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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위에 조성된 조각 예술의 ‘오아시스’


2020-09-18      글|차오멍웨(曹夢玥)

차오첸(喬遷, 중국), <먼 곳(遠方)> 사진/ 차오멍웨

간쑤(甘肅)성 우웨이(武威)시 민친(民勤)현 쑤우(蘇武)사막에 위치한 사막 조각 국제창작캠프에 들어서면, 윙윙 부는 바람소리가 모래언덕의 고요함과 경건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눈을 들어 멀리 바라보면 형태가 제각각인 독특한 조각품들이 고즈넉한 하늘 아래 우뚝 솟아있고, 아득한 사막 한가운데서 또 다른 세상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하다.
 
간쑤(甘肅)성 우웨이(武威)시 민친(民勤)현 쑤우(蘇武)사막에 위치한 사막 조각 국제창작캠프에 들어서면, 윙윙 부는 바람소리가 모래언덕의 고요함과 경건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눈을 들어 멀리 바라보면 형태가 제각각인 독특한 조각품들이 고즈넉한 하늘 아래 우뚝 솟아있고, 아득한 사막 한가운데서 또 다른 세상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하다.
 
지금껏 사막은 황량함과 모래 바람의 대명사로 사람들이 피하는 곳이었다. 민친사막 조각 국제창작캠프의 성공적 개최는 사막과 문화예술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재 창작캠프에는 총 72점의 국내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작품들은 새로운 생태이념과 문화 상징예술양식으로 인간과 모래의 조화로운 공생이념을 형상화해 사막과 조각의 완벽한 조화와 문화, 생태계의 강한 긴장감과 예술적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징샤오레이(景曉雷, 중국), <예언> 사진/ 민친현 문체광전·관광국 제공

사막 관광의 오아시스가 된 조각예술
간쑤성 민친 쑤우사막은 바단지린(巴丹吉林)사막과 텅거리(騰格里)사막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삼면이 모래로 둘러 쌓인 이 사막의 면적은 8038km2이다. 사막자원이 풍부하고 이색적인 지질경관으로 사막 조각 테마공원 조성과 사막 여행 브랜드를 개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2018년 8월, ‘자연·혁신·공유’라는 주제로 첫 중국·민친사막 조각 국제창작캠프가 쑤우사막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제 1회 사막 조각 국제창작캠프는 52개 나라와 지역에서 1569점의 작품이 참가했다. 최총적으로 <예언(預言)>, <비상하는 꿈(飛翔的夢想)>, <먼 여정(征程)> 등 사막 환경과 행사 주제에 맞는 작품 26점이 심사에서 선발됐다. 2019년 7월, 제2회 사막 조각 국제창작캠프는 만인의 관심 속에 성대하게 개막했으며, 세계 각지의 대지 예술가들을 초청해 활발한 창작 활동을 가졌다. 제2회 창작캠프에서는 63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538명의 예술가들 작품 2327점을 공모했고, 사막환경과 행사주제에 맞는 작품 46점을 최종 선정했다.
 
유로즈(YUROZ, 미국), <커뮤니케이션>  사진/ 차오멍웨

현재 민친사막조각 국제창작캠프에서는 2회에 걸쳐 선정된 작품 72점을 전시하고 있다. 조각  하나 하나가 사막의 독특한 풍경을 형상화했으며, 드넓은 사막을 시적인 분위기의  ‘조각예술의 오아시스’로 꾸몄다. 2019년 11월, ‘실크로드의 꿈(絲路之夢)’과 2020 제3회 중국·민친 사막조각 국제창작캠프 작품심사회도 예정대로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다. 조각품 30점이 심사회에서 두드러졌다. 현재 이 작품들은 이미 설치가 시작됐다. 창작캠프에는 다시 한번  새로운 사막조각 예술품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민친사막 조각 국제창작캠프는 인류와 사막생태와 문명관광산업의 깊이있는 융합을 촉진하고, 사막 관리와 생태문명 건설 강화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리위안추(李元秋) 중국문화산업촉진회·문화유산보호사업위원회 부회장이자 민친사막 조각 국제창작캠프 큐레이터는 사막에 조각 캠프를 건립하는 것은, 특히 현대 공공예술 형태의 조각품으로 조성하는 일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라고 밝혔다. 사막조각 국제창작캠프는 새로운 스타일과 이념, 사막생태와 인문정신을 조화시켜 빚어냈다. 창작캠프의 성공적인 개최는 사막예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애정과 사막조각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사막조각 국제창작캠프의 성공적인 개최는 민친현에 새로운 관광자원도 제공했다. 2018년 오픈한 이래, 사막 조각 국제창작캠프는 독특한 사막문화의 매력과 조각예술의 짙은 호소력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으며, 수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소개에 따르면 창작캠프는 2020년 7월까지 누적 관람객 40만명을 유치했으며 사막여행의 인기 명소가 됐다.
 
자오멍(趙萌, 중국), <꿈의 방주(夢想方舟)>  사진/ 민친현 문체광전·관광국 제공

작품 교류로 이룬 이색적 분위기
민친사막조각 국제창작캠프가 선정한 72점의 작품은 26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작가들의 작품이다. 창작캠프는 이들 예술가들이 서로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서양의 서로 다른 문화간 사막조각예술의 만남과 융합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했다.
 
스웨덴의 유명 조각가 리차드 브릭셀(Richard Brixel)의 작품 <비상하는 날개>는 제1회 사막조각 국제창작캠프에 선정된 대표작품 중 하나다. 사막에서 날개를 펴고 날아갈 듯한 독수리는 생명의 강인함과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리차드는 40년째 사하라사막에 살고있는 어머니를 매년 방문하면서 사막이 어떻게 오아시스를 집어삼키는지 지켜봤다. 리차드는 “사막 조각캠프의 전시품들은 전세계가 사막의 위상을 새롭게 인식하게 했다. 나는 사막이 모든 인류와 동식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하나의 낙토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글레보스 트카첸코(Glebos Tkachenko, 러시아), <사랑>  사진/ 민친현 문체광전·관광국 제공

필린 게오르기(Filin Gheorghi, 이탈리아), <드림네트>  사진/ 차오멍웨

류융강(劉永剛, 중국), <서 있는 문자-근(站立的文字——勤)>  사진/ 차오멍웨

미국 출신 예술가 유로즈(YUROZ)의 작품 <커뮤니케이션>은 두 개의 대표적인 창작요소를 결합해 친근한 인간관계를 표현했다. 그의 작품은 인간과 자연이 만나는 기로에서 사람들이 함께 모여 그늘을 공유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을 나타낸다.
 
그 외에 몇몇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도 관심을 끌었다. 그 중 한국 조각가 김정희의 작품 <공간-꿈>이 제2회 사막 조각 국제창작캠프에서 46점의 선정작 중 하나로 선정됐다.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된 이 작품은 작가가 식물의 무늬를 개념화해 현대적인 장치구조로 만들었다. 작품 위에 장식된 작은 구체는 물방울을 상징하는데, 공간의 역동성과 함께 보는 재미를 더한다.
 
징위민(景育民) 톈진(天津)미술가협회 부주석은 사막조각 창작캠프가 깊은 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생태환경에 대한 개입은 현대 공공예술 발전의 중요한 명제라고 말했다. 민친 조각 창작캠프를 계기로 예술가들은 다양한 형태와 재료의 표현 방식으로 생태, 인문 및 자연과의 관계를 강조하면서 예술언어의 지성과 독특성을 탐구하고 있다.
 
리차드 브릭셀(Richard Brixel, 스웨덴), <비상하는 날개>  사진/ 차오멍웨

사막 조각 창작캠프는 사막 위의 문화 오아시스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 인문정신의 교류와 융합, 상호 통달을 구현하고 생태자연과 인간의 조화에 대한 각국 예술가들의 사고와 탐구를 보여준다. 민친현은 향후 사막대지 예술 클러스터와 사막조각 테마파크를 계속 조성해 드넓은 사막을 예술의 대륙, 생태의 대륙, 문학의 대륙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글|차오멍웨(曹夢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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