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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탈빈곤 일번지’의 놀라운 변화


2020-07-08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츠시촌의 모습 사진/XINHUA 

 

최근 몇년간 백차(白茶)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푸딩(福鼎) 백차’ 등의 백차 품종이 중국 시장의 각광을 받고있다. 이와 더불어 푸젠(福建)성 닝더(寧德)시 푸딩 지역에 위치한 츠시(赤溪)촌의 백차산업 역시 주민들의 빈곤탈출을 돕고 소득 수준을 높이는 ‘금잎’ 산업이 되고있다.

 

3월 29일, ‘제9회 푸딩백차 개차절(開茶節)’ 행사가 한창인 가운데 푸젠성 푸딩시 판시(磻溪)진 츠시촌에서 열린 ‘츠시 서족(畬族)마을 백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빈곤구제 조인식’으로 이 작은 마을에 다시 한번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중국의 빈곤구제 역사로부터 바라보면 츠시촌에 일어난 변화에는 중국의 향촌진흥 과정이 그대로 압축돼 있다. 츠시촌은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 1984년 외부에서 도움을 받는 단계에서 시작했다. 그 후에 다른 지역으로 대거 이동했으며 2019년에는 스스로 현지 산업을 육성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농민들의 평균 순수입은 166위안(약 3만원)에서 2만2698위안으로 크게 뛰었고, 마을 재정수입도 마이너스 10만 위안에서 플러스 130만 위안으로 불어났다.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던 피폐한 산간마을은 아름답고 아늑한 전원마을로 변모했다.

 

2016년 2월 1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영상연결을 통해 ‘중국 탈빈곤 일번지’라 불리는 츠시촌의 빈곤율이 1980년대 92%에서 최근 1%까지 떨어졌다는 말을 듣자 “낙숫물이 바위를 뚫고 허약한 새가 먼저 날아오르는 법이다. 츠시촌의 사례는 맞춤형 빈곤구제 방침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빈곤탈출의 근본 해결책은 자립심과 강한 내재적 동력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주를 통한 빈곤탈출’ 모델을 창조적으로 제안

“먼 조상때부터 고구마로 끼니를 연명했고 어쩌다 타지에서 쌀을 몇 근(1근=0.5kg) 사오면 춘제(春節·설날) 때나 산모가 산후조리를 하는 며칠간만 겨우 먹을 수 있었다. 모두 낡고 헤진 옷을 걸쳤고, 신발 살 돈이 없어 맨발로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1984년 당시 중국공산당 푸딩현 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보도팀 팀장이었던 왕사오(王紹)는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보낸 독자편지에서 과거 츠시촌의 어려웠던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다. 1984년 6월 24일 인민일보는 신문 제1면에 왕씨의 편지를 게재했고 논설위원의 논평도 함께 실었다. 이는 중앙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9월, 중국공산당 중앙과 국무원은 ‘빈곤지역의 조속한 생활개선 지원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신시기 빈곤구제를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후 다시 <국가 8·7(7년간 8000만 빈곤인구의 기본 의식주 해결) 집중 빈곤탈출 계획>을 발표했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츠시촌은 이때부터 단숨에 빈곤탈출 공격전의 ‘출발점’이자 ‘중국 탈빈곤 일번지’로 떠올랐다.

 

산 중턱에 위치한 츠시촌은 뒤로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앞으로는 깊은 연못이 가로막고 있는 자연 조건이 악렬한 곳이다. 마을 어디를 둘러봐도 농지 한 뙈기 찾아보기 힘들고, 그나마 농작물을 기를 수 있는 좁은 땅은 고구마를 심어도 충분하지 않아 주민들이 산나물을 뜯어 허기를 채우곤 한다. 땅이 척박하고 토층이 빈약한 탓에 삼나무나 과일나무도 잘 자라지 않는다. 심지어 산양이나 토끼가 먹을 풀마저 부족할 정도로 경제발전이 산 넘어 산이다.

 

1988년 당시 중국공산당 닝더지방 위원회 서기로 근무하던 시진핑은 부임 후 빈곤지역의 빈곤탈출 현황을 깊이 조사·연구해 “지역상황이 빈곤해도 사람들의 가치관은 ‘빈곤’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가난에 안주하거나 노력하지 않는 태도, 국가의 지원만 바라는 태도, 주변환경을 원망하는 태도를 철저히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시 주석은 “허약한 새는 먼저 날고 싶어하고, 극도로 가난한 사람은 가장 먼저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남보다 먼저 날고, 먼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그런 생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환경에 맞는 전략이 수립되자 빈곤탈출을 대하는 츠시촌의 시야도 넓어졌다. 1994년, 츠시촌에서는 창조적으로 이주를 통한 빈곤탈출이라는 ‘외부에서 도움받는 모델’을 제안했다. 1995년 푸젠성 최초로 서족 농민 22가구가 살던 산 속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 정착했다. 그 뒤 20여 년이 흐른 지금, 현지의 12개 자연촌 350가구가 순차적으로 츠시 행정촌 소재지로 옮겨 800m 길이의 창안신제(長安新街)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츠시 행정촌에는 1800여 명이 살고 그 중 중심촌에는 1580명이 모여 산다. 낙숫물이 모여 강이 되고 모래가 쌓여 탑을 이루듯, 마을의 변화는 조금씩 이루어졌다.

 

2009년 중국 국무원 빈곤구제 판공실이 이곳을 ‘중국 탈빈곤 일번지’로 지정한 이후부터는 ‘일번지’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각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거리 양쪽에 늘어선 콘크리트 가옥은 깔끔하고 새로운 마을의 모습을 대표한다. 빈곤지역을 벗어나 새롭게 정착한 이들은 수십 곳의 민박, 상점, 마트, 백차 판매점, 찻집, 음식점, 술집, 농가체험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장사에 뛰어들거나 합작사(合作社) 지분을 사들이고 현지 특산물을 상품화해 기업가가 된 이들도 있다. 은행카드 서비스 지점, 기차표 매표소, 보건소, 파출소, 법원출장소 등 주민편의시설도 설치돼 있다. 마을은 이제 막 중국이 목표로 내세운 샤오캉(小康) 사회의 모습을 갖춰가는 중이다.

 

2018년 5월 22일, 마을에 대한 자부심과 감사하는 마음을 기억하기 위해 츠시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 어귀에  ‘중국 탈빈곤 일번지’라고 쓰인 비석을 세웠다. 사진/ VCG 

 

백차 산업 육성으로 향촌 진흥의 길

마을 이주로 인구가 밀집되면서 츠시촌의 민족간 융합을 촉진했다. 빈곤탈출도 자립을 통한 ‘산업 육성’으로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푸젠성은 2004년부터 200여 개의 빈곤마을을 대상으로 일종의 지역연계(對口幫扶) 방식을 적용하여 ‘산업 육성식’ 빈곤구제정책을 추진했다. 2011년부터 푸젠성 민족종교청과 연계된 츠시촌은 ‘생태입촌(生態立村), 농림강촌(農林強村), 관광부촌(旅遊富村)’이라는 발전전략을 세웠다. 이후 여러가지 정책과 자금지원을 통해 마을인프라를 개선했고, 특히 과거 교통이 불편한 점을 해결하여 지역발전을 가속화했다.

 

대학을 졸업한 두잉(杜贏) 씨는 츠시촌의 변화를 목격한 뒤 도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신세대 농민’이 되기로 결심했다. “2013년 도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고향의 밝은 미래를 보고 돌아오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이곳에 기회가 더 많다고 판단했죠.” 그는 광시(廣西)대학교를 졸업한 뒤 찻잎 가공사업에 뛰어들었다. “츠시촌에 찻잎 원료는 풍부하지만 가공시설이 없는 점에 주목하고 내가 직접 해볼까 싶었죠. 고향의 자원을 활용하자고 생각했어요.” 약 100만 위안의 창업자금을 모아 찻잎 가공시설을 세운 그는 낮에는 백차 가공작업에, 밤에는 인터넷 주문 처리에 몰두했다. 그 결과 이제는 츠시촌 마을 관광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백차 재배와 가공에서 현지정부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2015년 이후 푸딩시의 10여 개 시와 마을 간부들이 팀을 이뤄 츠시촌을 방문했고 현장답사를 펼쳤으며 빈곤탈출에 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츠시촌은 경지는 넓지 않지만 기후와 산지, 토양 조건이 백차 재배에 적합해 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현재 마을에는 찻잎 재배, 차 상품화, 찻잎 가공 등 일련의 산업가치사슬이 형성된 상태다. 자그마한 찻잎이 츠시촌의 빈곤탈출과 소득증가를 돕는 ‘금잎’으로 변한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백차 사업 하나로 츠시촌 주민들의 1인당 평균연소득이 7000위안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마을 주민들의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2만1600위안에 달했다.

 

“산업 발전을 통한 ‘산업 육성’ 빈곤탈출은 저희처럼 평범한 주민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 주었습니다. 2019년에는 샤먼(廈門)과 우한(武漢)에서 열린 홍보설명회에도 참석하고 칭화(清華)대나 저장(浙江)대 등 명문대에서 관련 교육을 수강하며 시야를 넓혔습니다. 이쪽 산업의 길도 더욱 활짝 열리는 것 같습니다.” 이제 갓 서른을 넘긴 두씨는 마을 다청(茶靑)의 70%를 사들인다. 2019년 한 해에 그는 츠시촌과 주변마을 주민들의 소득 200만 위안 증가에 기여했다.

 

츠시촌은 ‘중국 탈빈곤 일번지’ 찻잎브랜드 위상 제고를 위해 올해 푸딩시의 대표 차기업인 류먀오(六妙)차업, 판시진 지방정부와 함께 ‘츠시촌 푸딩백차 산업단지’ 사업투자에 나섰다. 총 2000만 위안이 투자되고 전체 면적이 35무(亩, 2만3300m2 가량)에 달하는 산업단지에는 찻잎 가공시설과 체험시설이 순차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약 10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1년에 츠시촌 재정수입이 100만 위안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뿐만 아니라 츠시촌의 탈빈곤과 백차산업 발전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츠시촌 주민들은 탈빈곤 이주정책을 통해 낡고 허름한 초가집을 벗어나 넓고 깨끗한 2층 벽돌집으로 이주했다. 사진/중신왕(中新網) 

 

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향촌진흥

깊고 푸른 산, 개울을 따라 유유히 움직이는 고무보트, 은은한 노랫소리, 이따금씩 들려오는 폭죽과 사람들의 대화소리, 자갈밭에서 개천을 따라 지나가는 고무보트의 승객들과 인사를 나누는 관광객들……봄을 맞은 츠시촌에서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의 여유가 느껴졌다.

 

관광산업이 발전하면서 츠시촌에도 절벽길을 따라 밑이 훤히 보이는 아슬아슬한 유리다리, 고무보트 래프팅, 생태농원, 알록달록한 칠채(七彩)농장, 농가체험 프로그램 등 관광자원이 잇따라 등장했다.

 

관광산업 발전으로 츠시촌이 빈곤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지켜보는 주민 우징한(吳敬漢)은 남달리 감회가 새롭다. 시골마을 교사인 우씨는 여유가 있을 때마다 마을의 ‘여행가이드’로 변신한다. 그의 가족도 마을에서 관광산업과 관련된 광고사를 운영한다. “1997년부터 마을에 관광산업의 불씨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죠. 당시에는 타지 관광객들이 래프팅에만 관심이 있었어요. 그때 자금을 마련해 뗏목 대여소를 차리는 사람이 있었고, 저도 동참했죠. 2005년에는 관광회사와 전문협력단체가 합류하면서 래프팅 등 여러가지 관광산업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어요.” 우씨의 말처럼 츠시촌에서는 2005년부터 관광열풍이 뜨겁게 불어닥치기 시작했다.

 

2005년 츠시촌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입촌, 관광부촌’ 전략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타이라오산(太姥山)이나 주리시(九鯉溪) 등 지역 관광자원 개발에 7800만 위안을 투자하고 관광체험상품 발굴과 주변시설 강화에도 힘썼다. 아름다운 자연과 마을이 어우러진 모습에 외지에서도 점차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했다.

 

마을 바깥의 관광자원 개발이 기본형태를 갖추면서 마을 내부관광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에 주민들은 하나 둘씩 분식집, 농가체험장, 마켓, 민박집 등을 차리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방이 몇 칸 없어서 가끔 손님이 찾아올 때만 청소를 하곤 했습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을 땐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지했죠.” 마을에서 농가체험장을 운영하는 주민 저우쉐친(周雪琴) 씨의 말에서 츠시촌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십수년 전 관광산업에 대한 개념이 뚜렷하지 않았을 때는 관광객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렸지만, 정부가 빈곤구제정책을 강화하면서부터 마을 관광자원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농가체험장도 여러 곳 들어서고 음식·관광·숙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코스도 생겨났지요.” 저우씨는 타지에서 일하던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고향 근처에서 일자리를 찾아 스스로 돈을 벌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츠시촌은 마을 관광사업 확대를 위해 2016년 타이라오산 관광투자유한회사와 손잡고 ‘츠시 관광투자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회사는 츠시촌 관광상품 기획, 관광자원 통합과 투자관리 강화 계획을 세워 국가특별기금 7500만 위안, 중국농업발전은행 특별대출자금 4억200만 위안을 확보하고 두자바오(杜家堡, 두(杜)씨 집성촌), 유리다리, 래프팅 하우스, 출렁다리 등 마을 특색 관광시설을 조성했다.

 

2019년 츠시촌의 전체 방문객 수는 연 27만명, 관광 연관사업 총수입은 2160만 위안으로 마을 전체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증가하자 관광과 레저를 결합한 산업도 생겨났다. 현재 츠시촌에는 과채농장 13만m2, 생태관광단지 12만m2, 생태차(茶)단지 100만m2, 삼림재배·양식기지 8만6000m2, 민물양식 5만3000m2, 식용균재배기지 6000m2가 있다.

 

관광산업은 주민들의 소득을 크게 늘린다. 가정집 텃밭에서 과일을 재배하면 연간  5만 위안, 관광회사에 취업하면 월 3000위안이 넘는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찻잎공장이나 차밭으로도 연간 수십만 위안의 소득이 창출된다. 주민들이 고향에서 각자의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만큼 자립도를 키운 츠시촌은 이제 ‘생태관광촌’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천솽제(陳雙傑) 츠시촌 공산당 총지부 서기는 마을의 미래에 대한 포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21년 말까지 ‘235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2’는 마을 재정수입 200만 위안, ‘3’은 1인당 평균 순수입 3만 위안, ‘5’는 관광객 연 50만명을 뜻합니다. 또 앞으로 츠시촌을 여유로운 삶을 누리는 마을, 아름다운 문명과 생태가 어우러진 마을, 사족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마을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글|장진원(張勁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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