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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안저우 고성(古城)의 ‘신(新) 문화 혁신’


인민화보

2019-04-01      인민화보

‘취안저우 고성 문화창의 마켓’이 열린 공익향도(公益香道)체험관에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렸다.사진/판덩(潘登)

‘문화혁신산업(상품)+관광’은 최근 중국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는 모델이다. ‘동아시아 문화의 도시’, ‘해상 실크로드 기점(起點)’이라 불리는 옛 도시 취안저우(泉州)는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동시에 최근 수년 간 문화 창의성 산업을 적극 발전시키고 있다. 크고 작은 문화혁신단지, 구다춰(古大厝, 궁전을 모방해 지은 오래된 가옥)를 개조한 숙박업소, 동남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예술관 등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시설들은 이 오랜 도시에 ‘고차원의 품격과 내면의 원대한 이상’을 공존케 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여행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고성 시제에 자리잡은 옛 공장과 현대예술전시장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각자의 멋을 부각시킨다.사진/판덩
 
취안저우 고성의 시제(西街)에서는 1700년 넘게 이어진 도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사진/판덩

취안저우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는 바로 ‘구자오웨이(古早味, 예스러움이라는 뜻)’일 것이다. ‘구자오웨이’는 푸젠(福建) 민난(閩南)지역과 타이완(台灣) 지역에서 ‘오래된 멋’을 나타낼 때 쓰는 표현으로, ‘그리움의 맛’ 또는 ‘예스러움’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상업 분위기가 날로 짙어지고, 도시 별 차이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오늘날, 취안저우 깊숙한 곳에서부터 풍기는 ‘구자오웨이’는 관광객들이 취안저우를 찾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현대적 감각이 물씬 풍기는 문화의 거리에서 전통 공연인 ‘이원희(梨園戲)’가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근거리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시공을 초월한 인문학의 매력을 만끽했다. 사진/판덩

취안저우 시제 고성의 ‘왕훙창(網紅墻, 왕훙은 인터넷 스타·창은 담장이라는 뜻)’은 관광객들이 빠지지 않고 들리는 취안저우의 ‘랜드마크’이다.사진/판덩

과거의 향수를 간직한 취안저우의 또 다른 일면이 있다. 바로 촹커링쇼(創客領show), 위안허(源和) 1916, 훙산(洪山)산업디자인단지, 류징쿵(六井孔)문화혁신단지를 대표로 하는 문화혁신단지들이 빠르게 일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한낮에 한산해 보이기만 했던 도시는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들로 옷을 갈아 입는다. 어둠을 밝힌 조명 아래에서는 바링허우(80後, 1980년대 출생자)와 주링허우(90後, 1990년대 출생자), 심지어 링링허우(00後, 2000년대 출생자)까지 포함한 창업가들이 밤을 새가며 기발한 상상들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예술전시회, 문화창의 마켓, 체험, 팝업공연, 쇼트클립 대회 등 각종 문화 창의성 행사들이 옛 도시에서 활발하게 펼쳐진다. 

‘구자오웨이’와 신 문화혁신은 이제 막 ‘시와 미래’라는 문예적 기품을 갖추었다. 그리고 이러한 문예적 기품에 힘입어 취안저우는 시들지 않는 활력을 얻었다. 


글|판덩(潘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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