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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를 잇는 ‘중국의 다리들’


인민화보

2018-09-20      인민화보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세계 유명 관광지 몰디브에 가면 중국과 몰디브의 우의를 상징하는 ‘중국·몰디브 우의대교’가 있다. 몰디브 수도인 말레와 몰디브 공항섬을 잇는 이 다리를 현지 주민들은 ‘차이나 브릿지(中國大橋)’라 부른다. 이 다리는 세계 최초로 산호초 위로 바다를 가로질러 건설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은 이미 다리 건설 기술에서 세계 정상급 경지에 올랐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에 따르면, 세계 10대 해상 다리 중 ‘메이드 인 차이나’는 6개나 된다. 중국 당국은 전략적으로 다리 건설 기술을 통해 세계에 중국의 장인정신을 알리고, 중국의 이미지를 높이며, 외국과의 우의를 다지는 ‘국가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

제로 홍콩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 마카오를 잇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강주아오(港珠澳)대교가 올해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교량 폭을 자랑하는 난퉁후퉁창장(南通滬通長江)대교를 비롯해 세계 최고 높이의 A형 교량인 우한칭산창장(武漢靑山長江)대교도 현재 건설 중이다.

총연장 55㎞인 강주아오 대교는 22.9㎞의 교량 구간과 6.7㎞ 해저터널 구간, 터널 양쪽의 인공섬, 출·입경 시설 등으로 구성돼 규모에서부터 압도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특히 해저터널은 수심 40m 지점에 33개의 튜브를 연결해 만드는 고난도 공정으로 6.7㎞에 걸쳐 건설돼 교각 건설 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아치교, 현문교, 사장교, 초대형 형교 등 종류를 막론하고 21세기 10대 교각에서 중국 다리는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다리 건설 기술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가장 큰 이유 두 가지를 꼽자면 유구한 역사와 넓은 영토로 인한 다리 건설 수요가 많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공정이 필요한 다리 건설이 시작된 시기는 상(商)나라와 주(周)나라 시대로 추정된다. 중국에서는 이미 3000여 년 전부터 아치형 돌다리, 석량교, 부교(浮橋) 등 다양한 형태의 다리가 건설됐다. 수(隋)나라 시대에 건설된 자오저우(趙州)교는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이때 사용된 배수 기술은 유럽보다 약 800년이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에 와서도 중국의 다리 건설 기술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넓은 영토 곳곳에 다리 건설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리 건설 기술의 가장 핵심은 설계 못지않게 여러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시공 기술에 있다.

중국에 있는 교량의 개수는 이미 80만개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철로 교량의 수도 이미 20만개를 넘어섰다. 고속철도 교량 역시 이미 총 건설 길이가 1만㎞를 넘어서 중국은 세계 최대 교량 대국이 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또 중국이 험준한 지형 역시 중국 다리 건설 기술을 올려주는 좋은 학습교재가 됐다. 자연환경이 험준하기로 유명한 구이저우(貴州)성에는 세계 100대 유명 다리 중 40개가 있으며, 이 중 9개는 세계급 특대형 교각이다. 구이저우 칭수이허(淸水河)대교는 400여 m의 깊은 협곡에 1130m 길이로 건설됐다. 칭수이허대교가 건설되면서 다리 양쪽에 자리한 카이양(開陽)현과 웡안(甕安)현 주민들은 험준한 산길을 두 시간 넘게 오가야 하는 수고를 덜고 몇 분 만에 두 현을 오갈 수 있게 됐다.

중국의 다리들은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으로 중국과 다른 나라를 이어주는 ‘외교관’ 역할을 하기도 하고, 험준한 오지의 사람들과 바깥세상을 이어주는 ‘메신저’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글|김진방(한국 연합뉴스 베이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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