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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NO’라고 말하자


인민화보

2017-06-23      인민화보

사진/바이두(百度)

지난해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2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은 중국에서 전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통계에 따르면, 학교폭력 사건 중 개인 혹은 여러 명이 함께 구타를 한 사건이 대부분이었으며, 패싸움을 벌인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또한, 피해자의 80% 이상이 재학생이며, 이중 남학생이 61%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눈에 띄는 점은 최근 들어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으며, 여학생 비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평론에서해외 국가들의 경험을 빌어 하루 빨리 관련 기준을 명확히 해야하고, 이를 통해 많은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폭력행위에 대해 분명하고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제도와 기준을 마련하는 목적은 모두 더욱 안전하고 조화로운 캠퍼스를 만드는 데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원인을 들여다보면 학교폭력을 단순히 아이들 자체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 학교폭력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여러 주체들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안전한 교육 전문가이자 베이징대학 공학(公學)교육연구원 교수인 쑤쉐(蘇學) 교수는부모의 지나친 사랑이 이러한 집단 따돌림 현상을 양산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학교폭력은 사회문제임과 동시에 법률문제”라고 말한다.


그는가해사실에 대해 학교로부터 통보를 받은 학부모들은 종종 알아듣게 설명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대충 넘어가지만, 이러한 안일한 대처로 인해 반성을 하는 학생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대다수는 오히려벌이라고 해 봤자 이 정도면 되는구나’하고 생각한다. 부모들의 이러한 태도가 학생들의 난폭함을 더욱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부모 징벌 메커니즘 구축을 제안한 쑤쉐 교수는 이 같은 메커니즘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지방 양회(兩會)에서 일부 대표위원들은 사법적 수단을 동원해 학교폭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감찰부처 출신의 한 전문가는학교폭력 예방 및 징벌을 단순히 사법 수단에 의존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폭력행위 초기이거나 그 수준이 미미한 경우, 가해자는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문가는 그러나교내 폭력행위가 사법기관의 개입이 필요한 수준까지 발전한다면 그것은 이미 심각한 상황”이라며, “학교폭력 및 집단 따돌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 전반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학교폭력 사건 중 상당수는 미성년자들이 인터넷에 중독되어 불건전한 정보의 영향을 받은 것과 일정부분 관계가 있다. 스자좡(石家莊)시 제25중학교 자오민전(趙敏戰) 교장은인터넷의 양면성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의 불량정보의 영향을 받아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고 결국 범죄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며미성년자 성장환경 정화는 인터넷 정화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미성년자 인터넷 보호조례(심의 중, 이하 조례)>를 발표하고 사회 전반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현재 여론은 <조례>가 제시한공공 인터넷 접속 장소에 미성년자 접속 보호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는 데 대해매우 중요한 내용’이라며 지지의 뜻을 밝히고 있다.



글|조용성(한국 아주경제신문 베이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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