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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개최...

글로벌 소비재 교역의 새 기회 만들어


2021-06-24      글|본지 편집부

중국지질대학(우한武漢뮤직 테크놀로지팀이 자체개발한 ‘스마트 뮤직 감성로봇 1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로봇은 음악 감수성 계산에 근거해 인공지능(AI) 의한 스마트 악보 초견·스마트 작곡·스마트 연주 기능을 갖추고 있다사진/ IC


2021 5 10 하이난(海南)에서 열린 1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가 폐막했다. 70개국에서 1505곳의 기업과 2628곳의 소비재 브랜드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550개가 넘는 신제품이 선을 보였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21개국에서 50명에 이르는 사절들이 파견되고 바이어·참가업체수 3만명 이상, 방문 관람객수 24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각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치러졌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박람회에 보내는 축하편지에서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개최를 통해 전세계 우수 소비재 교역의 장이 마련되고 세계 각국이 중국시장의 기회를 공유할 있게 됐으며 세계경제 회복과 성장은 물론 중국이 세계에 많은 우수 소비재를 공급하는데도 좋은 역할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저우(廣州)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이어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세계를 향해 점점 개방의 문을 활짝 열어 젖히고 있다.


전세계 소비재의 향연, 하이난에서 열린다

왕빙난(王炳南)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가 하이난에서 열린 것은 바로 하이난자유무역항을 조성하는 정책적 지원과 세계인들의 관심에 힘입어 수년간의 육성과정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 우수 박람회로 성장하려는 이라고 설명했다.


2020 6 1,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중국 국무원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조성 종합계획> 발표하고 하이난을 국제 관광소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방침과 함께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개최 예정 소식을 전했다.


하이난시의 자유무역항 면세구역 정책 시행으로 세계 각국에서 양질의 소비재가 중국시장으로 들어올 있는 기반이 마련된 10년이 흐른 지금 면세품의 전체누적 판매액은 1000 위안( 174850억원) 육박한다. 현재 하이난시에 등록된 면세사업자는 6, 면세점은 10곳인데 면세점 1곳은 단일면적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11 정책 시행초기 5000위안에 불과했던 외부관광객의 연간 면세품 구매액도 10 위안으로 올랐고 면세품목은 45종으로 확대됐다.


하이난에서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를 개최해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우수 소비재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있는 교두보를 제공했다. 한성젠(韓聖健) 하이난 국제경제발전국 국장은세계 최정상급 브랜드와 교류하면서 느낀 점은 그들이 중국시장뿐 아니라 하이난 자유무역항에서 얻을 있는 기회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장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상황에서 세계적 기업들이 중국시장 개척을 브랜드 도약의 기회로 삼고 하이난 자유무역항을 브랜드 글로벌화에 적합한 기지로점찍어 두고 있었다.


글로벌 시장, 공동의 이익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 역시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세계 정상급 브랜드와 엄선된 소비재, 국내외 주요바이어들은 1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를 계기로 상품 전시와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8m2 규모의 전시장 가운데 글로벌존만 무려 75% 차지한다. 곳에서는 유럽 장식미술의 거장 파베르제가 18K 순금에 수작업으로 제작한 무게 10kg 부활절 달걀백년성세(百年盛世)’ 작품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에드링턴그룹 역시 1978년산 맥캘란 레드 컬렉션 위스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시세이도의 패션부티크 긴자(THE GINZA)’ 스킨케어 브랜드바움(BAUM)’ 일본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했으며,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는 세계 최초로 브랜드 이미지를 공개했다. 벨기에의 가방 전문브랜드 델보의 트렁크 가방,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에트로의 의류와 액세서리도 중국에서 처음 대중과 만났다.


아태지역 최대규모로 열린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는 해외 우수제품들의 중국시장 진출뿐아니라 중국의 우수제품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있는 발판으로서 중국 국산품의 해외진출 국제비즈니스 무대 참여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다.


200 종의 언어서비스를 지원하는 커다쉰페이(科大訊飛)사의 번역기, 자체 바이오 기능을 갖춘블랙테크놀로지(Black Technology, 기술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최첨단 기술)’ 실크원단, 신장(新疆)지역에서 생산된 깨끗하고 부드러운 고급 순면제품, 감수성 지수에 따라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하는 스마트 뮤직 감성로봇, 신에너지로 주행하는 스마트카 중국의 다양한 첨단기술 제품들은 여러 나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상하이를 만나다(遇見上海)’, ‘프리미엄 안후이(精品安徽)’, ‘무역통 광둥(粵貿全國)’ 지역별 전시존에서는 중국의 지방 특산 소비재와 향토기업들의 상품들도 전시됐다. 닝샤(寧夏) 홍구기(紅枸杞)산업유한회사의 마케팅팀 니리(倪莉) 팀장은이번 대규모 국제박람회를 통해 닝샤의 구기자 상품을 접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국내외 소비자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오게 됐다 참가 동기를 설명했다.


협력 기회발굴과 상생 발전의

이번 박람회에서 참가 기업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한국이었다. 한국에서 무려 100개가 넘는 브랜드가 박람회와 함께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기획을 통해 참가한 10 곳의 중소기업은 화장품, 식품, 소형가전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고 실용적인 상품을 선보였다.


KOTRA 광저우(廣州)한국무역관 김철웅 사업팀장은한국관은 바이어의 상담요청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비즈니스 열기가 상당하다.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는 한국기업에도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할 있는 좋은 기회여서 참가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소감을 밝혔다.


한국 참가업체의 담당자인 김진은참가비, 설치비, 물류비, 판촉사원 인건비와 홍보비까지 모두 한국정부에서 지원해준 덕에 우리와 같은 중소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중국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우리의 상품을 소개할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들을 다양한 소비자에게 알렸다는 점에서 박람회 참가 성과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하이난 국제컨벤션센터의 동쪽 외곽 하이커우(海口) 메이란(美蘭)국제공항 인근에 건립될 예정인 글로벌 우수소비재 센터는 국내외 소비재의 상설 전시·교역장으로서 이후 하이난은 센터를 통해 진정한 세계의 제품을 사고, 세계의 제품을 팔는 (買全球, 賣全球)’ 실현하는데 한발짝 다가설 전망이다.


한성젠 국장은이번과 같은 참여도라면 2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때는 부스 자리가 모자랄지도 모르겠습니다라며즐거운 고민을 토로했다. 잠정조사에 따르면 1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에 참가한 업체의 80% 이미 2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참가의사를 표했고, 중국 지역별 참가단 역시 내년에도 계속해서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에 참가할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글|본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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