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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의 핵심코드 ‘중국제조 2025’, 미래산업의 패권은?


인민화보

2018-06-12      인민화보

최근 세계인들의 이목을 이끄는 가장 뜨거운 이슈는 미국과 중국 간에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무역전쟁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 하나하나에 세계 증시가 들썩거리고, 양국이 주고받는 ‘관세 폭탄’을 샅샅이 분석하느라 세계 언론들도 주요 아침 일과가 정상의 발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오래다.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보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선공’에 중국이 미국산 농산품 관세 부과 ‘반격’을 하고, 미국이 여기에 추가로 중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 어치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소고기, 항공기 등 주요 수입 품목에 재반격을 가한 상태다미국이 중국의 재반격에 분을 참지 못하고 10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관세 부과 명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미국은 중국의 신흥 산업을 주요 타깃으로 정하고 맹렬히 주먹을 휘둘러 댔고, 중국은 이를 지켜내기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인 농민을 겨냥해 미국산 농산물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양국의 난타전 속에 자주 언급된 것은 중국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중국제조 2025’였다미국이 천문학적인 무역적자를 빌미로 ‘중국제조 2025’를 향해 총구를 겨누자 “중국의 추격이 턱밑까지 쫓아오자 미국이 불안감과 초조함을 드러냈다”는 중국 현지매체들의 평가가 뒤따랐다.


중미 관계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조차 세계 양대 경제대국이 혈투를 벌일 정도로 중시하는 ‘중국제조 2025’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다.‘중국제조 2025’는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제조대국으로 떠오른 중국이 제조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015 5월 마련한 중국 제조업 10년간의 행동강령이다5G 통신을 포함한 차세대 정보기술(IT), 로봇, 항공우주, 선진 궤도교통, 신에너지 자동차, 신소재 등 10개 핵심산업을 세계 1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국제조 2025’는 기존처럼 생산라인의 개량이나 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정보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관련 산업 전체의 판을 뒤집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야심 찬 계획이다많은 사람이 의심하는 부분은 중국이 과연 첨단 산업의 최강자로 군림해온 미국이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기술력을 확보했느냐는 것이다.


최근 양국 간 사활을 건 무역전쟁 양상을 보면 이 의심에 대한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실제 중국은 5G 통신, 고속철도를 필두로 한 궤도교통 장비, 강력한 국유기업을 앞세운 전력 장비 등 3개 영역에서 세계 선두권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베이징(北京)-톈진(天津) 구간에 고속철도를 처음 개통한 중국은 프랑스와 일본 등 선두주자를 압도할 만큼 10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현재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시속 250㎞ 이상의 고속철도 노선 31574㎞ 가운데 중국 내 노선은 22000㎞로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운행되는 전체 열차 중 고속열차 운행률 역시 63%에 달할 정도로 다른 국가 운행률을 훨씬 웃돌고 있다중미 무역전쟁은 단순히 양국 간 힘겨루기나 당장의 무역적자를 둘러싼 다툼이 아니라, 미래산업의 패권을 두고 벌이는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전초전인 셈이다.



글|김진방(한국 연합뉴스 베이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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