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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일도, 동담풍우(靑山一道,同擔風雨) 중일한 명가 온라인 서예전 개막


2020-07-03      

  7 3일 오전,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일본중국문화교류협회, 한일문화교류회의, 그리고 중국국가화원, 한국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이 함께 기획한 ‘중·일·한 명가 온라인 서예전’ 개막식이 열렸다.

  

  중국 측 귀빈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차오멍웨(夢玥)

  뜻밖에 찾아온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하여 중·일·한 3개국 정부와 인민이 서로 지원하고 함께 대응해서 ‘푸른 산길을 함께 걸어나가며 비바람을 같이 이겨낸다’는 감동적인 미담을 공동으로 엮어 냈다. 이번 서예전에서는 ‘수망상조, 공동방역’ 및 ‘세대우호, 미래공창’을 주제로 제작된 중·일·한 3개국 100명 남짓의 서예명가의 작품 100여 점을 출품해 3개국 인민이 서로 지켜주고 협력해 어려움을 같이 극복하자는 정신을 밝혔다.

  

  린쑹톈(林松添)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차오멍웨

  린쑹톈(林松添)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 정구종 한일문화교류회 위원장, 마쓰우라 슌카이(松浦俊海) 일중문화교류협회 고문이 각각 중국, 한국, 일본의 개막식 행사 현장에서 온라인의 형식으로 축사를 전했다.

  린쑹톈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이 있듯이 중·일·한 3국은 중요한 이웃 국가이며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함께 서로 지지하면서 고난을 극복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이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일 때 한·일 양국 정부와 국민들께서 적극적인 지원을 보내주셨고, 한국과 일본에서 바이러스 사태가 심각했을 당시에는 중국 정부와 각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방역 물자를 지원하고 기부 행렬도 잇따랐다, ‘중·일·한 3국 정부와 인민은 모두가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하는 단결 정신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아시아의 훌륭한 문명과 정신을 드러냈고, 세계 방역 협력에도 앞장서 아시아의 지혜와 역량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3국 예술가들은 온라인으로 작품을 창작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차오멍웨

  정구종 한일문화교류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서예는 중국, 한국, 일본의 공통된 전통적인 한자 문화로서 한·중·일 3국이 수천년 동안 공유해 온 동양문화의 표본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에 3국의 공통 예술 언어인 ‘서()’의 힘으로 코로나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중국 측의 제안에 따라 한·중·일 온라인 서예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한국 유일의 서예 전문 박물관인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한국에서는 서예작가 16명의 작품 16점을 출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구종 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로 인해 현장전시는 물론 서로 왕래하는 것도 어려워졌지만,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형식으로 3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쓰우라 슌카이 일중문화교류협회 고문은 지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다이번 사태는 사람들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엄준한 상황 하에, 오늘 중·일·한 온라인 서예전 개최는 마치 어두운 밤을 밝히는 빛과 같이 문화의 힘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격려하고 위로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중일한 3국 서예 명가들은 각각의 행사 현장에서 서예 작품을 창작하고 온라인으로 작품의 뜻을 나누면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술가들은 서예 작품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기간 3국의 우호적인 정의를 표하고 또한 앞으로 3국 간의 밝은 미래를 전했다

  

  위안시쿤(袁熙坤) 중국 예술가가 현장에서 서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차오멍웨



전시 링크:

중국어 http://world.people.com.cn/GB/8212/191816/433014/index.html

일본어 http://j.people.com.cn/206603/416164/index.html

한국어 http://kr.people.com.cn/204015/416167/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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