회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제9차 5개년 계획시부터 뎬츠를 ‘3개의 강, 3개의 호수(중국 인구 밀접지역에 위치한 화이허(淮河), 하이허(海河), 랴오허(遼河), 그리고 타이후(太湖), 차오후(巢湖), 뎬츠를 의미. 상기 중점유역의 수질오염관리는 중국 50% 가량에 해당하는 지역의 사회경제 발전과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중국 수질오염 방지 사업의 최대 중점사안)’ 중 중점호수 중 하나로 관리되었다. 호수를 둘러 오염을 차단하고, 외부 유역에서 물을 유입하거나 호수로 흘러 들어오는 강과 농촌의 비점오염원을 관리하고, 생태계 복구 및 건설, 생태 오염물질 제거 등 사업을 통해 오염 증가를 억제함과 동시에 기존 오염을 감소시켜왔다.

 

황 부원장은 “2020년 말까지 쿤밍시는 뎬츠 유역에 오수처리장 28개 및 저류지 100개를 건설했다. 제13차 5개년 규획 기간에만 400km가 넘는 도시배수관망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20여 년간 이어진 관리 끝에 현재 뎬츠의 수질은 Ⅳ급까지 회복되었다.


황 부원장은 “호수 관리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라면서 향후 뎬츠의 수질오염 관리에 대해 신중하지만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뎬츠가 -Ⅴ급에서 Ⅳ급으로 회복되기까지 거의 30년이 걸렸다면서 현재 목표는 수질을 Ⅳ급으로 유지하면서 2035년에 Ⅲ급까지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저우신(周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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